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운전중 담배꽁초를 차량밖으로 버리다 305건이 적발됐고 212건의 시민신고가 접수돼 범칙금과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차량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이같은 단속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전국의 교통경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통해 이달부터 8월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닷새간 단속에서 적발된 경우는 범칙금과 과태료 3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차량 밖 담배꽁초 투기행위로 인한 교통 및 화재사고 발생, 도로변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경찰과 공무원이 함께 집중 단속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닷새 동안 시민신고는 212건이 접수됐고 이중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신고가 29건에 달했다. 이는 시민참여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차량 블랙박스로 담배꽁초 투기현장을 촬영한 경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서비스)으로 신고토록 유도한 결과다. 신고된 투기자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나 지자체에서 범칙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고시 시민들이 제출한 증거자료에
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8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평등하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12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자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김 전 지사, 김영환(안산 상록을)·조경태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오는 12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 여부의 막판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평등이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되는 평등국가를 만들겠다”며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를 거치면서 국민을 화나게 하는 모든 기득권과 불평등한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저의 일관된 철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정치문화 개선 등을 약속하고 “서민이 키운 김두관이야말로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다수가 원하는 개혁을 망설임없이 추진할 수 있는 야권의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특히 “이번 대선은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의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사진) 의원은 은행간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4대 시중은행(우리, 국민, 하나, 신한)의 평균 수수료의 종류는 138개에 달하며, 일부 동일한 업무의 경우에는 은행간 수수료가 5배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은행은 은행상품과 관련해 은행이용자로부터 받는 수수료의 종류 및 부과기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은행이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공시하도록 했다. 또 은행은 수수료의 종류 및 부과기준,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금융위원회는 은행으로부터 보고받은 사항을 은행별로 비교해 공시하도록 강제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조항을 두었다. 신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은행이용자에게 은행간 수수료의 비교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은행이용자가 수수료가 낮은 은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안야 동안갑·사진)은 8일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몸통을 이명박 대통령으로 간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의 민간인 사찰 국조특위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면 진상이 밝혀질 수 없다”며 ‘6대 이유’를 들어 대통령 증인 채택을 압박했다. 그는 “검찰 수사 결과에는 민간사찰을 지시한 사람이 없다”며 “사찰을 수행한 사람은 있는데 지시한 사람이 없는 것은 이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정일황 전 기획총괄과장이 기소된 장진수 전 주무관을 회유할 때 VIP에게도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고 장씨가 증언하고 있으며,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때도 닉슨 대통령이 청문회 증인으로 의회에 나와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비박주자 3인방 가운데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이 ‘경선불참’ 입장을 굳히고 9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참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어 ‘최종 결심’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지리산 장고’를 통해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같은 시간에 지리산에 있었으나 전화통화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대표는 지난 6일 지리산으로 내려간 뒤 화엄사, 노고단 산행을 거쳐 8일 현재 충청도의 한 산에 머물고 있으며 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트위터에 “비 바람 속에 지리산 노고단 산행. 짙은 안개가 밀물처럼 몰려오는 노고단의 나무들 속에서 길을 찾는다”는 글을 적었다. 최종 결심에 앞서 복잡한 심경의 일단을 드러내 9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결단의 시기 때마다 지리산을 찾았던 이 의원은 이번에도 지리산에서 최종 결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밤 홀로 배낭을 메고 지리산으로 떠났다가 이날 새벽 귀경한 이 의원은 지역주민들과 마지막 논의를 거친 뒤 9일 경선불
국회가 10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19대 국회의 첫 대결인데다 12월 대선을 향한 정국 주도권을 겨냥해 날선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한 고영한·김병화·김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검증대에 선다. 여야는 6년간의 임기를 받아 차기 정부 집권기간 활동할 이들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고리로 서로 날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들의 전임 대법관 임기가 10일 만료되는만큼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 검증에 속도를 낼 계획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법원의 보수화를 우려하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이 추천했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반대 속에 부결된 바 있어 민주당의 역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검사 출신인 김병화 후보자가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그가 부산지검과 울산지청의 검사로 재직하던 1988∼1992년 서울에서의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자신의 주소지를 현지로 옮기지 않았다며 위장전입을 주장한데 이어 부산 동래구 아파트도 특혜분양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사용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내걸었다. 또한 국민 행복·소통을 상징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유력 정치인들에게 붙여지는 영문 머리글자 대신 한글 초성의 심벌을 채택했다.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8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위원장이 사용할 슬로건과 P.I(Presidential Identity)를 발표했다. 캠프는 시대적 과제인 ‘변화’,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상징하는 ‘민생’, 유권자가 원하는 ‘개인화’ 등을 키워드로 슬로건을 만들었다. 변 본부장은 “기다려온 변화 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 가는 박근혜, 내 삶을 위한 선택 박근혜 등이 더해져 깔때기 원리에 의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누구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잠재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새누리당은 8일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27명에 대한 제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인천지역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 홍일표(인천 남갑)·이현재(하남) ▲법제사법위= 김학용(안성)·노철래(광주) ▲정무위= 안덕수(인천 서·강화을) ▲외교통상통일위=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가평)·황진하(파주을)·김영우(포천·연천)·윤상현(인천 남을) ▲국방위= 유정복(김포) ▲행정안전위= 고희선(화성갑)·유승우(이천)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인천 연수)·김태원(고양 덕양을)·이학재(인천 서·강화갑)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한선교(용인병)·남경필(수원병)·이우현(용인갑)·이재영(평택을) ▲지식경제위= 홍일표·이현재·전하진(성남분당을) ▲보건복지위= 김명연(안산 단원갑) ▲환경노동위= 이종훈(성남 분당갑) ▲국토해양위= 심재철(안양 동안을)·홍문종(의정부을)·박상은(인천 중·동·옹진)·함진규(시흥갑) ▲정보위= 윤상현 ▲예산결산특별위= 김학용·정병국·김태원·홍일표·김명연·안덕수·이재영 ▲윤리특별위= 남경필·심재철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비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지난 3년간 금품수수나 품위손상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크게 늘어나 1만6천936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무원의 1.9% 수준에 이른다. 징계 공무원수는 2009년에는 5천760명, 2010년 5천818명, 2011년 5천358명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간 징계자 수는 직전 3년간(2006∼2008년) 징계자 1만744명에 비해 57.6% 증가했다. 이중 국가 공무원 징계자는 2009년 3천155명에서 2010년 2천858명, 2011년 2천653명으로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공무원은 2008년에 전년(1천665명)보다 크게 늘어난 2천827명을 기록한 뒤 2009년 2천605명, 2010년 2천960명, 2011년 2천705명으로 나타났다.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도 1천38명으로 징계 공무원의 6%를 넘었고 징계 사유 중 금품을 주고 받은 경우가 1천457명에 달하는 등 공금 유용, 횡령과 함께 돈 관련 징계가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을 제정해 비위 공무원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인 행정 구현을 위해 도입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에 전국 195개 시·군·구가 응모했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230개 시군구 중 195개가 응모해 지난해 188개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24곳이 응모하고, 나머지 7개 지자체는 응모하지 않았다. 인천은 8개 지자체는 응모하고 2곳은 접수하지 않았다. 생산성 대상은 행안부와 16개 시도·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됐었다행안부는 올해 응모한 195개 시·군·구를 유사 유형으로 분류하고 오는 8월부터 2개월 동안 생산성지수를 측정·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