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관통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이찬열(수원갑), 무소속 송호창(의왕·과천) 의원 등 도내 출신 여야 의원들은 3일 국회에서 정부·국회의원 간담회를 갖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이석준 차관은 “수원 아주대 근처의 법원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노선에 반영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에 반영하면 기재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었으나 정부가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표 의원은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와 별개로 수원, 안양 등 경기도 인구밀집벨트를 통과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사업타당성은 충분하다”면서, “정부가 대통령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안양, 수원 등 경기도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민주당 이원욱(화성을·사진) 의원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의약품 및 의약외품에 QR코드를 표시토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용기나 포장 등에 QR코드를 표시해야 하며,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최근 휴대전화기의 보급과 더불어 정보 용량에 한계가 있는 바코드 대신 흑백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인 QR코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QR코드를 부착하게 되면 소비자가 휴대전화기를 통해 소비자가 약의 정보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학용(인천계양갑·사진) 의원은 고리 대금 폭리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자제한법 개정안에는 계약상 최고이자율을 연 2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으며 대부업법 개정안에는 최고 이자율 한도를 연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현행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자율 한도는 연 30%로 돼 있으며 대부업법 최고 이자율은 연 50%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시행령에서 연 39%를 한도로 정하고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신 의원은 “이자율을 낮춰 사채시장의 양성화를 촉진하고 서민경제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선거인 제6회 지방선거가 4일로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자치특별시장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61명(세종시의원 13명 별도), 기초의원 2천888명, 시·도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커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박 대통령은 행정·의회 권력에 이어 지방 패권까지 장악하면서 집권 중반을 순조롭게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반대로 야권이 이기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후보군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소속인 현 김문수 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선 관록의 원유철(평택갑),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이미 도백 도전을 선언했다. 5선의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당내 선거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유효하고, 유정복 장관의 경기지사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민주당에서는
민주당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최근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13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 시상식에서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에 선정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이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위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집 감독 사각지대 문제를 집중 조명했고, 밀양 송전탑 공사와 관련 국민 건강 위해여부 확인 역학조사 실시, 인접국가 방사능 누출사고 위기관리 매뉴얼 부실 문제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지적과 대안제시로 민생중심의 국정감사를 실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이 대선 재도전 의사를 시사하며 본격 행보에 들어간 것을 놓고 민주당이 내부 갈등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사태에 대해 “참여정부의 불찰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얼토당토않은 국민우롱”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 최고위원은 문 의원의 차기 대선 행보에 대해서도 “사나이답지 못하다”, “제사에는 관심도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 “엄중한 위기상황에서 당은 안중에도 없고 개인과 특정정파의 이득을 위한 언행”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회견문 제목에는 “문재인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책임져라”고 적어 아예 ‘존칭’까지 생략했다. 이런 가운데 김한길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단합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당에 무엇이 되는지 숙고해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발언해 문 의원 등 친노가 전면적 재기모색에 나선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대선 당시 문 의원 캠프의 상황실장 출신인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일주일 전 대비 보다 3.0%p 상승하고 민주당은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0.8%p 상승한 48.9%, 민주당은 3.1%p 하락한 23.0%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5.9%p로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0.2%p 하락한 2.2%, 정의당은 0.2%p 상승한 2.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1%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은 43.1%, 안철수 신당은 26.8%, 민주당은 12.6%로 응답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신당이 일주일 전 대비 3.0%p 상승했다. 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0%p,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6.3%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2.5%, 통합진보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1%p 하락한 11.8%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2013년 11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
새누리당 출신 영남 의원과 민주당 출신 호남 의원 등 16명이 ‘동서화합포럼’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두 지역의 상징적 인물인 고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키로 했다. 2일 이들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첫 만남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이철우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이윤석 의원이 전했다. 이들의 모임의 취지는 지역 갈등을 비롯해 이념·세대·계층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여야의 지역적 기반에서부터 변화와 화합의 물꼬를 트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첫 만남에는 새누리당에서 이병석·최경환·김태환·김광림·이철우·김종태·박명재·이완영 의원과 민주당에서 김성곤 이낙연·박지원·주승용·이윤석·김영록·김승남·황주홍 의원이 참석했다. 또 앞으로는 다른 경북·전남 출신 의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내년 1월 첫 회의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3월로 예정된 3번째 회의는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국회가 여야간 극한 대치를 지속하면서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또 넘겼다. 국회가 새해 예산안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올해로 11년째다. 헌법은 국회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새해 예산안을 의결토록 규정하고 있어 12월2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여야의 대치로 정기국회가 석달째 파행하면서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법정시한인 이날까지도 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특히 여당인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지난달 29일 단독 처리하자 민주당이 이에 반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면서 예산안 처리는 더욱 꼬인 형국이 됐다. 국회가 지난해 결산안도 법정시한인 8월 31일을 훌쩍 넘겨 10월 28일에야 처리한 데 이어 새해 예산안도 법정시한을 넘기면서 국민의 지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예결위 참석을 계속 거부하자 예산안을 단독 상정해 심의에 들어가겠다고 대야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황우여 대표가 2일 민주당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을 제안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단독 상정 수순은 일단 보류된 상태다. 여야가 뒤늦게라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해 속
신학용(민·인천계양갑·사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단가의 70%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의원 21명과 함께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에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교육활동과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교육 공공성 인식전환과 더불어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전기요금의 70% 수준으로 즉시 인하하고, 급등하는 공공요금 단가를 감안한 초·중·고교 운영경비의 예산편성 현실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위원장은 “최근 교육용 전기요금이만 5년간 7 차례에 걸쳐 40.1%나 인상됐다”며 “교육부는 즉각적인 교육용 전기료 인하와 학교 운영비의 현실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