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연평도를 방문해 북한의 포격도발 3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경보시설, 주민대피시설, 주택복구현장 등 지역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유 장관은 연평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을 격려하고, 평화추모공원을 찾아 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어 유 장관은 주민대피시설, 경보시설과 안보교육장 등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고 “북한의 국지도발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서해5도 주민대피시설은 안행부에서 총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령도 26개소, 연평도 7개소, 대청도 9개소 등 전국 최초로 현대적 방호기준을 적용한 체류형 대피시설 42개가 설치돼 있다. 유 장관은 경보시설이 설치돼 있는 연평면사무소도 방문해 비상사태 발생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보강·정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으며, 연평도 포격도발 피폭주택과 당시 주민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안보교육장을 찾아 튼튼한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설훈(부천원미을·사진) 의원은 현재 열거식으로 돼 있는 수출입은행 업무규정 체계를 포괄식으로 전환해 지원 분야를 한정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했으나, 그간 대기업 편향 지원·정권 관심 사업에 동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지원 분야를 ▲수출 촉진 및 수출경쟁력 제고 ▲국민경제에 중요한 수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입과 해외진출 등으로 하고 업무수행 범위를 대출, 보증, 증권에 대한 투자, 차입, 외국환 업무 등으로 규정했다. 설 의원은 “앞으로 정책금융기관이 정권의 관심 사업에 무분별하게 동원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21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트윗 120만여 건이 추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검찰 공소장 변경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야권의 특검 주장에 반대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 정부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특검 도입과 황교안 법무장관의 해임을 재차 촉구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라면서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도 당파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검찰이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것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확히 수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검찰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상현(인천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는 결국 재판에 가서 그대로 유무죄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당파적인 주장을 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와 재판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실체는 굴리면 굴릴수록 커지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사진)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19대 국회 입성 후 각종 현안에 대한 칼럼과 기고문을 엮어 저술한 책 ‘나는 지금 국민과 열애중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나는 지금 국민과 열애중이다’는 윤 의원이 역사 교과서 논란과 국제중 사건부터 서해 평화지대, GCF 유치까지 대한민국의 노정된 현안에 대한 언론 칼럼 36편을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책이다. 윤 의원은 책의 출판에 부쳐 “19대 국회 입성 이후 우리 사회의 노정된 현안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다듬어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틀을 제시하고자 책의 형식을 빌리게 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무분별한 투표독려 현수막의 게시를 방지하기 위해 읍면동마다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각1매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목적이 아닌 단순 투표 독려 현수막은 장소와 개수의 제한 없이 누구나 게시할 수 있어, 대다수 현수막이 특정 후보임을 알 수 있는 슬로건과 정책을 담거나 특정 후보의 번호를 암시하는 선거운동으로 변질되고 제작비용이 선거 비용에 포함되지 않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유권자에 대한 투표 독려를 명분 삼아 교묘한 문구를 게재한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려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제재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야는 20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전반에 관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설치를 놓고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당파 특검’은 절대불가하다”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고, 민주당은 “특검 없는 특위는 무의미하다”며 동시 수용을 압박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소수 야당인 약자가 아니라 거대 야당이고, 국회 선진화법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최강의 야당이자 슈퍼갑”이라며 “특검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윤상현(인천남을) 원내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예산안과 법률안 처리에 연계할 것 같다”면서 “민생예산과 민생법안은 민주당의 ‘당파특검’과는 한 치의 연계는 물론 한 줄에 세울 수도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민생을 당파적 목적 획득을 위한 볼모로 삼는 게 민주당의 의회 민주주의냐”면서 “민생을 챙기려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절박함을 이용해 당파적 이익을 꿰
새누리당은 일본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언급한 데 강력 성토했다. 민주당은 일본의 군사재무장저지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전날 정례회견에서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언급한 데 대해 “몰상식한 말”, “퇴행적 역사인식”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로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행위에 대해 아주 몰상식한 말을 쏟아냈다”면서 “안중근 의사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인류역사에 범죄를 저지른 일본 군국주의에 저항한 위대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 한 개인의 가슴에 총을 쏜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침략에 나선 일본 군국주의의 심장에 총을 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위원장인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 논란과 관련,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일본 아베 내각의 군국주의와 역사적 퇴행 문제를 일본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
민주당 김현미(고양일산서·사진) 의원은 19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협동조합의 자유로운 설립과 전환을 위해 기존 협동조합기본법의 법리상의 미흡한 점을 보강했다. 내용은 협동조합에 대한 역차별 배제와 중소기업이 누리는 기업 활동 환경 보장, 협동조합연합회의 역할 강화를 통한 협동조합 활성화(연합회의 기금조성 역할 신설 등), 정부 개정안의 기조인 협동조합에 대한 규제 강화가 아닌 협동조합 차원의 규율과 자치를 통한 정체성 강화 등이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협동조합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현행 법률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송호창(의왕·과천·사진) 의원은 19일 신당 창당 계획과 관련, “아직 구체적 일정이나 시점이정해진 상태는 아니고 조만간 국민들 앞에 말씀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안 의원의 신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야권 전체 입장에서 보면 저희가 새로운 정치세력을 하면서 야권의 세력을 합했을 때 야권이 확대되고 강화되는 결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권의 대개혁에 있어선 기성 정치권이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인 사람 중 소득 하위 70% 노년층에 대해 기준연금액(20만원)을 바탕으로 국민연금 급여액 등을 감안해 기초연금액이 지급된다. 정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제정안은 5년마다 수급권자의 생활수준, 국민연금가입자 평균 월소득 변동률, 전국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초연금액의 적정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 국가 및 지자체에서 기초연금의 재원을 조성하며, 국민연금기금은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항공사고 예방에 관한 결함분석·인증·시험·안전기술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 지원할 ‘항공안전기술원’을 설립하고 사업범위와 정부의 출연금,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의 승인 그리고 결산보고 등 운영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한 ‘항공안전기술원법’ 제정안도 통과시켰다. 아울러 각의에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실제로 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주민에 대해서는 ‘거주불명자’로 등록하는 행정절차를 밟기 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등록예정 사실을 통보해 주도록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에 대한 정보 공지의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