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지방자치포럼(공동대표 백재현·유승우 의원)은 오는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방안’을 통해 지방재정위기의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방재정 운용의 안정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제기돼 온 각종 방안들 중에서 ‘지방소득세를 독립세화’하는 세제 개편안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국회지방자치포럼이 주최하며 안전행정부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한다. 지방소득세는 지방세중 유일한 소득과세로서 지역 경제활성화,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부가세 구조에서는 법인세, 소득세와 함께 국가정책적 목적으로만 활용되어 지방세로서의 정책 기능수행에 한계를 보여왔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하고 관련법안 개정안 발의를 준비중인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국가 정책 목적을 위한 소득·법인세 세율 조정과 공제·감면 등에 따라 지방의 자주재원인 지방소득세 세입이 일방적으로 변동하는 세입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을 통해 세수의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는 물론, 지역에 특화된 지방세정책 구현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
여야는 19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방재정 건전화 간담회’를 열어 지방 세입 확충 및 지방비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재정개혁특위는 현행 부가가치세의 5%인 지방소비세율을 10%로 높이거나 지방소득세를별도의 세원으로 독립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방재정의 근간이 되는 지방소비세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특위는 아울러 정부가 지자체에 보조하는 지방교부금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늘리고,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인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자체에 대한 ‘재정위기 지정제도’를 도입해 지자체의 자구 노력을 유도하고, 국회의 법안 심사때 해당 법안이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의무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지방재정 건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 대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재정개혁특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정부에서 고영선 국무조정실 제2차장,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틀 만에 수용했다. 그러나 실무접촉 장소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 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 대신 금강산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 발표일에 즈음해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또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해 실무회담 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라고 제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 내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한 바 있다. 조평통은 이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전날인 이달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자고 제안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하마평과 관련 “향후 도지사는 경기도를 위해 일할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지역 일꾼론’을 기치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총장은 이날 사무총장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지역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 자리는 대권욕심에 의한 중간정착지가 아닌 도민과 눈물 젖은 빵을 함께 먹어본 현장 중심의 능력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출마를 많이 권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당 사무총장으로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입장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며 고심중임을 내비쳤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민주당이 전례없는 전당원투표를 통해 정당공천 폐지 당론을 확정지었다”며 “이제 여당이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내부에서 정당공천 폐지에 따른 찬반양론 부작용을 운운하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은 기득권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10월 재보궐 선거의 전략과 준비에 대해선 “아직 선거지역이 확정되지 않아 조금 이르다”면서도 “민주당은 지난 6월 발족시킨 ‘10월 재보선 기획단
정부는 18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수용한 것을 긍정평가하면서도 회담은 당초 우리가 제의한 ‘판문점’에서 갖자고 거듭 제안했다. 정부는 또 북한이 이산가족 실무접촉 수용 방침과 함께 우리측에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에 관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개최하는데 동의해 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적십자 실무접촉의 회담 장소는 당초 우리측이 제의한 대로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할 것으로 다시 한번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후 정부 입장을 추후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장소를 금강산이 아닌 판문점에서 갖자고 거듭 제의한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부정적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판문점을 회담 장소로 계속 요구한 이유에 대해 “가장 여러모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편리성을 감안한 때문”이라는 입장만 밝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오늘 민주주의와 민생, 인권, 평화의 사도였던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지울 길이 없다”며, 그리움을 나타내는 글을 썼다. 그는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일궈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뿌리로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남기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조리와 불의를 바로잡고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민주당 부좌현(안산단원을·사진)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전력산업 구조개편 이후, 한국전력산업의 현 상황’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회 연속토론으로 기획된 ‘한국전력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대책을 논한다’의 1차 토론회로 2001년 단행된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 한국 전력산업이 어떤 변화를 어떻게 겪었는지를 진단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전력 수급은 지난 2011년 9월 순환 정전 사태 이후 매년 여름이면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겪고 있지만, 근본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거나 명확한 답이 없는 실정이다. 부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한국전력산업의 현 주소와 문제점들을 명확하게 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이번 주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갈지 주목된다. 국정조사 청문회는 19일과 21일 두 차례 남겨놓고 있는 상태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을 계속 요구하면서 쟁점화할 태세인 반면 새누리당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국조 청문회 종료시점인 오는 23일을 전후로 여야가 장기 경색정국을 해소하기 위한 모종의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기대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시켜 첫 청문회를 열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이 인터넷상에서 댓글 게시를 통해 선거개입을 했다는 의혹과, 댓글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은폐·축소됐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국기문란’이라고 몰아붙였으나 두 핵심 증인은 이를 시종일관 전면부인했다. 두 증인은 선거개입 혐의 등으로 자신들을 기소한 검찰 공소장을 부인하는 한편,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청문회 사상 처음으로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국정조사특위에서는
수도권 지역에 탈북 학생과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북학생은 2011년 1천661명(초등학교 1천20명, 중학교 288명, 고등학교 373명)에서 2012년 1천992명(초등학교 1천204명, 중학교 351명, 고등학교 437명)으로 늘어났으며, 탈북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 수도 2011년 579개교에서 2012년 704개교로 증가했다. 지난해 탈북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전국 대비 30.5%)이며, 경기 28.6%, 인천 10.1%, 부산 3.5%, 대구 3.0%의 순이었다. 반면 탈북학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0.7%였다. 2011년은 서울 31.3%, 경기 28.3%, 인천 10.8%, 부산 4.7%, 경남 3.9%의 순으로 탈북학생이 많았다. 또 지난해 탈북학생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비율은 100%였으며, 고등학교 진학률 99.7%, 대학교 진학률 추정치는 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탈북학생들이 낯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여 대한민국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유족을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문희상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전병헌 원내대표, 한명숙·이해찬·정세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도 모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광역단체장 중에선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청와대에선 박준우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육성과 영상 상영, 추모 노래,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추도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하고 참배했다. 앞서 추모위원회는 4주기 행사 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