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된 법안이 19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광주 출신의 김동철 의원은 31일 수원·광주 비행장 등 군공항 이전의 근거가 될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피해 방지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18대 당시에는 수원·대구·광주 등 군용비행장이 자리잡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고루 참여한 반면, 이번 법안 발의에는 도내 원혜영(부천 오정)·조정식(시흥을)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강창일·이용섭·장병완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11명만이 참여해 대조를 이뤘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발의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까지 통과했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의 국방개혁법 연계처리 방침에 따라 국방위원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었다. 이번에 발의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내용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군공항 이전을 건의하면 국방부장관은 6개월 내에 이전 타당성 여부를 심의·결정하고, 이전이 타당한 경우에는 2년 내에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며도록 했다. 또한 ▲이전부지는 국방부장관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관할 지방의회 동의를 받
국토해양부는 31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상반기 중 착공돼 2017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43호선 등을 이용하여 서울에서 포천, 양주 등으로 이동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구리~포천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 민락지구, 고산지구 및 별내지구와 양주시 옥정지구 및 고읍지구 등 신규택지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천, 철원, 양주, 화천, 연천 등의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가구·섬유·피혁·잡화 등 동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서울)에서 경기 동북부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고속도로로서, 현행 국도 통행시보다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통행시간 30여분을 단축함과 동시에 유류비 절감 효과(3천304원) 및 시간비용 절감(6천207원)도 기대된다. 한편 연장 50.54km의 구리~포천고속도는 최소운영수입보장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종북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처리에 공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이를 처음 제기한 새누리당의 제명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초법적 발상’이라고 비판,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민주당이 여론 악화와 대선용 셈법상 자진사퇴 촉구로 입장을 급선회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향후 민주당 입장이 자진사퇴 촉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제명’ 공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150석)과 민주당(127석)을 합친 의석수는 총 277석. 제명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석를 훨씬 웃돌고 있어 이들 의원이 계속 버티기를 해도 양당이 의기투합하면 언제라도 가능한 상태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경제단체 주최 19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 리셉션장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두 사람 처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
새누리당 지도부가 31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친이계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심 최고위원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0일 개최한 전문가 토론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필요성을 강도높게 주장했다. 그는 “역선택 및 조직동원의 부작용 우려와 함께 시기적 문제 등에 대해 정밀토론을 했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이 충분히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역선택의 경우 작은 규모 선거에선 역선택을 해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으나 대선처럼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대량동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라며 “어느 한 쪽만 미리 선택하도록 하고, 어느 한 쪽이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는 다른 쪽에서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조직동원 우려도 “결과를 뒤집으려면 엄청난 사람을 동원해야 하는데다 금품이 개입되면 사고가 터지게 마련이고 이는 자기파멸로 연결되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시기와 관련해 “당헌·당규상 8월20일까지 후보를 뽑아야 하지만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약간 변동할 수 있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박원석 위원장은 31일 “당은 진보정치의 도구이지, 특정정파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당내 ‘경기동부연합’ 중심의 구당권파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새로나기특위 토론회에서 공개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의 발전이나 정치발전보다 정파의 권력과 이익추구를 우선에 놓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권력을 전유하고 전횡하면 그것이 곧 패권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한 대응만 봐도 정파의 논리를 앞세우는 종파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를 ‘당원’의 이름으로 합리화시키려 했다”며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전 최고위원은 “진보신당 분당 이후 비대위 집행위원장을 맡았는데 당의 빚 50억원 가운데 CNP그룹에 진 빚이 20억이었다”며 “CNP 관련 당직자들을 대기발령했는데
민주통합당의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3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고수했다. 김 후보는 이날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652명의 투표인 가운데 342표를 얻어 227표를 얻은 강기정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는 216표로 3위에 그쳤다. 10차례 열린 순회투표 누계에서 김 후보는 2천263표로 2위인 이해찬(2천53표) 후보와의 표차를 210표로 벌렸다. 김 후보는 이날 승리로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8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 수도권 및 국민선거인단 경선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날 개표 결과 4위는 추미애(185표), 5위는 조정식(113표), 6위는 이종걸(80표), 7위는 우상호(78표), 8위는 문용식(63표) 후보가 차지했다. 누적 득표수에서는 이·김 후보에 이어 광주 출신의 강 후보가 전북에서 선전하며 1천333표를 기록, 추미애(1천292표) 후보를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랐다. 도내 의원들은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아 6위는 조정식(972표), 7위는 이종걸(767표), 8위는 문용식(367표) 후보가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lsq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사실상 내정됐다. 이는 총선 불모지인 호남지역에 대한 배려와 함께 4·11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를 배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3선의 강원도지사를 지내는 동안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해온 이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해 선전했지만 ‘지역주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낙선했다. 그러나 최고위원단 내에서 계파 색채가 강한 이 전 의원의 발탁을 놓고 적절성 의견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로 막판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으며, 이번 주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를 북한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해상의 백령도에서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31일 제2사무부총장에 재선의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을 임명했다. 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친박(친박근혜) 재선인 조원진 의원을 임명하고, 홍보기획본부장에 조동원 현 본부장을 유임시키는 한편 제1사무부총장에 친이(친이명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이 추천한 재선의 신성범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김 제2부총장은 당 사무처 출신의 친박계로 국회 사무처가 뽑은 4년연속 입법 우수의원과 18대 전체 지역구 의원 대상의 의정종합평가 6위, 2011년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지도부내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번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8일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의원연찬회를 갖고 향후의 바람직한 국회 운영방안과 새누리당의 지향점, 민생입법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동성명을 내고 경선룰 논의 등을 위한 경선준비위의 구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 3명의 비박(비박근혜)계 주자 대리인들은 오는 3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김문수 지사측의 신지호 전 의원이 31일 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사당화’ 논란 등으로 새누리당의 역동성이 떨어져 재집권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대세론에 안주하다가는 재집권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을 예정이다. 신 의원은 특히 “당내에서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고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선후보 선출방식이 논의돼야 한다”면서 “경선룰을 정할 경선준비위 출범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선준비위는 각 주자의 대리인들과 당내외 중립적인 인사들이 참여한다는데 3명의 주자측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의원 연금과 관련, “합리적인 범주 내에서 연금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이 반영되도록 개혁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처님 오신날 지역구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국회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이 많았다”며 “국회의원과 관련해서는 연금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금 개혁문제를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에서 다룰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심지어는 공무원보다 국회의원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덜 처벌받는다는 오해가 있다”며 “혹시 그런 면이 있으면 차제에 국회 쇄신 차원에서 같이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것도 제대로 이행되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이러한 언급에 따라 여야 정치권이 평생연금을 비롯한 각종 국회의원 ‘특권’을 포기하는 쇄신 작업에 착수할 지 주목된다. 18대 국회에서 통과된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국회의원 출신에게 매월 120만 원(현재 기준)의 평생연금이 지급된다. 이를 놓고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 비대위는 전직 원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