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백군기(용인갑 지역위원장·사진) 의원은 지난 9일 현행법상 제한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당의 입당 및 탈당이 허용되는 점을 개선하고, 손쉽게 정당에 가입·탈당 할 수 있도록 한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터넷을 통한 정당 입당 또는 탈당시 현행 범용공인인증서 외에 인터넷 전자상거래·뱅킹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도제한용 공인인증서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급하는 아이핀(I-pin), 휴대폰 등을 이용한 2-채널 인증방식 등 인터넷상 본인확인절차를 폭넓게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의원은 “우리나라는 IT강국인데도 인터넷을 통한 정당의 입·탈당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국정조사에 이어 정부의 세제개편안 논란이 정국의 새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여야 간 대치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중산층 세 부담 논란을 야기한 세제개편안이 8월은 물론 9월 정기국회까지 정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 및 정치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야 간 충돌은 10월 재·보선을 앞둔 사전 기싸움 성격도 있어 정국 교착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형식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수뇌부 회담 성사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해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의 해법을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 새누리당 =새누리당은 11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 서명운동 계획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중산층에 대한 ‘세금폭탄’ 운운하며 무책임하게 장외에서 저지 서명운동을 한다고 한다”면서 “정부안이 중산층에 부담을 주는 등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생 문제와 전년도 예산결산심사 등 산적한 현안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국민에
내년부터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됐던 의료비와 교육비 등이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된다.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 수준이 강화되고 연소득 4천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 3명까지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는 자녀장려세제(CTC)도 신설된다. 정부는 8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세법개정안’과 ‘중장기 조세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조세부담율을 올해 20.2%에서 2017년 2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소득이 3천450만원을 넘는 근로자는 내년부터 세금 부담이 평균 16만~865만원 증가한다. 소득 구간 별로 보면 연봉 4천만원 초과~7천만원 구간인 근로소득자는 평균 16만원, 7천만원 초과~8천만원은 33만원, 8천만원 초과~9천만원은 98만원, 9천만원 초과~1억원은 113만원, 3억원 초과는 865만원의 세 부담이 증가한다. 그동안 세금을 물리지 않아 논란이 됐던 종교인 소득과 공무원 직급보조비(직급에 따라 월 9만5천원~320만원)에 대해서도 2015년부터 과세할 방침이다. 음식점업,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심 의원은 8일 출간된 저서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에서 “안 의원과는 새 정치를 위한 연대, 정치 개혁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 안철수라는 정치인에게 모아지는 기대는 과거 진보 정당에 모아졌던 기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안 의원에게 ‘이미 정치적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게 중요하다. 그 기득권은 국민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과 기대로 준 것이니 정치 개혁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했다”는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안 의원과의 연대 성패를 좌우할 요건으로 ‘노동 문제’를 꼽았다. 심 의원은 저서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진 가장 핵심 과제는 노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인식을 공유할 때 진정한 연대가 가능하다”고 적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 의원과 그동안 두 차례 별도로 만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안 의원과 심 의원간 연대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도 했다.
수원터미널∼서울역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이 11월 개통된다. 민주당 신장용(수원을·사진) 의원은 8일 수원시민과 권선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해당 버스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수원터미널∼서울역 노선은 직행좌석버스 10대가 투입돼 하루 55차례 운행한다. 운행경로는 수원터미널을 출발, 권선지구, 매탄지구, 법원사거리, 아주대, 우만4단지, 동수원IC, 고속도로(영동·경부), 한남IC, 한남동, 남산1호 터널, 서울백병원, 을지로 입구, 삼성프라자를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수원터미널은 인근에 권선AB지구(7천962가구), 신동지구(1천753가구), 권선자이e편한세상 재개발지구(1천753세대) 등 신규 수요가 많아 서울방면으로의 교통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8일 정부가 발표한 대체휴일제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며 “향후 국회에서 원안대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6일 회동에서 우선 설·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고 어린이날에도 적용하는 방안은 추후 당·정 협의와 국회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초 대체휴일제 도입에 반대하던 정부가 입장을 바꿔 설, 추석 연휴부터 도입하겠다고 한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안행위원들의 뜻을 모아 9월 정기국회에서 어린이날을 비롯한 다른 공휴일들도 대체휴일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언주(광명을·사진) 원내대변인은 8일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실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원내현안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80㎞ 떨어진 지역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측정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며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해 검역결과의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 당장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검역 과정과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안전이 그 어느 것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명심하고 국민이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8일 남북간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재개에 대해 환영하고 북한이 이번에도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지 않고 진정성 없이 회담에 임한다면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개성공단 재발방지’를 직접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개성공단 회담 재개를 두고 일부에서 “정부의 접근이 옳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당내 다른 인사들이 회담 재개를 환영하면서도 정부에 더욱 유연한 태도를 강조한 것과는 대비되는 ‘엇박자’ 모습이다. “확실한 재발방지책 내놔야” 흔들림없는 대북정책 원칙 성과 北 김정은 위원장 직접 언급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대북정책의 원칙과 기조가 흔들림없이 지켜지고 추진돼 온 것에 대한 성과”라며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했다. 이어 “회담에서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반복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남북한 모두 막힌 건 뚫고 꼬인 건 푼다는
안전행정부는 8일 내년 도입을 추진 중인 대체휴일제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금융기관 등 민간부문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진 윤리복무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면, 민간부문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등에서 이 규정을 준용하게 되기 때문에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대체휴일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력제조업체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달력을 만들기 때문에 내년에 대체휴일이 생기면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 등과 겹치면 이어지는 평일 하루를 쉬는 제도다.
4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오면서 재선으로 19대 국회에 등원한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이 요즈음 뜨고 있다. ‘책임의원제’ 지원단장도 함께 맡아 문 의원이 뜨게 된 계기는 지난 5월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임명되면서다. 그는 데뷔전으로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을 살리기 법안’ 등 당의 주요 정책들을 입법화하는 데 큰 성과를 올렸다. 그는 “민주당과 저는 6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주택세입자, 상가세입자, 하도급사업자, 가맹사업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의료취약계층 등 ‘을’ 살리기 경제민주화 입법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쇄신하는 민주당,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민주당, 검찰 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민주당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국회쇄신 3법’과 전두환 전 대통령 은닉재산환수 3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국회 기득권 내려놓기와 사법정의 실현의 큰 진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소 강하게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