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지난 4일 저녁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북수원 역사설치 주민설명회’ 참석해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북수원역 신설을 차질없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예산 심의 때 본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실시설계 및 타당성조사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1년 앞당겼고, 올해 2월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대규모 메가타운 입주 예정지인 파장·정자지역에 ‘가칭 북수원역’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예비 타당성조사는 본 타당성 조사를 하기 전에 실시하는 일종의 임시조사 성격이기 때문에 일부가 빠질 수 있지만, 올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본 타당성 검사에서는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북수원역 신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 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관련자 엄중 문책과 협정 중단의 공식 선언을 촉구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시도로 우려했던 중국의 반발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뒤 “한반도 정세의 불안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미래마저 위태로워 질 것”이라며 “중화권은 우리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제1의 시장으로 이번 외교참사가 국익과 경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일개 외교부 국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민간인 불법사찰은 일개 청와대비서관이 몸통, 이번 외교참사는 일개 국장이 몸통”이라며 “이는 또 다시 꼬리자르기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치졸하고 비겁한 변명은 그만 두고 대통령은 이번 외교참사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앞에 사죄하라”며 “일본을 위해 국민과 국회를 속인 국무총리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은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이 조경태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주요 후보군의 합류에 이어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대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한 대선주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조경태 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영남후보론’, ‘친노필패론’ 등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거나 벌써부터 경쟁 후보를 노골적으로 폄하하기 시작하는 등 견제구성 발언으로 대립각도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당내 대선후보 경쟁은 문재인 고문이 독주하는 가운데 손학규 후보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으로 힘을 내고 있고, 당 안팎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김두관 경남지사도 출마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지금 국민은 살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대한민국호는 난바다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본선에서 친노 프레임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 대결해 절대
제19대 국회의 상임위원장에 한선교(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김상희(여성가족위원장)·신학용(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의원 등 3명이 확정되고, 황진하 의원도 국방위원장의 당내 경선에 나서는 등 국회직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은 5일 자당 몫으로 배정된 8명의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완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을, 여성가족위원장에 김상희(부천 소사) 의원을 내정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은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박영선 의원,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최규성, 지식경제위원장은 강창일, 보건복지위원장은 오제세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신계륜, 국토위원장은 주승용 의원으로 정해졌다. 19대 국회의 전반기 교과위원장에 내정된 신학용 의원은 당초 보건복지위원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며, 17~19대 의원을 역임한3선 의원으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다.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대한법무사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약사 출신의 재선인 김상희 의원은 여성민우회 상임대표와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를 거쳐 당 전국여성위원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역임했다. 충남 공주 태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이화여대 약학과롤 졸
민주통합당은 5일 당 소속 경기·인천지역 의원 35명에 대한 제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인천지역 의원 상임위 배정은 다음과 같다. ▲법제사법위= 전해철(안산상록갑) 최원식(인천계양을) ▲정무위= 김영환(안산 상록을) 송호창(의왕·과천) 이종걸(안양 만안) ▲기획재정위= 김현미(고양 일산서) 설훈(부천 원미을) 안민석(오산) 윤호중(구리) 조정식(시흥을) 정성호(양주·동두천) 최재성(남양주갑) ▲외교통상통일위= 원혜영(부천 오정) ▲국방위= 김진표(수원정) 이석현(안양 동안갑) ▲행정안전위= 이찬열(수원갑) 김민기(용인을) 문희상(의정부갑) 박남춘(인천 남동갑) 백재현(광명갑) ▲교육과학기술위= 신학용(인천 계양갑) 김상희(부천 소사) 김태년(성남 수정) 유은혜(고양 일산동)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윤관석(인천 남동을) ▲지식경제위= 부좌현(안산 단원을) 이원욱(화성을) ▲보건복지위= 이언주(광명을) 이학영(군포) ▲환경노동위= 홍영표(인천 부평을) 김경협(부천 원미갑) ▲국토해양위= 문병호(인천 부평갑) 박기춘(남양주을) 신장용(수원을) 윤후덕(파주갑) ▲운영위= 박기춘·부좌현·송호창·윤관석 ▲정보위= 김민기 ▲
경남도지사를 2차례 지내고 국무총리 후보에도 올랐던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오는 11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김 의원은 5일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공식 출마선언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이뤄진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은 출마선언 직후부터 시작한다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27 김해을 보선에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뒤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여할 경우 치열한 ‘2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른바 ‘경선 흥행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완전국민경선제가 수용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경선 불참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경선전은 박 전 위원장에 이어 김 지사와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5명이 뛰어들 전망이다.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5일 브리필을 통해 오전 10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캠프명을 ‘국민행복캠프’로 정했다며 “각계각층 국민들이 다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선 캠프에 정책위원회를 설립,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이 정책위원장을 겸직하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김장수 전 국방장관, 윤병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 현명관 전 전경련 회장, 정책·메시지 단장과 부단장에 내정된 안종범·강석훈 의원이 정책위원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통합진보당 윤금순 의원이 5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비례대표 승계 1순위였던 구당권파 조윤숙 후보가 지난달 29일 제명처분을 받아 승계자격을 잃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윤 의원은 이날 본인이 서명·날인한 사직서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로써 국회는 오는 9일 열릴 본회의에서 윤 의원의 사퇴를 허가할지를 놓고 표결을 하게 됐다.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윤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대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명단에서 다음 순번(14번)인 서기호 전 북부지법 판사가 의원직을 이어받게 된다. 반면 최근 중앙당기위원회에서 제명을 당한 비례대표후보 7번의 조윤숙 후보는 당원 자격을 박탈당한 탓에 의원직 승계대상에서 배제됐다.
여권은 올해부터 시작된 0∼2세 영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이 예산 고갈로 중단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예비비 투입 등 국고지원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여권 관계자들은 5일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인 영아 무상보육이 예산부족으로 4개월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한 만큼 올해 예산 부족분에 대해 예비비 투입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라며 “당정이 이미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여권은 민생에 직결된 이 문제를 방치하고서는 12월 대선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무상급식을 반대입장도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보고 이처럼 신속한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해결의지가 강한 상태로 금명간 당정협의를 거쳐 예비비 투입을 관철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현 시점에서 필요한 추가 예산수요가 8천억원(지자체 6천200억원, 정부 2천4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조만간 협의를 거쳐 지자체 지원을 위한 6천200억원 안팎의 예비비 집행을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0∼2세 영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은 지난해 국회 예산편성과정에서 막판 예결특위 계수조정
앞으로 아파트 청약당첨 결과와 동·호수 추첨결과는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청약자들은 당첨결과와 동·호수 추첨결과를 대부분 인터넷 조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발표 당일 접속이 몰릴 경우 인터넷 시스템이 정지되는 등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공동주택 청약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권익위의 방안을 수용해 LH공사 등 주택 관련 공기업, 한국주택협회, 금융결제원 등을 통해 분양당첨 결과와 동·호수 추첨결과를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하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제도개선방안이 시행될 경우 올해 전국에 공급예정인 45만호(임대 11만호 포함) 청약예정자들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보다 편리하게 공동주택 당첨, 동·호수 추첨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