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지난 7월 첫 주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주 만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7월 셋째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11.6%의 지지율로 전주(9.9%)에 비해 1.7%p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32.3%를 기록했고, 문재인 변호사가 전주 대비 0.4%p 상승하며 7.1%로 3위를 기록하며, 유시민 대표(6.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5.7%), 오세훈 시장(4.1%), 김문수 지사(3.9%), 정동영 최고위원(3.4%), 이회창 대표(3.3%), 정몽준 전 대표(2.2%), 안상수 전 대표(1.2%), 정운찬 전 총리(1.1%), 노회찬 전 대표(1.0%), 김태호 의원(0.9%), 정세균 최고위원(0.9%), 이재오 특임장관(0.7%)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0.6%p 상승한 34.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도 전주 대비 0.8%p 상승한 32.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월 18일~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천75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조사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형섭)은 올해 2·4분기(4~6월) 담당구역 내 환경기초시설 223곳에 대한 방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14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양평 5곳, 서울 4곳, 성남·광주·남양주·포천·파주 각 1곳이다. 성남 1하수처리장(시설용량 하루 24만5천t)의 경우 생태독성(TU) 수치가 13.5로 기준치 1을 초과했으며, 양평 용문하수처리장(시설용량 3만9천t)은 부유물질(SS)이 11.9~29.4㎎/ℓ로 기준치 10㎎/ℓ를 넘었다. 남양주 진접하수처리장과 광주 곤지암하수처리장은 총인(T-P)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서울 난지·중랑3·중랑4·서남1 하수처리장과 양평 주읍·정배 하수처리장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12.0~21.5㎎/ℓ(기준치 10㎎/ℓ)로 조사됐다. 포천 양문과 파주 월롱폐수처리장은 생태독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번 조사는 수질 분석과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이용해 이뤄졌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의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유입수 농도와 유입량으로 인한 충격 부하, 소독시설 관리 미흡, 고도처리시설 공사에 따른 운영·관리 부실 등이라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설명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
한나라당이 25일 남북 비핵화 회담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도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은 남북관계에 변화 조짐이 보이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재추진, 대북지원 재개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엇갈린 대응책 드러낸 한나라당=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충분한 사과를 해서 이 회담이 진정성을 갖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승민 최고위원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가 없었던 일처럼 되거나 유야무야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들 사태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당연히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남경필 최고위원은 “지금은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측에 유연성 있는 전략을 촉구했다. 남 최고위원은 “누구도 천안함 및 연평도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경색국면으로 가서는 안되며, 새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대해 많은 국민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주도권 계기삼는 민주
행정안전부는 25일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공모에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188개 시·군·구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인지역은 경기도내 23곳(74%), 인천시 7곳(70%) 등 30곳 시·군·구가 응모했다. 행안부는 이들을 유사 시·군·구 유형으로 분류하고 8∼9월에 생산성을 심사해서 11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자체 생산성 지수는 생산성 개념을 적용해 행정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지난 2월 각 지자체에 보급됐다. 생산성 지수는 내부관리 생산성, 사업성과 생산성 두 영역으로 나눠 선진자치행정, 지방재정, 소득기반강화, 공간개선, 생활여건 향상 등 5대 분야, 26개 지표로 구성됐다. 내부관리 생산성에는 선출직 직무수행 적정성과 인력관리 적절성, 비위공무원 발생정도, 공무원단체 선진화, 부채관리 적절성 등이 포함되고 사업성과 생산성에는 지역내 투자유치, 개인소득 증가, 공공디자인 개선, 지역 고등학교 진학률 등이 들어간다.
