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김부겸 최고위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전 최고위원 등이 19대 총선 후보로 22일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영남지역 1차 공천자 40명을 확정,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단수 신청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사상구), 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진갑), 이정환 전 국무총리 정책상황실장(남구갑),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북강서갑),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사하갑) 등 5명이 공천을 받았다. 또 문성근 최고위원(북강서을),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중동구),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부산진을), 노재철 호서대 교수(동래),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남구을), 장향숙 전 의원(금정), 김인회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연제) 등 7명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민주당은 김비오 부산시당 대변인이 단수로 신청한 영도구의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아 향후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됐다. 경남에서는 장영달 전 의원(의령·함안·합천)과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양산), 김성진 전 청와대 행정관(마산갑) 등 8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울산에서는
여야가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23일 오전 국회에서 간사회의를 열어 최종 타협점을 모색, ‘극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3+3’원칙 불변을 거듭 확인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원내대표는 22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긴급 의원총회서 “우리 당의 3+3방안이야 말로 전체 의원수를 늘리지 않고 비례대표도 줄이지 않으면서 국민 정서에 부합하고 위헌성 시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3+3’방안을 흉내내 비례대표를 줄이자고 하다가 수도권의 선거구 하나를 줄이는 것으로 바꾸자고 변덕을 부려왔다”며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돼 선거구획정을 고무줄 놀이하듯 늘렸다 줄였다 말을 바꾸는 구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한해 300석 증원 제안에 대해서도 “선관위 고충은 이해하지만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협상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와 정개특위 간사에게 모두 일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3+3’방안은 도내 파주, 강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22일 자신이 제기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원직 사퇴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었다. 강 의원의 의혹 제기로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는 이날 오후 세브란스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촬영을 했으며, 그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같은 것으로 나왔다고 병원 의료진이 설명했다. 강 의원은 “박 시장 아들의 병역의혹 제기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있었던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당사자와 국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은 22일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에 출마할 기회조차 봉쇄하고 있다”며 “3월 초까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시흥갑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왕·과천 권유를 받아 똬리를 틀었지만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민주당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야권 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에 합류, 지난달 25일 “야권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민주당 입당은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입당을 하려면 영입과 같은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여러 통로로 의견을 전달해도 반응이 없다”며 “입당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천신청도 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22일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을 놓고 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표출됐다. 야권은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황영철 대변인이 구두논평을 통해 “당·청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국정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진전된 소통의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쇄신파 등 수도권지역 의원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정두언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민심에 승복하고 민심을 받아들이는 제2의 6·29선언이 대통령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수차례 얘기했는데, MB(이명박 대통령)는 그냥 할말이 없다네요”라며 “대통령 회견이 역효과를 낼거라 했던 우려가 사실로...정말 도움이 안되죠”라고 적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난 4년간 암흑의 세월에 대한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없이 자화자찬과 변명, 세계경제 위기 탓, 야당 탓으로 일관했다”며 “한마디로 ‘국민과의 결별선언’”이라고 평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가슴이 막히고 화가 나고 가슴을 치고 싶은 사람은 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문제 및 친인척·측근 비리와
