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월읍~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11일 착공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 수도권 중부·제2중부 고속도로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으로 연결되는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11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56.95km로 민간자본 1.2조원 규모를 투입해 2016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BTO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1.085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가 연결됨으로써 상습적으로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시 수도권에서 평창으로의 접근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이동할 경우 통행거리로는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5km 단축되며 통행시간은 현재보다 23분정도 단축되어 물류비 절감(약 5조원, 2010년 불변가기준)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상정해 처리절차에 착수했으나 여야 의원들간 대치 끝에 산회, 비준안 처리는 일단 무산됐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19분쯤 소회의실에서 산회를 선언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외통위 산회에 따라 전체회의장과 소회의장 점거를 풀기로 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격한 대치를 이어간 가운데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열린 여야 원내대표 간 1차 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됐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시간여 회담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ISD 재논의 약속을 받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황우여 원내대표는 여야가 기존에 합의한 ‘ISD 절충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했다. 이에 앞서 남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야당이 점거하고 있는 전체회의장이 아니라 소회의장에서 외교통상부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마친 직후 비준안을 직권상정했다. 남 위원장은 야당의 반발 속에 구두로 “한미FTA 비준안을 상정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한 후 곧
아동의료시설이 부족한 인천에 어린이 전문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사진) 의원은 2일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도 예산심의과정에서 어린이병원 예산을 증액하고 인천에 배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병원 사업은 지난 2005년 12월 수립된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이 처음 선정된 이래 2007년 강원대·전북대·경북대병원, 2010년 전남대병원 등 현재까지 5곳을 선정, 각각 사업비 300억 규모(국비 150억)로 건립 중에 있다. 인천 어린이병원은 국비 150억원을 지원, 총사업비 300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에 20억원이 우선 배정된다. 박 의원은 “인천지역 아동인구가 19.2%로 전국 평균 18.5%를 상회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전문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당초 어린이병원 사업이 국·공립 대학병원 위주로 집행되면서 인천지역은 사실상 아동의료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 일산서구·사진)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과학기술의 미래 IT산업의 미래’, ‘위기의 중심에서 바라본 금융산업의 미래’라는 2권의 저서를 출판하는 기념회를 연다. 김 의원의 저서 ‘과학기술의 미래 IT산업의 미래’에는 6년간 과학기술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IT를 기반으로한 융합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위기의 중심에서 바라본 금융산업의 미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일선인 정무위원장으로서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풀어낸 정책방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김 의원은 “두 권의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게 IT를 기반으로한 융합과학 기술과 금융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영역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직후 파격적인 쇄신안의 제시를 공언했지만, ‘쇄신방식’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쏟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전날 오전 개최한 재보선평가회의도 ‘말로만 쇄신’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은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철저한 비공개회의로 진행됐고, 참석한 의원들도 ‘지각 출석’으로 오점을 남겼다.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말로만 물갈이, 쇄신, 누구 물러나라를 외치지 말아야 한다”며 주요 당직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2040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착수한 타운미팅이 ‘막말 논란에 휩싸여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 원희룡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태 중의 구태”라고 꼬집었고, 권영세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 한나라당 정치인들, 말이라도 좀 품위있게 합시다”고 간접 비판했다. 홍 대표가 2일 “울컥한 마음으로 말한 것”이라며 “죄송한 마음이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수습했다. 혁신파가 ‘혁신 대상1호’로 청와대를 정조준하면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이명박 정부가 오만한 인사스타일을 고집하고 국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일 “야권 대통합은 이에 참여하는 주체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할 때 성공한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통합·연대·연합 모두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더 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민주진보 진영 대통합을 위해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야권대통합 주도권 확보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친노(친노무현) 및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혁신과 통합’ 간 경쟁에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 대표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우리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대통합의 길로 의연하게 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대통합 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60년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민주진보 세력의 적통”이라며 “지금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힘을 모아 총선과 대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장선 사무총장은 일부 언론에서 손 대표가 야권 통합이 안되면 내년 대선에 불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 “통합에 대한 의지를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직권상정 논란에 대해 “국회의장단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이번에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면 다시는 국회가 설 땅이 없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해 “20~40대뿐 아니라 50~70대도 이명박 정권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가 알아야 한다”면서 “(내곡동 사저 문제를 불러온) 경호실도 최대한 줄이고 예산도 전부 삭감해서 그걸 복지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정치는 지역구에 출마해 떨어져 보기도 하고, 그런 경륜이 있어야 한다”며 “안 원장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상처를 입기보다 지금처럼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우상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과 8일 각각 실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문일정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는 9일 채택키로 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민주당 우윤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나라당 주성영·박준선·신지호·이두아·이은재·이정현·홍일표 의원, 민주당 이춘석·박은수·신건 의원,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젊은 세대 대부분은 자신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일 특임장관실로부터 제출받은 ‘2030 청년세대의 정치의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자신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정당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당제도의 실효성 의문’ 38.5%, ‘정쟁만 키운다’ 29.1%, ‘자신의 이해와 무관하다’ 27.7%로 조사됐다. 조사는 특임장관실이 지난 6∼7월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에게 의뢰해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젊은 세대 1천202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또 20대의 43.6%, 30대의 41.4%가 투표 행위를 의무로 생각하고 있었다. 투표에 불참하는 이유에는 ‘정치에 대한 실망’ 17.1%, ‘효력 의문’ 17.1%, ‘선거이슈에 흥미 없다’ 13.0%, ‘선거에 대한 무관심’ 11.7%로 조사됐다. 윤 교수는 “2030 청년세대의 투표불참은 근원적으로 현실정치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결정 요인을 묻은 질문에는 20대의 48.7%, 30대의 42.5%가 정책과 공약을 우선시한다고 답해 후보능력(20대 18.7%, 30대 18.8%)보
현재 임의사항인 지역별로 특색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도록 하는 경관계획 수립이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에는 의무화된다. 국토해양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법 개정은 지난 3월 개최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25차 회의에서 보고한 ‘아름답고 품격있는 국토공간 창출방안’의 후속조치로, 내용은 지역별로 특색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도록 현재 임의사항인 경관계획수립을 인구 30만이상 지자체에 의무화토록 했다. 또 국토경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SOC시설·개발사업 등에 대해 경관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지자체가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축물, 가로·공원 등의 공공 공간, 각종 시설물 등을 경관심의를 통해 관리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이 시행되면 국토경관에 대한 체계적·적극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토품격 향상을 통한 국격제고 및 도시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