지난 1991년 첫 입주 이후 20년을 경과하면서 주거환경 노후화로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도내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룰개정안이 제출돼 향후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백성운(고양 일산동구) 의원은 24일 리모델링에 평형 전환을 허용하고, 가구수 증가와 수직증축을 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가구증축 면적을 최대 40%까지 확대 허용하면서, 늘어난 면적 범위내에서 가구수 증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줄여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행법상의 안전진단과는 별도로 설계 및 구조의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설계·구조기술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와함께 리모델링 사업 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행위 허가시와 조합설립시 동의내용이 동일한 경우는 행위허가시 추가 동의를 생략하고, 변경이 발생한 경우는 상이한 부분에 대해서만 동의를 받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백 의원은 “리모델링은 과다한 폐기물을 양산하는 재건축과 달리 기존골조를 활용하므로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고, 기존 아파트의 단열성능을 강화하며, 고효율 냉난방
8월에 열리는 임시국회가 불꽃튀는 여야 격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나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따라 쟁점법안을 8월 임시국회 테이블에 올리면서 여야간의 첨예한 대치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선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처리가 최대의 뇌관이다. 미국 정치권이 당초의 8월 처리 방침을 거둬들이고 9월 처리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회의 8월 처리 계획도 불투명해진 상태이나, 여권 일각에선 여전히 8월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의지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22일 “미국 눈치를 보지 말고 한국 정부, 국회가 선비준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선비준으로 한국의 비준 절차를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8월 처리는 결코 안된다”며 “10+2 재재협상안을 갖고 미국과 다양한 협상을 펼쳐야 한다”고 재재협상을 압박했다. 특히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안을 둘러싼 긴장감도 상승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앞서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이번에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MB악법’으로 규정하고 저지할 태세이다. 대신 민주당은 대북 인도적 지원내용까지 담아 자체 발의한 ‘북
한나라당 수도권 등 의원 12명은 24일 6자회담 재개 노력 합의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은 바람직하지만 천안함연평도 만행 면죄부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경기지역 정진섭(광주)·차명진(부천소사) 의원과 인천지역 박상은(중동옹진)·홍일표(남구갑) 의원 등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남북 당국자들의 6자 회담 재개 노력 합의는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의 무고한 주민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했던 천인공로할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 정부는 분명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이 이 사건들에 대해 일언반구의 유감표명이나 재발방지에 대한 확약 없이 6자 회담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3년간 남북관계의 엄청난 희생과 긴장을 감수하고 쌓아온 원칙이 변경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많은 국민이 공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정부 당국의 노력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환영하되, 우리가 온당히 요구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원칙을 살려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의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8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은 나흘 뒤인 8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1일 청문회 일정을 잠정적으로 이같이 정하고 2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문회 일정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나라당은 오는 27일 한 내정자, 28일 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8월4일 한 내정자, 8-9일 중 권 내정자 청문회를 하자고 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박 의원은 “자료 제출과 검증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통상 청문기간 20일은 한 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두 명을 이 기간에 검증해야 하므로 일정을 늦게 잡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날짜가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민주당측에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홍대표 “현 정부 등록금 인상은 3%… 김대중·노무현때 57%까지 오른 것” 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민생예산 당정협의회’를 구성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생예산을 적극 편성키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김황식 국무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밝혔다. 당정청은 회의에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소득구간별 차등지원과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방안을 당정 협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장려세제, 사회보험제도 등 여러 분야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후 당정이 협의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해서 당이 정부 대책의 미흡을 지적함에 따라 당정이 조속한 시일 내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 법규의 조속한 정비를 요청했고 당은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현 정부 출범 후 대학 등록금은 3%밖에 안 올랐고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심지어 57%까지 인상됐는데도 현 정부에서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최고위원은 21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남북 분산개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 분산개최는 아주 많은 난제가 있으나 남북관계의 개선 상황에 따라서는 가능성을 열고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관련 “미국 의회에서 (회기 마감일인) 8월6일까지 비준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도 9월로 넘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보다 앞서갈 이유는 없다”며 “다만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FTA 처리를 9월로 넘긴다’며 양해를 구했다는 일부 보도는 현재까지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의회의 FTA 처리가 9월로 넘어가더라도 여야정 협의체 등에서 논의는 계속 진행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여야 합의를 통해 FTA 처리일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도 8월 국회에 상정해 논의를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