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20일 내년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엄정하고도 중립의 자세를 견지해 정확하고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이와 함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보장은 물론 선거 결과에 국민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자는 권 후보자는 “내년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민주적 선거를 시행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에 걸맞은 성숙한 선거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써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현재 대법관으로,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내년 1월 퇴임함에 따라 후임으로 지명됐다. 임기는 2020년 9월까지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일 지역순회 당원간담회 일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번 주 안에 통합을 선언하고 다음달 중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의 반발도 여전해 이대로라면 연내에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을 방문해 충청지역 당원들을 만나, 당원들의 의견수렴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원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했고, 안 대표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안에 바른정당과 통합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일~26일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더 앞당겨 21일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음달 중순에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려면 빨리 실무 작업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들의 반발도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처럼 통합 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진회동이 이뤄지는 등 당내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모임에 참석한 천정배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의총에서 ‘천정배 박지원 정동
자유한국당 김성원(동두천·연천·사진) 의원이 19일 당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올해 전반기까지 당 대변인을 역임했던 김 의원은 날카로우면서도 품격있는 논평을 통해 소통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또 당 통일위원장과 초선의원모임 대표직을 맡으며 당내 신뢰도를 쌓아왔고, 국회 정무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정무적 감각과 정책현안에 대한 이해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당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여된 소임을 성실히 완수하겠다”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정부의 잘못은 따끔하게 꼬집어 신뢰받는 대변인, 믿음직한 자유한국당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신창현(과천·의왕·사진) 의원은 과천주암 뉴스테이 사업의 일부를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으로 공급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특화구역을 신설하면서, 화훼센터, R&D 단지 건립계획도 정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전했다. 과천주암 뉴스테이는 공공임대주택 중 일부를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공급물량은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테이에 들어설 화훼센터 역시 지난 6월 관계기관과 협의가 완료된 토지이용 계획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과천시가 시장용지로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 조성원가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 과천주암 뉴스테이에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청년지원시설(창업, 취업, 교육 등)들이 들어서는 청년창업지원 특화구역이 신설되고 R&D단지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7개월 중 7개국을 방문하고 유엔총회·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세안+3 등 여러 다자협의에 참가해 정상회담만 40여회 했다”며 “이를 통해 정부 출범 때 물려받은 외교 공백을 메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시급한 과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중국 국빈방문을 끝으로 올해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신북방·신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까지 넓혀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토대를 더욱 내실 있게 다진 것은 큰 수확”이라며 “또한 여러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원칙과 사람 중심 경제와 같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익·국민을 우리 외교의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진통속에서도 조직정비 작업을 계획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지난 주말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총 62명의 당협위원장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20일까지 재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흘간의 재심 과정이 끝나면 지도부는 곧바로 조강특위를 꾸릴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당협위원장을 인선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대오를 정비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19일 “조강특위를 이번 주 안에 구성할 예정”이라며 “통상적으로 조강특위 위원장을 사무총장이 맡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당을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 외부에서 위원장을 모셔오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당무감사를 이끌었던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조강특위위원장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은 조강특위가 출범하면 곧바로 당협위원장 공고 및 접수에 들어가 최대한 빨리 교체대상 지역의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운영위원회가 19일 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의 어지러운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파행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운영위 소집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 시작 자체를 가로막으면서 촉발됐다. 애초 이날 회의에 참석해 실력행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민주당은 박 수석부대표만 참석해 항의 후 퇴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박 수석부대표와 한국당 신임 원내지도부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가며 30분간 실랑이가 이어졌다. 박 수석부대표는 위원장석을 가로막고 선 채 “일방적이고 불법적으로 소집된 회의”라며 “정우택 운영위원장은 해외에 나가 계시고 위원장석에 (김선동)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현재 간사라는 이름으로 앉아있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운영위는 한국당 전 원내수석부대표였던 김선동 의원이 주재했다. 그는 또 “최소한 법안심사를 해놓고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정작 법안심사는 회피하더니 이렇게 정치공세로 회의를 소집하고, 전횡을 일삼는 국회 소집을 어떻게 인정하느냐. 안건도 없는 회의를 어떻게 인정하느냐”며 회의 진행에 격렬하게
정부가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에 3년간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자사고 등이 일반고 전환을 결정하면 이전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기존 수업과정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고 수업과정을병행하는 ‘전환기’가 발생하기에 3년간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 10월 입법예고를 할 때는 사립학교에만 전환기 교육과정 지원금을 주려고 했으나, 공립학교도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립·공립 구분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행령이 의결되면 1차년도 3억원, 2차년도 2억원, 3차년도 1억원 등 한 학교당 총 6억원을 지원하도록 금액을 정한 시행규칙 개정안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기준으로 전국의 자사고·외고·국제고는 84곳이다. 정부는 직무수행과 관련한 소송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소방활동 중 고의나 중과실 없이 발생한 사상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방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포항 지진에 따른 향후의 지진대책과 관련, “내년부터 민방공훈련을 2회에서 4회로 늘려서 그 가운데 2회는 지진 대피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특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 설계 보강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급한 것이 학교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하는 등 조금 빨리 진행을 하겠다”고 답했다.김 장관은 또 안전교육 문제에 대해 “학교 교육 과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금년에 17개 초등학교에서 직접 재난안전교육을 한 적이 있다”면서 “부족하다면 전국 선생님 54만 명을 대상으로 15시간 이상 재난안전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재난 지역 소상공인의 재기를 도울 보험 도입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이 재난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을 통해 재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년 5월까지 보험사들이 실질적인 보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선제타격 시 예상되는 북한의 보복공격에 대비한 훈련이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질문에는 “
자유한국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혁신 차원에서 단행한 당협위원장직 교체의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를 근거로 17일 서청원(화성갑)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을 당협위원장직 교체 대상으로 발표했다. 18일부터 재심 절차가 진행되지만, 이들은 재심과는 별도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울분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반발했다. 류 최고위원은 “여자 정치인을, 그것도 싹을 꺾거나 뭉개는 것은 정치 도의에도 어긋난다. 여성 정치인을 무시하는 오래된 정치 악습”이라며 “홍 대표는 여자를 무시하는 마초가 맞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여기에 친박계의 맏형 격이자 국회 최다선(8선)인 서청원 의원은 전날 “고얀짓”이라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은 데 이어 이날도 간접적으로 당무감사 결과에 ‘항의 표시’를 했다. 서 의원을 비롯해 경기 화성지역의 갑을병 당협위원장이 일제히 교체 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 지역 시도의원 등은 이날 ‘한국당의 대통합과 위기극복 방안’을 주제로 항의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