경기도와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세입 기반이 부동산거래 침체와 경기부진 등으로 약해지면서 재정력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정력 지수는 도의 경우 작년 0.981에서 올해 0.979로 0.002하락했고, 도내 31개 기초단체 중 27곳도 지난해에 비해 재정력 지수가 낮아졌다. 재정력 지수는 지자체의 기준재정수요액 대비 기준재정수입액으로, 1미만은 자체 수입으로 복지수요나 인건비 등 행정수요를 충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재정력지수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중앙정부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심해졌다는 것으로 지자체 재정보전금과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 분권교부세, 부동산교부세 등을 산정하는데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세입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기초단체는 수원(1.069→1.075), 광명(0.787→0.791), 용인(1.377→1.531), 포천(0.474→0.481) 등 4곳에 불과했다. 특히 과천(1.546→1.171)은 작년보다 0.375나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의정부(0.682→0.618), 하남(0.724→0.67), 구리(0.675→0.627), 동두천(0.441→0.397), 화성(1.541→1.499) 순으로 재정
5만평 규모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서울농업생명과학대(이하 서울농생대) 부지가 빠르면 다음달 중 교육과학기술부-경기도간 부지 맞교환을 거쳐 미술·조각 등 문화예술자연 테마공원과 농업역사관·농업박물관 등을 결합한 ‘종합예술테마파크’로 조성된다. 21일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정미경 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의 서울농생대 부지 15만2천㎡와 함께 남한산성도립공원 부지 44만4천여㎡(공시지가 기준 1천150억원)를 교육과학기술부로 이관한 뒤 빠르면 3월 중으로 도유지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부지·건물과 맞교환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10년 11월 기재부와 국·공유재산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기재부와 교과부, 경인교대에 서울농생대 부지와 남한산성도립공원내 기재부 소유부지에 대한 국·공유지 교환안을 제출했고, 교과부와 기재부간 재산이관 협의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특히 국립대학인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경우 도 소유지로 건물 신축 등 운영상 어려움이 대두되면서 부지 등의 국유지화 필요성이 제기돼면서 교과부의 재산이관 후 부지 맞교환 방식으로 타결됐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로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천에 친박계 모임인 ‘청산회’ 회원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져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청산회는 지난 2007년 창립된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를 지지하는 산악모임으로,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계룡산에서 회원 1만여명이 모여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청산회가 서 전 대표의 지지모임이나, 친박 진영의 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친이 대 청산회’ 공천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청산회 회장이자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를 지낸 노철래 의원 등 10여명이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노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서 친이계 비례대표인 임동규 의원 등과의 경쟁이 예상되며, 청산회 서울시회장이자 비례대표인 윤상일 의원은 서울 중랑을 진성호 의원과 맞붙었다. 경기도내의 경우 청산회 남부권회장인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은 친이계 비례대표인 이은재 의원과 나란히 용인 처인에 공천을 신청했고, 4선 중진인 남경필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원 팔달에는 박세호 청산회 수원회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바닥을 누비고 있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영남권에서 청산회의 움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국회를 방문해 이번 총선에 한해 세종시를 늘려 국회의원 수를 현재의 299석보다 1석 많은 300석으로 늘리는 대안을 제시해 여야의 극적인 타결이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선관위 이종우 사무총장은 “세종시 증설문제로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의원정수는 299석으로 하되, 이번 19대 총선에 한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경기 파주, 강원 원주, 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을 늘리기로 하고, 영호남에서 2~3석을 줄이는 방안을 놓고 서로간 타결점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선거 때마다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서 독립시켜 상설 의결기관화하고, 19대 총선 직후 국회의원 지역구를 전면 재획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선거법 개정 지연에 따른 국회 부재자명부 작성 및 선거 사전안내 차질,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자유 침해 등의
경기도내 지역구 의원의 공약평균 이행률은 58.52%로 전체 의원의 평균이행률인 59%에 미치지 못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역구 의원 중 의원직 상실이나 사퇴의원을 제외한 제18대 국회의원 220명의 4년전의 공약사항에 대해 4·11총선에 앞서 유권자 정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약이행률 80% 이상인 도내 우수의원은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만안·86%), 조정식(시흥을·84%) 새누리당 김성수(양주동두천·84%), 심재철(안양동안을·80%), 차명진(부천소사·80%) 순이었다. 반면 가장 이행률이 저조한 의원의 이행률은 8%였으며, 이행률 40% 이하의 도내 의원도 11명이나 됐다. 인천의 경우 지역구 의원의 공약평균 이행률은 64%로 전체 의원의 평균이행률인 59%보다 5%p가량 높았다. 가장 이행률이 높은 우수의원은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80%) 의원이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공약 이행률 분석결과 대전지역 의원의 공약이행률이 70.83%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는 58.52%로 10위, 인천은 64%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