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유럽발 경제위기와 관련, “글로벌 경제위기 대처를 위한 새누리당의 책임이 무거우며, 당정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로화 사용 국가의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세계경제 위기의 장기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한국경제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경제전문가들은 얼마 전까지는 하반기에는 회복돼 성장한다고 예상했으나 하반기를 눈앞에 둔 지금은 예측이 맞을 것인지 정치권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정부는 마침 하반기 때 희망근로사업 같은 것을 재조정해 기회를 대폭 늘려주는 노력이라고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급한대로 예비비쪽으로 많이 돌려서 쓰고, 혹시 추가경정예산이 되면 본격적으로 하는 노력이 곁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우려가 우리에게 정말로 큰 걱정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정부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나서야 한다”며 정부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수출이 안되는 것을 환율로 커버하려고 하다보면 물가불안이 고착된다”며 “굉장히 어려운 일인 만큼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등원해 협조해달라”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 채용시 공직선거의 투표에 참여한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7일 국가가 선거권자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나 공기업 등이 공무원이나 직원을 채용할 때 투표여부를 면접시험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이번 개정안에는 보궐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 실시일을 현행 수요일에서 토요일로 바꾸는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현재도 투표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투표를 마친 선거인에게 국공립 유료시설의 이용요금을 면제·할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2008년 총선에서 시행된 바도 있으나 유인효과가 낮아 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각종 공직선거에서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아 대표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인센티브를 통해 투표율을 높이게 되면 대표성 시비를 없애고 동원선거의 폐해도 막을 수 있어 우리의 선거문화를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권재진 법무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권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개입한 의혹을, 서 장관은 농협 노조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영개선이행약정(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또 이 방통위원장이 언론사 장기파업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이들 3명에 대한 해임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헌신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의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부정경선 의혹에 이어,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비하 막말파문 등으로 불거진 ‘종북(從北)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으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라면서 “보훈제도를 선진화 해 유공자들의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 예우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6·25전쟁 이후 최초로 국군 유해가 봉환된 사실을 언급하며 “남북이 통일되면 가장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의 승용차 통행료가 오는 13일부터 현행 1천8백원에서 2백원 오른 2천원으로 인상조정된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용인 흥덕IC에서 서울 헌릉IC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차종별로 승용차, 소형 승합차, 소형 화물차 등 1종은 1천8백원에서 2천원으로 오르고 중형 승합차 등 2종은 1천9백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된다. 대형 승합차 등 3종은 2천3백원에서 2천4백원으로 오른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그동안 도로공사 기준(2천원) 대비 90% 수준이었던 용인~서울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도로공사 수준으로 조정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번 통행료를 한국도로공사 기준 요금과 맞췄다고 설명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경우 작년도 11월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시에도 승용차 통행료는 2009년 개통시 요금을 유지한 바 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영평가를 받도록 하고, 부패가 잦거나 경영부실 평가를 받으면 임직원 해임이나 법인 청산 등의 강력한 조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공개한 조사결과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기관을 무분별하게 신설해 예산낭비 우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경기도내 3개 재단의 경우 내부 추천규정을 만들어 놓고 자격 미달자를 채용하는 등 25명을 비공개 특별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비리의 통로역할을 해오는 등 실태조사 대상인 7개 기관의 비공개 특채인원만 53명에 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41개였던 각 지자체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올들어 492개로 3.5배가 늘었다. 이 가운데 정원 10명 이하인 소규모 기관이 43%(211개)에 달해 효과적인 업무 수행도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이 기관들이 한 해 사용하는 예산은 5조9천964억원에 달하지만 감독기관은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예산 낭비와 각종 인사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현재 경기도내 출자·출연기
민주통합당 신임 지도부를 뽑는 당대표 경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초반에만해도 친노(친노무현)의 좌장인 이해찬 후보가 절대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견과 달리, 10차례 실시된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상대 전적 8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이해찬 대세론’을 무너뜨리는 여세를 지속하면서 수도권 표심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상 민주당 경선은 이제 시작에 불과, 모바일 선거인단의 표심에 경선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이번 전대에서는 대의원투표 30%, 모바일 및 현장투표 70% 반영하면서 현재까지는 대의원투표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권역별 투표만 마친 때문이다. 시민·당원 유권자수는 총 28만8천387명으로 이중 시민 선거인단은 12만3천286명, 당원 유권자는 16만5천101만에 이른다. 시민·선거인단 가운데 모바일투표 신청자는 11만6153명(94%)고, 현장투표 신청자는 7천133명이다. 특히 신청 마감 직전 이틀 동안 8만명 정도의 신청자가 무더기로 몰려 이 후보와 가까운 친노 성향의 시민사회 단체가 대거 참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판도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나꼼수(나는꼼수다)’ 멤버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비례대표 후보는 6일 서울시 당기위원회의 출당 심사와 관련, “상식을 벗어난 처리과정은 결국 이석기·김재연 의원, 조윤숙·황선 후보를 서둘러 제명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식이라면 소명을 준비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당원의 생명을 다루는 자리이기에 충분한 시간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기위원회에 간곡히 말씀드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진실을 규명해야 할 책무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당기위원회에서 강조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판단해야 할 당기위원회가 정치적 판단,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한다면 당기위원회로서의 권위는 일거에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당과 당원의 명예를 판단하는 자리인 만큼 충분한 소명과정과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시 당기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기위원회를 열어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사퇴를 거부한 구 당권파 인사 4명에 대해 출당 심사를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2월 대선의 첫 관문인 당내 후보경선 절차에 들어간다. 이는 비주류인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요구하는 경선준비위원회 없이 현행 경선룰에 따라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선(先) 경선룰 논의를 요구해온 비박 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경선룰 타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일에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려 절차를 밟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경선준비위에 대해 “당헌당규상 경선준비위는 없다”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경선준비위를 꾸려 한달 정도 했는데 3월인가 만들었다.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경선관리위는 실무기구인만큼 비박 진영으로부터 경선룰 논의요구가 계속된다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관리위는 11∼13명 규모로 경선일정·방식·후보자검증을 주로 맡게 된다. 당내에서 경선방식으로 검토되는 ▲영남, 호남, 중부권 등 전국 4개 권역별 정책비전대회 개최 ▲권역별 순회경선 ▲선거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사진) 의원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자녀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다. 한 의원은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초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편지글 공모를 통해 입상한 글을 낭독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자녀와 글 공모 입상 학생들간의 마니또 게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같은세상’에서 개발한 한국어교재를 전달한다. 다문화가정자녀들에게는 명예 독도주민증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자녀는 20명으로 부모들의 국적은 일본, 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