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후덕(파주갑·사진) 의원은 남북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남북협력기금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되는 효과적인 제도로 인정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의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2012년 기준 사업비의 집행률이 6.9%에 그치는 등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기금의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기금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의 목적에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을 추가하고, 기금의 용도에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지원 및 지역주민 지원사업 등의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금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여야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위원들은 22일 오전 최종 검색에서 대화록 원본을 찾는데 결국 실패했다.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조명철,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 등 열람위원 4명은 이날 오전 성남 국가기록원을 나흘째 방문, 최종 검색작업을 실시했으나 끝내 대화록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대화록 실종’을 공식 보고했다. 여야는 당초 운영위 보고에 앞서 열람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해 최종 확인과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4명의 대표 열람위원들간 확인으로 이를 대체했다. 결국 ‘국가기록원 내 대화록 부재’가 확인되면서 ‘사초(史草) 증발’을 둘러싸고 책임 소재를 찾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보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화록을 없앴다고 의심하고 있어 양측간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로서는 모든
민주당은 22일 당대표실에 ‘을(乙) 살리기 신문고 진행 현황판’을 설치, 소상공인 단체들과 불공정거래 피해사례 간담회를 여는 등 ‘민생 살리기’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문고 현황판에는 당 ‘신문고’에 접수된 불공정거래 피해 사업장명, 개별 사안을 담당하는 ‘책임의원’, 핵심 쟁점, 협상 타결여부 등이 기록됐다. 민주당은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35개 사업장에 대해 책임의원을 배정하고, ‘상생협약’이 타결된 사업장의 이름 옆에 무궁화꽃를 달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업장 모두를 꽃으로 뒤덮으면 을을 위한 정치에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천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당대표실로 고물상 점주들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불러 ‘을지로위원회 피해사례 6차 발표회’를 열었다. 고물상 점주들로 구성된 자원재활용연대 정재안 정책위원장은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고물상은 23일까지 적법부지를 갖춰 신고해야 하지만, 거의 모든 점주들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며 시행령 개정을 요구했다. 현행법상 고물상은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을 제외하고 쓰레기분뇨 처리시설을 갖춘 잡종지에서 영업해야 한다. 이날 피해사
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사진) 의원은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적 확신 등을 이유로 군 복무를 거부하는 병역 의무자들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방부와 지방병무청에 설치되는 대체복무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 신청자를 심사토록 하고, 이들이 심사를 통과하면 군 복무 대신 아동·노인·장애인·여성 등을 위한 복지업무나 소방·의료·구호 등 공익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복무 기간은 육군의 1.5배인 3년으로 정했다. 지방병무청장은 징병검사 실시 전 대체복무제를 설명하고, 신청자의 경우 현역 입영을 연기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 의원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범죄자를 양산할 뿐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양심의 자유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대체복무를 인정해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를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22일까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지 못하게 되면 대화록 증발을 둘러싼 책임공방 등 메가톤급 후폭풍이 예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대화록을 찾지 못하면 이는 참여정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정부에서 훼손됐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은 결국 검찰이나 특검의 수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국가기록원에서 찾아내려는 국회의 재검색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의 관심사는 이미 ‘사초(史草) 증발’에 대한 노무현 정부 책임론에 맞춰져 있다. 새누리당은 ‘국가기록원에 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다’는 것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록을 기록원으로 보내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국가기관에 들어온 ‘특급비밀’ 수준의 기록물이 내부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 폐기설’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일축하는 분위기다. 당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하자 대화록 내용이 외부로 공개돼 문제가 될 것을 우려, 노 전 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봉하마을로 반출했다가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한 참여정부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사본의 봉인이 뜯겨지고 무단 접속이 이뤄진 흔적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21일 제기됐다. 민주당 친노 진영의 핵심 인사인 홍영표(인천부평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26일 노무현재단 사료팀장 등 실무자 2명이 이지원 사본 안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서한 등 개인기록을 제공받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했을 당시 사본이 보관된 지정기록 특수서고의 봉인이 해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지원 사본 시스템에 접속한 흔적인 ‘로그 기록’이 2010년과 2011년 한차례씩 발견됐다”면서 “재단측의 이의제기로 추가 확인작업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그 기록이 남은 시점은 이명박 정부 재임시절로 국가기록원측은 ‘시스템 구동 여부 확인’과 ‘항온항습 점검’을 위해 각각 로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측은 봉하마을 사저에 있던 이지원 사본을 2008년 7월18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했고, 이후 대통령기록관과 노 전 대통령측은 검찰조사가 마무리된 같은 해 10월 검찰 입회 하에 해당 시스템을 봉인했었다. 한편, 새누리당 김
새로 도입된 민주당 ‘책임의원제’ 지원단장에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이 지난 19일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장방문이나 민생투어에서 접수된 민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는취지로 ‘책임의원제’를 도입했다. 당 지도부가 현장방문, 민생투어, 간담회 등을 진행할 때 들어오는 요청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책임의원을 지정하면, 책임의원은 해당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요청사항을 해결하게 된다. 당은 요청사항과 관련된 상임위 소속 의원 중에서 책임의원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책임의원지원단은 책임의원 배치와 조정, 실무지원, 책임사항 이행파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민주당은 매월 한차례 책임의원제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하며 책임의원의 활동경과를 당직 임명이나 향후 공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체 당원들을 상대로 시·군·구청장과 시·군·구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권자는 최근 1년간 1회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으로 대상자는 총 14만7천128명이다. 투표는 ARS(자동응답전화) 및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의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이를 전당원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당원투표 결과 찬반검토위의 결정사항대로 결정이 나면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 새누리당과 선거법 개정 논의를 하게 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김한길 대표의 공약이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사항이었다.
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사진) 의원은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한 사전투표제와 부재자투표제의 혼란과 착오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명칭을 재조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민참정권 확대를 위해 누구든지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간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지난 4·24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통합선거인명부 사용에 따른 부재자투표 특례’라는 용어를 ‘사전투표’로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의원은 “현행법상 사전투표를 ‘통합선거인명부 사용에 따른 부재자투표 특례’라고 명칭하고 있어 일반 국민들에게는 기존의 부재자투표제도와 혼선을 초래하는 실정”이라며 “부재자투표와 사전투표에 대한 명확한 이름표를 제대로 붙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 국방운영개선소위 위원장을 맡고있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18일 국방부가 연예병사제도를 폐지키로 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무더운 날씨에도 일선에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무너뜨려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조치로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국방위 국방운영개선소위 열어 연예병사의 군기 문란사건과 관련, 국방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연예병사제도 폐지를 포함한 개선책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