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6·4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기로 선언했다. ▶관련기사 4면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전격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선언했다. 양측은 김 대표가 지난달 28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측에 전달하면서 통합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례 회동을 거쳐 2일 새벽 0시40분쯤 최종적으로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통한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회견 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에 대해 만장일치의 동의를 받았으며 기자회견 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내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27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본부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연맹 전국대의원 총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박 의원은 현재 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 연맹장과 국회스카우트 의원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국제잼버리 대회’ 및 경기 북부지역 1만여명의 청소년들 잔치인 ‘상상페스티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스카우트 발전과 지원에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공로패를 받게 됐다. 박 의원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스카우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고,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사진) 원내대표는 2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지도의 ‘일본해’ 표기가 ‘동해’로 수정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윤 장관에게 보낸 이번 서한에서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면담, 예전에 중국측에서 받은 지도에 ‘일본해’ 표기가 된 점에 유감을 표하고 이를 ‘동해’로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동해 병기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는 소식이 어제 보도로 전해졌다”며 “우리 정부도 이런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부좌현(안산단원을·사진) 의원은 카드론, 리볼빙, 현금서비스와 같은 금융상품을 광고하는 경우 해당 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 등 거래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상품광고를 하는 경우 해당 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 수수료율 및 연체료율의 최고요율 및 최저요율을 포함하도록 하고 이자율, 수수료율 및 연체료율과 그 밖의 추가비용에 관한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명시했다. 부 의원은 “본 법안을 통해 금융이용자들의 선택과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면, 고금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한 결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기로 한다”는 선에서 회동이 마무리 됐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의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위원장이 ‘민주당도 고민이 많으실 텐데 현명한 결단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참고하겠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약속파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주호영 위원장을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김 대표가 이르면 28일 기초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당 일각에선 김 대표가
민주당 전·월세대책특별위원회는 27일 정부의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대안으로 임대주택법·국민건강보험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합친 일명 ‘임대차등록제’ 법안을 28일 발의하기로 했다. 당 전월세특위 문병호(인천부평갑) 공동위원장과 이미경 김현미(고양일산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월세상한제와 임대주택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어제 발표한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은 실효성 없는 대책들만 내놨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월세소득공제의 경우 현행 제도만으로도 임대인 동의없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내집 마련으로 주거수준을 개선하는 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부문에 의한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전월세상한제와 임대주택등록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에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법안은 3주택 이상 보유자가 1주택 이상을 임대하면 임대사업자로 의무 등록케 하는 대신 조세와 건강보험료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부설 ‘시니어연구소’ 소장을 맡은 김현미(고양일산서·사진)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과 함께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곧 노년층에 진입하게 되는 베이비부머 세대 관련 주요 정책 현안과 이슈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대안과 연구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이후 노후소득보장, 의료보장, 일자리 창출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속 기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은퇴 후 일자리, 노후 복지서비스 등 시니어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정책 연구와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내달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정책방향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외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현황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리모델링 추진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개정된 주택법의 핵심 내용은 지은 지 15년 이상의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최대 3개 층을 추가로 올리고 가구 수를 최대 15%까지 늘릴 수 있게 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일보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리모델링협회,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후원한다./임춘원기자 lcw@
6·4 지방선거가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냐, 유지냐를 놓고 각자 다른 길로 갈지 아니면 같은 길로 들어설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현재까지 민주당은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입장 발표를 미룬 채 고심 중이지만, 당내 여론 수렴 결과 공천 유지 의견이 압도적 다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지난 24일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내세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안 의원 측은 이날 민주당의 ‘공천유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낡은 정치세력’이라고 선제공격에 나섰고, 민주당은 즉각적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운영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까지 싸잡아 “국민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치세력이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여준 의장은 더욱이 민주당에 대해 “속으로는 정당공천을 폐지할 생각이 없으면서 마치 집권당이 저러니까 어쩔 수 없다”면서 “공천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이 기초연금법안의 2월 국회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의견수렴을 위한 여야 TV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초연금 도입 방안에 대해 “국민의 직접적인 판단을 묻고자 (정부·여당에)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시간에 쫓겨 대충 합의하기에 기초연금법은 너무나도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시책을 올곧이 믿고 성실히 국민연금을 낸 사람을 역차별하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연계시킨 정부 여당의 방안에 대해 반대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따라 내일부터라도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일괄 지급할 수 있다”면서 “7월부터 20만원을 지급하는 데에는 새로운 법이나 별도의 예산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