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 마을학교 이사장인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사진) 의원은 13일 오전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초청해 ‘공감, 우리시대’ 신년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는 국내 최고의 생태학 전문가인 최 석좌교수가 ‘인간과 자연-두 동굴의 이야기’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최 석좌교수는 현재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 생물학과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덕양 마을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에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공감, 우리시대’ 정기강연을 기획해 개최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백두산 및 주변국의 화산 재해에 적극 대비할 수 있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및 ‘지진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재난 범위에 ‘화산’을 추가하고 화산재 피해경감 종합대책 및 화산재해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며 화산재해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정부가 화산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화산재로 약 18만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약 2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교훈 삼아 우리도 화산 재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개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6·4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선거 규칙’을 정하는 협상이 지지부진해 막판 졸속 처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현재 여야는 작년 대선 공약으로 제기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의가 전혀 진척이 안 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특별·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안을 제안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 마감 시한은 이달 말이다. 이에 따라 여야가 자칫 아무런 성과 없이 특위 활동이 막을 내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은 당장 오는 2월부터이지만 지금까지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협상조차 하지 못한 실정이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으나, 새누리당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안성) 의원이 정당공천 폐지의 위헌 가능성·실효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어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다. 김 의원은 지난번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을 대책 없이 폐지하자는 것은 명백히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정당 공천을 폐지하더라도 대안이 마련되면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은 12일 지방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문제와 관련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한시적으로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정치개혁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공천제를 없애 여러 문제가 있다면 그때 가서 다시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총장은 “이번에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있음을 선언한다”며 “민주당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기득권 포기 등을 포함한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지난 5일 ‘자치구의회 폐지’라는 당장 합의가 어려운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제시하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사실상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여권 일각의 위헌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공약해놓고 지금 와서 위헌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근거도 없고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임춘원기자 lcw@
신당 창당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강력한 후보를 출마시킬 방침이어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보 없는 정면대결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의원과 박 시장이 과거 정치적 동지 관계에서 적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박원순 떨치기’가 아니냐”고 비난하며 “연대는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안 의원이 장하성 고려대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부터이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 고려대경영대학장을 지내며 시민사회와 학계에서 모두 이름을 떨친 진보적 학자이다. 이에 대해 일단 장 교수 본인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 의원이 50%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5%에 불과했던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던 과거 관계와는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박 시장 측은 두 사람간 정치적 동지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는
정의당 천호선(사진) 대표는 9일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 “국회 내 의석 가진 어떤 정당과도 연대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명을 다한 양당 독점체제를 이제는 무너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다가 헌신짝처럼 버리면서도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고, 민주당은 혁신을 멈춘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 “광역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출마해 국민에게 대안이 되는 선택지를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개헌 논란과 관련해선 “한계에 다다른 권력구조의 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민기(용인을·사진) 의원은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보라파출소 사업비 12억4천400만원 전액이 배정됨에 따라 올 초 본격적인 신축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라지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보라파출소 설립을 제안 받은 후 즉시 용인동부경찰서로 하여금 사업계획안을 경찰청에 제출하도록 했고, 경찰청과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김 의원은 “보라파출소가 개소되면 주민들의 치안서비스 소외감 해소와 주택밀집지역 사전 범죄분위기 제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9일 전날에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체제로의 환원 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국가적 통일성을 위해 역사교과서의 국정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희정,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공개 설전을 펼쳤다. 김 의원은 “국정교과서 환원에 대한 당의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시스템이 매년 반복돼선 안 되고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정교과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국정교과서도 유력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가적 통일성이 필요한 교과목의 경우는 국정교과서를 채택한다”며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에다 주변국가가 역사왜곡을 일삼는 특수상황을 감안해야지 국정교과서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드물다고 병렬적 관계에서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974년 유신교육을 위해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했다가 세계적인 흐름과 민주화의 추세 속에서 2002년 검인정체제로 전환됐다”며 “지금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는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민주당은 9일 당 고위정책-정치개혁특위 연석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공약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정당공천 폐지를 우선 논의하고 합의할 것을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약속살리기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이 문제는 대선 당시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안철수 후보도 모두 약속한 것인데 이제 대통령은 모르쇠로, 새누리당은 오리발을 내미는 것으로 꼼수를 부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일각에서 정개특위 마감시한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기초의회 폐지라는 생뚱맞은 주장까지 들고 나와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것은 내일, 모레 열리는 올림픽 경기를 위해 선수들이 4년 전부터 출전을 준비했는데, 경기종목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엄포”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13일간 단식농성을 통해 어렵게 키워놓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일부 가지에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싹을 자르고 아예 뿌리째 뽑겠다는 것은 반민주주의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시당 정책위원장인
신학용(민·인천계양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9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설립 60주년 기념으로 다음달 2~5일까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방한 및 국회 초청 연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위원을 겸하고 있는 신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특별히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신 위원장 주재로 국회 교문위·외통위원 대상 특별 연설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교육부장관, 문화재청장과의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으며,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네스코의 현실을 감안해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제주 해녀와 줄다리기를 등재하고자 노력 중으로 제주 해녀의 경우 일본 해녀와 경쟁 관계에 있어 범국민적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2015년은 인천시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로 선포되는 해임과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교육회의까지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있다. 이에 개최도시인 인천시에서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방한시 인천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하고자 유네스코 한국위원인 신 위원장에 협조요청을 해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