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무술년 정국 기상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인 올해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6월 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대형 이슈들이 직면해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은 꽉 막힌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지수가 낮아지면서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6월 13일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투표 결과에 따라 정국의 향배를 가늠 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동시에 21대 총선을 향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어, 여야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앞두고 정국은 새해 벽두부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서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북 “핵무력 완성”… 북미 극한 대립속 국면 전환 카드로 ‘평창올림픽’ 승부수 대회기간 한미연합훈련 일정 연기 제안 북 평창 참가땐 ‘한반도 운전자론&rs
여야 정치권은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뒤 정부의 차분한 대응과 함께 북한이 도발적 행위 중단 등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북한이 이중적 행태를 취한다고 저의를 의심하면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김 위원장의 대화의사 시사를 환영했지만 북핵불용 입장에서 제재를 멈춰선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을 언급하고, 북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 조치를 위해 남북대화를 제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장관급 회담 제안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 파견 의사와 남북 당국 대화 의사를 시사한 점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평창
청와대는 1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참가시킬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관계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 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그간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시기·장소·형식에 관련 없이 북한과 대화 의사가 있음을 표시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이 책임 있는 위치에 앉아 남북관계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지지율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긍정적으로 보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최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해 신당을 만들 경우 한국당을 누르고 지지율 2위로 올라설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나온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나는 원래 7공화국 건설을 위해서 제3당, 개혁적인 중도 통합 세력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라면서 “그것이 우리나라의 협치와 연합 정치, 합의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고, 제3의 개혁적인 중도통합 정당이 강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통합을 둘러싼 당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대두한 자신의 중재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지금 말할 것이 아니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양당 2+2채널 확대 논의키로 국민, 28일쯤 전대열어 매듭 검토 바른, 의총·전대서 무사통과 전망 새 당 만든후 흡수방식 합당 유력 전대 저지·한국 복당의원이 변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움직임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 가운데 통합을 위한 각 당 절차가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전당원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이 70%를 넘겼다. 1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따르면 양 당은 현재 교섭창구인 ‘2+2 채널’을 확대해 통합 논의에 공식 착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민의당에서 이언주·이태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이 ‘2+2 채널’을 통해 소통해 왔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꾸려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된다. 통합 의결을 위한 양당의 내부 절차도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국민의당은 조만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해 전대 시행세칙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준위를 생략한 채 당무위원회 개최만으로 전대로 직행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 대표 측에서는 전대 참여율을 끌어올리고 통합 안건 의결에 힘을 싣기 위해 ‘전자투표’ 도입
자유한국당이 오는 3~6일 74개 지역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1일 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 대상이 되는 선거구(당원협의회)는 서울 11곳, 부산 6곳, 대구 2곳, 인천 5곳, 광주 2곳, 대전 3곳, 세종 1곳, 경기 27곳, 충북 2곳, 충남 2곳, 전북 1곳, 전남 5곳, 경남 4곳, 제주 3곳 등 총 74곳이다.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는 한국당이 앞서 실시한 당무 감사 결과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한 당협 62곳과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의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당협위원장 공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총 24개에 이를 정도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깐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출 서류에는 범죄경력 증명서류,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서와 함께 공모 신청자와 배우자의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납부·체납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당협위원장 모집에는 홍준표 대표도 대구 북구을을 지역구로 신청할 예정이다. 당협위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끝나면 조강특위는 오는 10일쯤 면접 공모 대상자들을 상대로 면접 일정에 돌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83명 늘어난 6천106명으로 확정됐다. 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2일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 선발인원은 5급 383명, 7급 770명, 9급 4천953명이다. 5급은 행정직군 267명(지역구분모집 33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9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45명을 선발한다. 7급은 행정직군 526명, 기술직군 204명, 외무영사직 40명을 뽑는다. 9급은 행정직군 4천504명, 기술직군 449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이 3월10일, 9급이 4월7일, 7급이 8월18일에 각각 치러지며,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는 다음 달 7∼9일 진행된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인원과 선발일정은 1월 중 나라일터(http://gojobs.go.kr)에 공고하고,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과 일정은 2월 중 각 시도별 홈페이지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kr)에 공고된다. 정부는 내년도 특정직 공무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과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술년 새해 첫날이자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날 신년사에서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다”며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북관계와 관련,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북과 남은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
20년 만의 민주당 출신 도지사 벼르는 與 이재명·전해철·양기대 일찌감치 신경전 ‘전국구 정치인’ 부상 안민석도 출마 채비 인재영입 나선 한국당, 최중경 물망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후보 유동적 南지사, 보수진영 단일후보 의지 밝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최대 지역인 경기도를 기필코 탈환하겠다는 각오로, 거물급 후보들을 경선에 붙여 초반에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진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지명도를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 행정실적을 내세운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일찌감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여기에 ‘최순실 청문회’를 통해 ‘전국구 정치인’으로 부상한 안민석(오산) 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하고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19대 대선 예비후보였던 이 시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쌓았던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남경필 지사와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