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11일 ‘박근혜정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수서발 KTX노선을 분할하면 철도공사의 운송수입은 줄어들고 적자노선 보조부담이 늘어나 결국 적자노선 운행을 줄이거나 폐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임감면(PSO) 보상도 제대로 안하면서 민간자본에 노선을 개방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발상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서발 KTX는 80%이상의 기존선 포함과 신설구간도 15조원의 국고로 건설됐으므로 철도공사가 운영권을 갖는게 현행법 취지”라며 “철도공사 자회사를 세워 수서발 KTX를 운영하려면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무시한 채 행정조치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불법행위로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사진) 의원은 지방의회에서 결의안과 건의문을 채택할 경우 지자체와 안전행정부를 거쳐 관계부처에서 검토한 후 이를 일정기한 내에 다시 회신토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지방의회는 지역내 긴급현안부터 주요정책 개선, 법령 제·개정 등 사안이 있을 때 중앙부처 등 대외기관을 상대로 다양한 결의안과 건의문을 채택하고 있지만 관계부처의 회신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이 지방의회가 채택한 건의문이나 결의문을 송부받을 경우 타당성을 검토, 그 결과를 기한 내에 통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박 의원은 “지방의회와 관계부처의 소통을 좀더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에 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재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전당원투표의 시기에 대해 “시기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실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만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에 대해 당내 논란을 빚고있는 만큼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공청회를 열어 의견 청취에 나서기로 했다. 전당원투표는 김한길 대표가 지난 5·4 전당대회에서 내건 공약이며, 현재 관련 시스템에 대한 개발작업을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전당원투표의 첫 실시대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기술적·정치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보해오다가 이날 결론을 내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당 찬반검토위원회가 건의한 폐지방안을 논의했으나 다수의 반대의견이 쏟아지는 등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8월 안으로 정당공천제 폐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매일이다시피 인터뷰하는 남자. 요즘 그의 일상사다.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 라디오, 신문, 인터넷 언론 등을 넘나들면서 종횡무진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정활동을 꼼꼼히 ‘문자 소식’으로 전하는데도 다른 이들과 비교한다면 넉넉한 행보다. 젊은 시절에 그는 전기기술자로 노동현장에 투신했다. 운동권 학생으로 치열한 민주화 운동을 벌이면서 다진 내공과 함께 사회변혁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었다.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남다른 필력(?)을 자랑하는 남자. 한때는 ‘이 해박는 집’ 대표원장인 치과의사로 안산 중앙동에서 그를 자주 보곤 했다. 이미 재선의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남다른 활약상을 지켜봐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의 중책을 맡겼다. 8년간 활동해온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으로 갈고 닦은 전문성을 놓치지 않았던 때문이다. 평범한 치과 개업의로 살던 그에게 2009년 10·28 재·보궐 선거에 나서 다시 국회로 컴백하면서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덤으로 2년 연속 시민단체가 뽑은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사진) 의원은 헬스클럽이나 요가학원과 같은 체육시설업 이용자 보호를 위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일반이용자의 보호에 관한 조항을 신설, 일반이용자의 약정 해지 또는 해제요구권을 명시하고 체육시설업자가 일반이용자에게 과다한 위약금을 부담시키지 못하도록 했다. 또 약정의 해지나 해제의 사유별 이용료에 대한 반환기준 및 위약금의 부 기준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현행법에 일반이용자 보호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일반이용자들이 해약 및 환급 거부, 과다한 위약금의 피해로부터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학영(군포·사진) 의원은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의 국민건강보험 자격 상실시 해당 월의 보험급여혜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유공자 등 의료보호대상자가 자격상실일이 속한 달의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해당 월까지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가입자격을 인정, 의보대상 수급권을 보호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유공자 등 의료보호대상자의 경우 본인의 요청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나 적용배제 신청으로 자격을 상실하면 월별 보험료 산정으로 환급받지 못해도 보험급여가 중단되는 불합리를 안고 있다”며 “해당일에 자격을 상실했어도 보험료를 냈기 때문에 해당월까지 보험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고양 덕양갑·사진)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등의 재원 확보를 위해 ‘탄소세’를 도입하는 ‘탄소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정안은 기존에 과세중인 휘발유, 경유, 등유, 중유, 부탄, 프로판, LNG 등 7개 유종에 더해 석탄(무연탄, 유연탄)과 전기에 과세하도록 했다. 세율은 휘발유 ℓ당 6.7원, 경유 ℓ당 8.2원, LNG ㎏당 8.8원, 무연탄 ㎏당 5.8원, 유연탄 ㎏당 3.3원, 전기 kW·h당 1.4원 등으로 책정됐다. 심 의원은 “탄소세 도입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선진국가로 나가는데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16년 6천801억원에서 2021년 1조3천624억원의 세수를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친환경산업 육성, 기후변화 정책 마련, 에너지 취약층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날 조직강화특위에서 선임된 안산 단원갑 등 경기도내 5곳의 지역위원장 가운데 성남 분당을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린 뒤 나머지 4곳의 지역위원장 선임을 의결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안산 단원갑에 고영인 전 경기도의원, 김포에 김다섭 변호사, 이천에 홍헌표 후보를 각각 결정했다. 또한 송호창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공석으로 지역위원장 선임을 미뤘던 의왕·과천 지역위원장에는 정진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을 최종 낙점했다. 하지만 성남 분당을의 경우 조강특위에서 장영하 변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임해 올렸으나, 최고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심도있는 추가 논의를 하도록 조강특위에 재심을 결정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평택갑에 대해서는 우제항 전 의원과 이근홍 전 평택 부시장을 놓고 검토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보류했으며, 평택을에 대해서는 오는 10월의 재·보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도록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당 조강특위는 보류된 지역위원장 선임 등을 위해 다음주 중에 재심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윤후덕(파주갑·사진)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의선 복선전철 야당역 신설 협약서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야당역 신설 협약서’ 날인의 3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야당역 수요 증대방안을 함께 합의한 파주시청 등이 참여한다. 이날 체결되는 ‘경의선 야당역 신설 협약서’는 그간 없었던 새로운 협약모델을 선보인다는 특징이 있으며, 역사 운영손실 부담주체에 대한 합의를 대신해 역 수요 증진방안에 대한 합의를 포함하고 있다. 실제 야당역 신설을 놓고 운영손실 부담 주체에 대한 관련기관 간 이견을 빚기도 했다. 윤 의원은 “그동안 야당역 신설은 추진과 위기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 협약서 체결과 함께 설계 등 사업시행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9일 내년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8월 말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출입 지역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에 대해 당론으로 공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 때 공약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헌법에도 정당제도에 대해 조항이 있는데 정당 공천을 어떻게 배제하느냐에 대해 조화롭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느냐다”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양당이 협의해야 하고, 우리 당도 마지막으로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의논을 드린 바는 없다”면서도 “일본 등 외국을 보면 기초선거는 거의 무소속들이 당선되고, 기초단위는 동네 일이기 때문에 무소속이 한다”며 정당공천 폐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황 대표는 광역의원의 사무보조원 도입과 광역의회에 대한 인사권 독립 문제에 대해 “재정 형편이 허락하면 지자체 단위에서 형편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야 하지만 논란이 있어 근본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