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희(부천소사·사진) 의원은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의 자격 요건을 현행 ‘외국 거주기간 3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또 외국인학교 학생 정원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30% 이하에서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내국인 입학자격과 입학비율을 위반한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는 내국인 학생 모집 정지를 조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교육부 조사결과 입학자격에 미달한 내국인 학생이 외국인학교에 입학하거나 입학비율을 어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사전투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군·구선관위 관할구역 내 선거인의 사전투표는 매일 투표마감 후 그 투표함을 관할 시·군·선관위에 직접 인계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회송용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투표지를 바로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법으로도 투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바코드 형태로 표시해 일련번호지를 떼지 않고 투표용지를 교부할 수 있도록 해 선거인의 투표대기시간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여야는 15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실시하는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정국 ‘주도권 잡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가고 ‘월급쟁이’의 강한 반발에 부닥친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발 빠르게 수정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도 국정조사특위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한 청문회에서 ‘실질적 증언’을 끌어내 정국 주도권을 잡아볼 계산으로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이 전날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국조 특위의 ‘16일 청문회’ 추가 개최에 합의하고 핵심 증인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허용한 것은 국조 파행 시 떠안을 정치적 부담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까지 2012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을 마치고 9월 정기국회를 정상 가동시키는 일이 시급한 만큼 민주당에 더 이상 장외투쟁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16일 청문회를 요구한 이면에는 국정조사의 판을 깨고 그 책임을 새누리당에 전가하려는 의도
여야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제안 등의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엇갈린 반응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추석 전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의 대북 제안을 한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국정원 사태 등 정국현안 입장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개성공단을 매개로 한 북한과의 한 단계 진전된 경제협력에 이어 인도주의적 차원의 교류 폭을 넓히자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인도주의적 교류에 있어서는 정치적 고려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우리 이산가족과 북한 주민들에게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과거를 직시하려는 용기와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으면 미래로 가는 신뢰를 쌓기 어렵다”며 일본 정부의 반성과 자세 전환을 촉구한 데 대해서도 적극 공감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언급한 대로 양심 있고 합리적인 일본인들이 현재의 왜곡된 일본의 역사관을 바
국회 신학용(민·인천계양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최원식(인천계양을) 의원, 장학퀴즈 주관·후원사인 EBS·SK관계자들과 함께 백령초·중·고 및 북포초교를 방문해 약 3천권의 도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한 위문품 초코파이 300박스 및 격려금도 전달했다.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은 신 교문위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지난 달 여름방학특집 EBS ‘장학퀴즈’ 녹화에 참여한 바 있다. 신 교문위원장은 “백령도 내 학교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보람을 느낀다”며, “서해 5도를 비롯한 도서산간지방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학교·학생들의 학습권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공동으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 예우,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른 국가유공자와 월남전 국가유공자와의 형평성 문제, 월남전 참전자를 위한 전투수당 연구, 월남전 참전 기념일제정의 당위성 등에 관한 내용들과 참전유공자들의 공적, 그에 맞는 예우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점 제기됐다. 문 의원은 “월남전 참전이 국방과 안보의 문제를 넘어 외교와 경제적 성과를 이루는 초석이 됐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자 역사의 정당한 평가”라면서 “참전유공자들의 피와 땀으로 발전한 조국이 그 합당한 배상을 지불해야 할 시기이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결방안에 관한 힘 있는 목소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사태가 발생 133일 만인 14일 극적으로 해결의 길을 찾게 됐다. 개성공단의 위기는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등을 문제 삼아 4월 3일 일방적으로 우리측 근로자의 입경(남→북)을 차단하면서 시작했다. 닷새 뒤인 8일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개성공단을 찾아 공단의 가동 중단과 북측 근로자 철수를 선언했고, 9일부터 개성공단은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 공단에 남은 입주기업 관계자 등 우리측 인원들은 식료품 반입이 끊긴 이후에도 3주 이상 버티다가 정부의 전원 귀환 결정에 따라 5월 3일 철수를 완료했다. 이후 6월 6일 북한이 포괄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하고 우리측이 장관급 회담 개최를 역제안하면서 국면은 전환됐다. 하지만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고위급 당국회담 개최가 수석대표 ‘격’ 문제로 막판 무산된 이후 다시 남북은 한 달여간의 냉각기를 맞았다. 개성공단 사태는 7월 3일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의 방북 허용 의사를 밝히고 우리 정부가 다음날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면서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했다. 같은 달 6일 판문점에서 열린 첫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남북은 이후 같은 달 25일까지 6차례
여야는 14일 정부가 전날 수정발표한 세법개정안을 놓고 날선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수정 방향을 긍정 평가했으나, 민주당은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졸속으로 마련한 미봉책이라며 공세를 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세제 개편 수정안이 불러온 ‘월급쟁이 증세’ 논란을 불식시키고 야당의 공세를 적극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세제개편 수정안으로 고소득층의 세 부담이 다른 계층보다 늘어나 과세 형평성이 개선된 만큼, 최고 세율 기준을 낮춰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법률상 정부 예산 결산을 이번 달에는 마쳐야 9월 정기국회부터 각종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장외로 나간 민주당의 등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황우여(인천연수) 대표는 세종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이 또 대규모 장외투쟁을 도모한다고 한다”면서 “지금이 그럴 때인지 국민적 납득이 부족하다. 그동안 많이 했으니 속히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최고 세율 구간을 3억원 이상에서 1억5천만원 이상으로 낮출 경우 3천억∼4천
경기지역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건과 미납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은 총 1천992만2천건으로 390억3천600만원의 미납액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79만2천건, 2009년 262만6천건, 2010년 370만8천건, 2011년 498만8천건, 2012년 683만8천건으로 4년새 3.8배가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70.4%가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72만건이 발생했다. 미납액도 2008년 27억100만원, 2009년 50억4천600만원, 2010년 73억4천400만원, 2011년 98억5천400만원, 2012년 140억9천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납액은 상반기까지 76억900만원이 발생했다. 지역본부별로 보면 경기가 1천497만2천건(226억4천71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68만9천건(41억5천165만원), 충청 95만건(35억4천927만원) 순이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통행료 미납이 많은 이유는 하이패스 통과 차량 증가에 따른 상습 악의적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1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한 첫 청문회는 두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국정조사특위는 이날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의 16일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지난 12일 신기남 국조특위 위원장 앞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이날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가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의 불출석으로 무산되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두 증인에 대한 즉각적인 동행명령장 발부와 16일 별도의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미출석 증인은 21일 청문회에 부르도록 돼 있고 두 사람도 21일 출석할 뜻을 보이고 있다”며 꿈쩍도 않았다. 선공에 나선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여야가 합의했던대로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16일에 두 증인을 다시불러 독립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두 증인이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필요한 조치를 다 했는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