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22일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가 무인단속카메라에 의해 단속될 경우 과태료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꼬리물기 근절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국 교차로 수는 3만여개, 어린이보호구역은 1만3천여개에 달하는 반면 근무 가능한 교통경찰관 수는 1천500여명 수준이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 및 상습정체 해소로 선진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꼬리물기 단속이 실시됐다. 김 의원은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는 교통정체를 가중시키고 국민불편과 법질서 경시풍조를 유발하는 주요 얌체운전의 한 유형”이라며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를 무인카메라에의해 단속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관련 법령을 정비하여 얌체운전을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제27회 국제 아구노리(AGOONOREE, 국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연합(UN)에서 정한 ‘국제장애인의 해’ 3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아구노리는 외국대원을 포함한 장애청소년 800명과 지도자 및 운영요원 300명, 참관 400명 등 총 1천500명이 참가한다. 이번 아구노리는 ‘너·나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어요(U+I=WE CAN DO IT!)’라는 주제로 해외 생활을 접하기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해 블록 쌓기, 패러슈트, 식수운반 게임, 수목원 잔디썰매타기 등 활동적인 스카우트 프로그램과 유니세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활동 위주로 펼쳐진다. 또 비장애우인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장애 이해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성취감을느낄 수 있는 국제적인 자리도 마련된다. 국제 장애청소년야영대회 공동 대회장을 맡은 박기춘 연맹장은 “이번 아구노리는 UN이 표방한 ‘완전 참가와 평등’의 이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고, 국제교류의 장 제공과, 장애, 인종, 성별을 초월한 화합의 대축제가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2일 “자기기업과 가족만 위하는 이기적 태도가 보수 전체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남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정부 들어와 대기업이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는 온 국민이 다 안다. 그런데도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어려운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을 위해 고민하지 않고 자기들만 더 잘나가겠다고 오만한 발언을 하면 안된다”며 “바로 이런 태도가 정부와 한나라당을 위기에 빠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허 전경련 회장은 감세철회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내년 총선에서 재계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남 의원은 “현재는 한나라당이 약속한 국민성공시대 아니라 대기업 성공시대”라며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해서 법인세 소득세 감세철회를 주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정말로 그런 생각을 국민 앞에서 계속 주장할 자신이 있으면 본인과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정장선 의원 설문결과 발표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사항으로 국민 76.1%가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상은 ‘서민의 삶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지난 15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신뢰도 95%, 표본오차 ±3.7%포인트)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의원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리더십은 ‘정직성과 도덕성’(26.2%),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26.1%), ‘약속을 지키는 소신’(19.9%), ‘확실한 국가관’(9.3%), ‘안정감’(9.2%),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지’(8.6%)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는 ‘경제성장’(46.8%), ‘복지확대’(21.8%), ‘교육분야’(10.6%), ‘정치행정’(8.2%), ‘남북관계’(7.3%), ‘외교안보’(4.7%) 순으로 대답했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사항은 ‘수평적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57.7%)가 ‘강력한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42.1%)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상은 ‘서민의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회담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4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동철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21일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간 회담 개최 일자와 회담 의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이날 조찬을 겸한 회담을 열고 대학등록금 문제를 비롯한 주요 민생 현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등을 논의한다. 회담 의제는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 저축은행 비리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일자리 창출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가계부채 해결 방안 등 6가지다. 이로써 지난 2008년 9월 이 대통령과 정세균 당시 민주당 대표의 만남 이후 거의 3년 만에 대통령과 제1야당대표간 양자 회담이 열리게 돼 경색됐던 여야 관계가 풀릴 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대학등록금 문제와 한미 FTA 비준 문제 등의 대승적 해법이 도출될 경우 이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고, 손 대표도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세번째 야당 대표와의 회담이다. 첫 회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21일 국회에서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의혹진상 규명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청문회 실시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혜영 위원장을 비롯해 신학용(국방위 간사), 홍영표(환노위 간사), 김동철(외통위) 의원,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 문병오 인천시당위원장,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이인재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 현황 및 문제점, 한미 양국 대응 상황, 환경오염처리 절차 문제, 민주당 대응상황 점검에 이어 경기·인천지역 지역별 현황 해당 기초자치단체장 직접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소속 경기·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지난달 13일 고엽제 매립 의혹이 보도된 이후 즉시 해당지역에 대한 환경조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구체적인 고엽제 매립 의혹이 있는 인천 부평(캠프 마켓), 경기 부천(캠프 머서)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특위 구성(부평), 국방부와 공동조사을 구성(부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지자체가 전적으로 부담하는 환경
행정안전부는 21일 여름철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별로 분산해 수행하던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통합키로 했다. 이에 행안부는 그간 기관별로 수행하고 있던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융합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경찰청,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과 MOU를 체결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융합행정’의 주요 내용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경찰청,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 관계기관들이 통합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기관별로 분리해 운영하는 지휘, 통신체계 일원화, 상황발생에 따른 각종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또 해변순찰, 망루감시, 장비운용, 구급·후송 등 업무특성에 따라 합동근무조를 편성·운영함으로써 인력 및 장비운영의 효율을 기했다. 특히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과 장비를 집약적으로 관리해 ‘상황파악→구조요원 출동→인명구조→응급조치→병원후송’까지의 전 과정이 One-Stop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시 구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조·구급활동에서 사후처리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기관별 역할 등 업무절차를 기술한 표준매뉴얼을 만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와 관련 “손학규 대표가 대통령과 민생회담을 하겠다고 했으니 서울시장과도 만나서 대화하고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이제 국민적 이슈로 떠올랐다”면서 “이제 손학규 대표가 나설 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정치권이 국민들의 힘든 손을 잡아주지는 못할 망정 더 큰 갈등을 일으켜 국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며 “당대표가 되면 즉시 손 대표를 만나 전면무상급식 주민투표 없이 이 문제를 타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야의 유불리가 문제가 아니다”며 “이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당리당략을 따져가며 더 큰 갈등으로 몰아가면 정치권이 공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에 출석하여 대화와 화해를 이야기했다”며 “이 정도 문제를 정치력으로 풀지 못하면 더 큰 국가적 이슈들을 어떻게 풀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나라당 황진하(파주) 의원은 21일 7·4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에게 안보·통일 분야의 소신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정세를 볼 때 안보·외교·통일 문제가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개혁 문제가 우리 국방의 미래를 가름할 수 있는 주요한 현안이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 문제가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지역의 안정상 초미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현 상황을 고려해서 안보와 통일, 외교 등에 있어서 확실한 소신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출마 후보들이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대부분 복지와 관련 많은 공약을내놓고 있다”며 “그런 이슈가 최근에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하고 불가피할 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있을 전국 순회 비전발표회에서 각 후보들이 분명한 안보 관련 비전제시가 있을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회동을 갖고 전날 문방위 소위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KBS 시청료인상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질의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의사진행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는 향후 KBS 시청료 인상, 미디어 렙 등 방송관련 법안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해서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엉뚱하게국민의 부담을 급격히 올리는 KBS 수신료를 관련된 선결조건도 무시한 채, 이렇게 날치기 처리 시도한 그 의도를 모르겠다”며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임을 시인하고 사과하든지, 이것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해줘야만 국회 전 상임위가 재대로 정상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KBS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법의 개정, KBS 사장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앞으로 KBS 뿐만 아니라 MBC 등 모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과제”라며 “이것들이 확보되고, 프로그램 편성의 자율성과 경영의 투명성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조치들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