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9대 국회의원들의 총선공약 이행률은 17.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9.31%에 불과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지역구 의원 240명 가운데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한 161명(67.08%)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12.16% 정도만이 이행이 완료됐다. 추진중 공약은 81.75%, 보류 1.7%, 폐기 0.36%, 기타 4.03%로 나타났다. 성격별로 완료공약을 분석해 보면, 국정공약 12.63%·지역공약 11.04%인 것으로 확인됐고 입법공약은 11.47%, 재정관련 공약은 13.47%인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 또는 보류된 공약 91개를 보면 지역공약과 재정관련 공약이 가장 많았으며 도로 확포장, 유치, 조성, 건립, 착공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공약 완료율은 제주 24.83%, 경기 17.83%, 부산 17.01% 순으로 높았고 대구 1.15%, 전북 4.98%,충남 5.62% 순으로 상대적으로 완료율이 낮았다. 경기지역의 경우 31명이 정보 공개에 응해 이행 완료 17.83%, 추진중 공약은 79.18%, 보류 1.69%, 폐기 0.60%, 기타 0.70%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 당내 경선을 실시, 앞으로 1년간 원내를 이끌 새 사령탑을 선출한다. 민주당의 경선은 오전, 새누리당의 경선은 오후에 열린다. 새누리당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4선), 최경환(3선) 의원의 맞대결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박근혜 대선캠프’ 특보단장 등을 거치며 주요 공약을 입안했던 ‘신친박’, 최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후 줄곧 박 대통령의 측근인 ‘원조 친박’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은 모두 3선인 전병헌·김동철·우윤근 의원의 3파전이다. 민주당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결선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간 임기를 거치며 사실상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책 입안을 이끌게 된다.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경쟁이 조기점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제1야당, 야권의 맏형으로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 혁신 드라이브와 민생정치에 ‘올인’하고 있고, 안 의원은 국회 입성을 발판으로 독자 세력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은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가 향후 야권 주도권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인재 영입 및 민심잡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첫 격전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을 앞두고 나란히 광주를 방문하면서 호남 민심잡기 쟁탈전에 들어가 당초 민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대선과정에서는 ‘안풍’의 진원지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김한길 대표와 당 지도부, 소속 의원,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의원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특권·기득권 내려놓기 등 정치 및 정당혁신 플랜과 더불어 민생·현장 중심의 ‘탈(脫)정치’ 구상이 포함된 혁신 청사진, 이른바 ‘광주선언’을 발표한다. 안 의원도 광주를 찾아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지역포럼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 의원은 광주 방문에 앞서 17일 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4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력한 당 지원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기 체제는 정권의 성공을 위한 체제로서 힘차게 일하고 정치선진화를 이뤄내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과의 월례회동을 통해 국민의 의견과 걱정을 가감없이 전달하면서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 및 실무 당·정·청회의 정례화를 추진하고, 당정협의를 난상토론을 통해 국민 의견 반영과 정책 검증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한 일자리협의체를 비롯해 박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앞으로 국회가 개회할 때마다 그에 앞서 여·야·정 회동을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화합, 성장, 선진을 향후 당 운영의 3대 키워드로 제시했으며, 국민을 향해서는 행복, 신뢰, 통합을 약속했다. 그는 대선 공약 및 경제민주화 입법과 관련해 “대선공약은 관련법안 204개를 제정해야
철도 운영권을 놓고 코레일과 다른 기업간에 경쟁을 시키는 철도경쟁체제 도입방안이 1차로 수서발 KTX를 비롯해 신설되는 성남~여주, 소사~원시 등 4개 노선에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철도 경쟁체제 도입방안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14일 철도구조개혁을 위한 민간검토위원회를 개최, 구체적인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보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민간검토위원회는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철도·교통분야의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지난 정부에서 도입키로 했던 수서발 KTX의 민간경쟁체제 도입에 반대했던 전문가와 단체도 포함됐다. 정부는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수서발 KTX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신설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경쟁체제 도입을 검토중인 노선은 오는 2015년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와 부산~울산, 이듬해인 2016년 4월 예정의 소사~원시, 2017년 말로 예정된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4개의 일반 노선이다. 국토부는 다음주쯤 2차 민간검토위원회를 열어 관심이 집중된 수서발 KTX와 신설노선 등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사진) 의원은 군인공제회의 투명 경영을 위해 감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군인공제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군인공제회의 회계와 업무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공제회의 감사로 하여금 재산상황 또는 업무 집행에 관해 부정 또는 불비한 사항을 발견했을 때 대의원회에 보고하고, 감사원에 회계검사 또는 직무감찰을 요청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시켰다. 손 의원은 “최근 군인공제회가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되고 7년 연속 최고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그동안 잘못된 부동산PF 등으로 인해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군인공제회의 재정운영이 국민경제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를 위해 설치될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연구회’에 참여할 여야 의원과 민간전문가 24명을 확정하는 등 개헌 공론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는 13일 헌법개정연구회 위원으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명과 민간전문가 4명을 확정했다. 공동회장은 이한구·이상민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도내 의원으로는 민주당에서만 김진표(수원정)·정성호(양주·동두천)·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 등 3명이 참여한다. 헌법개정연구회는 여야 동수의 국회의원 20명과 민간전문가 10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양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개헌연구회를 오는 15일까지 설치키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강 의장은 국회의장 자문기구의 위원 자격을 절차상 국회 공무원과 외부인사로 제한한 현행 ‘국회의장 자문기구 설치운영규정’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연구회 출범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여야가 추천한 위원 및 민간전문가는 다음과 같다. ▲새누리당= 이한구(제1공동회장)·장윤석·이군현·정희수·권성동·조해진·안효대·신성범·정문헌 의원,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제성호 중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놓고 ‘적절한 수준’과 ‘본질을 외면한 사과’라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책임규명 후 엄중문책에 방점을 뒀으며,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국민들께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중한 임무를 지닌 수행인 한 사람의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무분별한 행동으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됐다”면서 “차제에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솔하고 적절한 수준의 사과였다”면서 “대통령까지 사과하는 상황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사실 관계를 조속히 확인해 더는 이번 일로 국민이 마음쓰는 일이 없도록 정리했으면 좋겠다”면서 “청와대의 공직기강 해이 문제 역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불통인사’에 대한 사과와 청와대의 인사·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개선의지 표명이 빠진 “본질을 외면한 사과”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앞으로 지하철이나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유실물 종합안내 서비스’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은 내년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9호선·인천공항·인천공항공사 등 6개 기관의 유실물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분실물은 기관마다 관리해 국민들이 일일이 해당 기관을 찾아야 했지만, 안행부가 내년부터 유실물 정보를 관리·운영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에서 서로 연계해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게 되면 이같은 불편은 사라지게 된다. 안행부는 올 12월까지 유실물 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연간 약 30만건의 유실물 정보의 통합 조회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2일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남양주시의 남한강 자전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행락철을 맞아 자전거길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안전사고 가능성도 높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유 장관은 이날 남한강 자전거길 능내역을 찾아 자전거관련 마을기업 운영현황을 살핀 뒤, 능내역~북한강철교남한강 자전거길 6km 구간을 달리며 안전펜스·노면·편의시설 등의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과정에서는 자전거길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헬멧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이용자 스스로의 의식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 북한강자전거길 시점부에 조성된 밝은광장에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지킴이단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킴이단의 지속적인 현장활동 전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