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국회의원·지자체 모임’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월곶∼시흥∼광명∼인덕원∼판교 구간 총 38.6㎞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조3천178억원이 소요되며, KTX 광명역, 수인선, 신안산선,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 등과 연결되는 동서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 대표간사인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2년 전에는 추진됐어야 하는데 이처럼 늦어지는 상황은 큰 문제”라며 “전철망 소외지역인 시흥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종훈(성남분당갑) 의원은 “이 사업이 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비해 후순위로 논의돼야 하는가”라면서 “GTX 전 구간을 한꺼번에 추진하기 쉽지 않다고 결론 난 만큼 다시 복선전철의 타당성을 검토해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광명역에서 내려 전철로 분당에 가려면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K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26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미착공을 줄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6월말까지 ‘공공주택 사업승인 후 미착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공주택 사업승인 후 미착공물량이 49만8천호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사업승인을 3년 이상 경과한 물량도 22만호(44.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이상 미착공 물량 22만호 중에는 국민임대가 10만2천호(46.2%)로 공공분양 8만6천호(39.1%)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매년 사업 승인된 물량의 착공이 지체될 경우 사업효과가 지연·왜곡되어 서민 주거안정 목표 달성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26일 최근 지방정부의 예산은 중앙정부 예산과 비교해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지방재정자립도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회예정처에 의하면 경기부진에 따른 2013년 국세수입결손(-14조3천억원)으로 지방세(-9천억원), 지방교부세(-2조2천억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2조9천억원)이 감소되고, 지방소비세 전환율 인상에 따른 내국세의 감소로 인해 지방이전재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조6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안행부는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은 25일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해 “우리의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지는지에 따라 여러가지 시기나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공식화 움직임과 관련, “내년 언제까지 창당을 해야한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예정된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데 본격적으로나서겠다고 공식화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기존 정당이 항상 배척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 정치를 해왔다면 저희는 대화합과 통합을 하면서 여야, 진보·보수 진영의 한계를 초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아파트 등 경매처분시 세입자 보증금에 대한 우선변제액의 범위와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가격의 2분의 1범위 안에서 보증금 중 1억원까지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금의 일정액의 범위와 기준을 확대하고, 은행은 경매를 신청한 경우 즉시 세입자에게 경매신청사실 및 이해관계인으로서 법원에 권리신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지하도록 규정해 세입자의 예상치 못한 피해를 예방토록 했다. 김 의원은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보증금을 통째로 날리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정작 세입자를 보호해야 할 법 규정이 허술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여야 대표 회담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 성과 없이 ‘빈손 회동’으로 끝났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한 회담을 했지만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의견 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로 ‘4인 협의체’를 구성해 이 협의체 산하에 ▲대선 개입 의혹 특검 도입과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신설 ▲새해 예산안과 주요 법안 심의 방향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위시한 정치 개혁 문제를 논의할 기구 3개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황 대표는 당내 의견을 물어 3~4일 내로 김 대표에게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유일호·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이 공동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4인 협의체 산하에는 이들 3대 의제를 각각 논의할 기구 3개가 함께 구성된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황 대표도 “여당이 어렵게 특위를 수용한 만큼 전례대로 (정치 쟁점과) 예산안을 분리해 조속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의했지만, 이에
여야 정치권은 25일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상공이 포함된 것을 비판하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생긴 중국과 일본의 직접적인 갈등과는 별개로, 중국이 발표한 구역과 제주도 서남방 일부 구역이 중첩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토대로 사태의 추이를 세밀히 지켜보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불안과 위기를 야기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역내 각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영유권 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이 이어도 해역을 공공구역으로 남겨두고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전략임에도 정부는 중국과 협의하겠다는 ‘천사표’ 대응만 하고 있다”고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이어도를 분쟁지역으로 끌고 가려는 중국 정부의 꼼수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중국
정치세력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8일 신당 창당 공식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 의원실은 지난 22일 취재진에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28일에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정치세력화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정치세력화 관련 회견에서 현재의 정치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신당 창당의 당위론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 의원측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은 24일 “현재 정치상황에 대한 진단, 새로운 정당과 정치세력화의 필요성, 앞으로의 방향을 분명히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번 회견에서 “신당을 만들겠다”고 언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의원의 일부 측근들은 안 의원이 창당 시점과 방법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을 뿐, 사실상 창당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서 ‘창당 공식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창당을 공식화하면 야권을 포함한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새 정치’를 내세워온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신당을 통해 가시화할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24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 심대평 위원장의 ‘기초의회 폐지’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 때 거의 모든 대선후보들이 기초단위 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은 중앙정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자치 환경을 만들어보려 한 것”이라며 “중앙의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 자율과 책임의 자치분권을 오히려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심 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초의회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 전·월세대책 TF 공동위원장은 24일 전월세 상한제 도입, 임대주택등록제 도입, 저소득층 월세보조제 확대 시행 등의 3대 세입자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65주째 연속상승하고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라며 세입자 보호와 서민 가계 안정을 위한 3대 세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법인부동산 추가과세 폐지, 분양가상한제 신축운영 등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문 위원장은 “민주당의 3대 세입자 지원 대책은 전·월세난에서 고통 받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