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금래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영애(60·여) ㈜코래곤 대표이사를 의석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 후보자명부 등재순위 27번으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이 의원은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사진) 의원은 해양경찰청이 지난 6월 펴낸 ‘2011해양경찰 백서’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차 의원이 국토해양위 해양경찰청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백서 22페이지 ‘독도 해양주권 수호’ 부분에서 ‘UN해양법 발효에 따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권리를 강화하고, EEZ 중첩해역 관할권 및 도서 영유권 등을 주장함으로써 주변국과의 갈등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한·일 간 독도해역, 한·중간 이어도해역, 중·일간의 조어도 영유권 분쟁 등의 모습으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차 의원은 “독도 방어를 맡고 있는 해경에서 일본 주장을 백서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백서는 ‘정부기관이 업무처리 현황과 계획을 국민에 알리는 보고서’로 해당기관은 물론 국가의 정책방향까지 담겨 있어 토시 하나까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사진) 의원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북한의 7~16세 어린이 105만명에게 보낼 B형간염 백신을 통일부 반대로 집행하지 못했다고 4일 주장했다. 신 의원이 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북사업 보건의료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북한 어린이 105만8천500명을 대상으로 B형간염백신을 국가예산(9억)으로 당초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거듭된 재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언급하며 백신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예방사업(5억원) 및 기지원 사업(3억)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보건의료 지원마저 끊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대북제제가 아무리 강경하다 하더라도 북한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B형간염 백신 사업은 온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속돼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의료지원사업은 속히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에 시민사회 박원순(57) 후보가 선출됐다. ▶관련기사 4면 박 후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2.15%를 기록, 45.57%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6.58% 포인트 앞서며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2.28%를 얻는데 그쳤다. 경선 최종 득표율은 일반시민 여론조사(30%), TV토론후 배심원 평가(30%), 국민참여경선(40%)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4.4%의 지지로 박영선 후보(44.1%)에 10.3% 포인트 앞섰다. 최종 집계결과 박원순 후보는 여론조사(57.65%)에서 박영선 후보(39.70%)를 17.95% 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 현장투표로 실시된 국민참여 경선의 열세(46.31% 대 51.08%)를 만회하면서 1위에 올랐다. 박영선 후보는 당 차원의 지원과 이명박 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현장투표에서 승리했으나 여의도정치의 한계 극복을
한나라당 김성회(화성 갑) 의원은 우리나라가 확보한 표준특허 중 87%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이 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보유한 표준특허는 2천48건으로 이 중 삼성전자 1천203건, LG전자 569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표준특허는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특허로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로열티 수입을 늘릴 수 있다. 3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174건이었고 하이닉스(43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19건), LS산전(11건), 연세대(11건), SK텔레콤(6건)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의 절반 정도가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에 지원되고 있지만 표준특허 확보 성과는 미흡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파급효과가 높은 표준특허가 다수 창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주광덕(구리·사진) 의원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학생안전강화 학교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학생안전강화학교에 경비인력은 청원경찰 7명, 민간경비 594명, 배움터지킴이 861명 등 총 1천462명을 배치됐으나 배움터지킴이의 경우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돼 학교에 상시 근무하여야 하는 책임감이 결여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청원경찰 배치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교과부는 경비인력 배치·운영을 시·도별 예산 여건 및 단위학교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청원경찰, 민간경비, 배움터지킴이 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운영하도록 변경한 바 있다.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은 오는 1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산·학·관 협력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를 주제로 ‘직업교육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학교장 추천을 통해 고졸 기능인재가 지방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으로 발탁될 수 있도록 하는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민간 업체도 고졸자를 우선 취업시키는 법안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 시민사회는 3일 공동 정책합의문과 서울시정 공동운영 및 공동선대위 구성 합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야당과 시민사회는 범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공동선대위 본부장을 맡아 경선 승리자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야4당과 시민사회는 정책합의문에서 “단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민생파탄을 심판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선도할 것”이라며 “전시성예산 낭비로 얼룩진 토건 서울을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예술이 꽃피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특히 초·중생에 대한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 및 초·중·고교 공교육 강화, 전시성 토건예산 삭감 및 보편적 복지예산 대폭 확대, 서민 고용안정 및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담은 10대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정책과제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한나라당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택배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태근 당 정책위부의장은 3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편의를 위해 택배를 통한 배송시스템을 지원키로 했다”며 “전통시장마다 택배센터를 설치하고 운영비용의 90%를 국고로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전통시장 1곳에 운송차량 기사 1명과 전화상담원 2명의 택배센터를 운영하는데 연 8천만원 정도 소요된다”며 “1천272개 재래시장 중 절반 정도가 지원을 신청할 경우 소요예산은 연 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택배시스템은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상인에게 배송을 의뢰하면 상인이 택배센터에 연락해 물건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객이 집에서 전통시장 상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을 의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정 부의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차시설이 불편해 다량의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택배센터 설치로 고용도 창출된다”며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의할 때 관련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3일 범야권의 통합후보 선출에 맞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당기는 등 선거체제로 조기 전환키로 했다. 나경원 후보에 대한 총력적인 지원을 위해 친이·친박을 아우르는 ‘초계파 통합선대위’를 구성하고, 서울지역 의원(37명) 전원과 경기·인천지역 의원들까지 대거 참여한다. 당내 최대 주주인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 ‘복지당론’ 확정 후 특별한 선대위 직책없이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친이와 친박이 모두 참여하는 초계파 선대위 구축방침을 정했다. 야권의 후보통합에 맞서 당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선 “직책없이 역할을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리베로’ 역할이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4일 박 전 대표를 만나 이 같은 구상과 함께 당의 복지당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선대위 인선은 그간 친박계 홍사덕 의원이 단독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몽준 전 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등과 함께 선대위 고문을 맡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선대본부장은 친박과 친이계를 각각 대표하는 이성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