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키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3월 6일까지 53일간 주민등록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일제 정리기간 중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신고에 의해 주민등록사항을 정리할 경우 과태료를 1/2까지 경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입신고사항이 사실조사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법에 의거 직권 조치, 위장 및 허위 전입이 발견될 경우에는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중점정리는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허위신고자, 국외이주 후 미신고자 등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자의 재등록 유도,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발급 및 주민등록증 주소 변동사항 등을 정리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주민등록일제정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을 대비한 선거 업무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서도 그 중요성이 높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민등록미신고에 따른 불이익 예방을 위해 시민 스스로 사전에 전입신고와 현 거주지를 일치토록하고 사실조사원의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가 동안구청장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안양시에 내려 보낸 사실이 7일 전국 공무원노조 안양지부에 알려지자 노조와 집행부간에 폭풍 전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이억배(53) 안양지부장 권한대행은 “사법적인 문제가 매듭지어 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도가 행정처벌을 진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이는 표적 징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권한대행은 “사무관급 이상의 징계는 도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책이 없다고 하지만 안양시에서 열리는 사무관급 이하의 징계위원회는 도의 낙하산 인사로 파생된 부당 징계임으로 어떤 불이익이 오더라도 결단코 징계 위원회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양시 감사담당 관계자는 “도로부터 징계요구서가 전달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에서는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을 것이고 통상적으로 도에서 징계요구가 오면 자체 검토를 한 뒤 1개월 이내에 도에 징계요구를 하게되며 이에 따라 도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는 사무관급 이상 징계도 포함돼 있어 동일 건으로 간주해 이를 도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도는 총괄적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간 그린벨트지역(개발제한구역)으로 주거환경의 불모지로 인식돼던 군포시 대야동이 최근 도로공사를 완공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미래형 웰빙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에 총 사업비 380여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대야미역~안산시계(반월호수)간 도로개설공사가 지난해 12월말 완공, 개통됐다. 이번 공사는 총 연장 3.5km, 왕복 4차선 도로공사로 갈수록 늘어나는 수리산과 반월호수의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또한 반월호수로 진입하는 도로변 700본의 왕벚나무와 반월호수 호안 500m 구간의 자연친화적인 산책로, 반월호수를 관망할 수 있도록 설치한 목재데크는 연인들과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 애용돼 왔다. 따라서 주말 및 행락철에 수리산과 반월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4년여만의 도로공사가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에 대해 도와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금번 사업을 계기로 반월호수와 수리산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군포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도 수리산 도립공원 조성과 더불어 반월호수 주변 친수 공간
안양 M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안양경찰서가 사건 발생 13일이 지나도록 사건해결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는 가운데 하루 빨리 전국 공조수사를 통한 사건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양경찰서 수사본부는 이혜진(10) 양과 우예술(8) 양이 지난달 25일 실종된 후 6일까지 연인원 5천여명을 동원해 수리산, 안양천변, 이 양과 우 양에 집주변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시민들까지 동참해 어린이들에 행적을 찾는데 주력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양시민도 자발적으로 안양 일대와 과천, 수원 등에서 전단을 배포하며 실종 어린이 찾기에 나섰다. 안양교육청 교직원과 교장단, M초교 학부모 등 100여명은 5∼6명씩 조를 짜 안양·과천·수원 등지의 야산과 골목골목을 누비며 실종 어린이들의 얼굴사진과 인적사항이 담긴 전단지를 거리의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도움을 호소했다. 미아 실종 가족 찾기 시민에 모임 나봉주 (50)회장은 “경찰이 실종자에 집주변과 건물옥상, 물탱크, 배수로, 하수구, 맨홀 등과 빈 지하공간 등을 철저히 수색해야 하는데 조난사고에 무게를 두고 야산
안양시가 불법 주차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명분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장한 환승 주차장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시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는 준공 전 유관기관인 안양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인근 지역을 불법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준공 1개월이 지나도록 주차금지구역 지정을 받지 못해 주차료를 지불하는 시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와 주차장 이용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도시미관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주차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관악역 인근인 만안구 석수1동 104에 53억6천700만원을 투입, 환승주차장(133면)을 만들어 지난해 12월1일 개장했다. 그러나 최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법 주차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이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월 5만5000원을 지불,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 윤모(44·만안구·회사원) 씨는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고작 8~10대 정도고 나머지 20여대의 차량은 주차금지구역 지정이 되지 않은 이면도로에 무단 불법주차를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
안양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2008년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이석현 국회의원, 심재철 국회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권용호 안양시의회 의장 등 각급기관장, 도의원, 시의원, 기업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인사들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서로 인사를 나누며 새해에는 경제살리기에 온 국민이 앞장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합을 일궈내기로 결의했다. 김창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등 새 시대를 열어갈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해”라고 회고하며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새해에는 국내외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양 M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 양과 2학년 우예슬(8) 양 실종 열흘째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3일 실종장소 인근 수리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항공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찰병력 8개 중대 600여명과 수사본부 수사관 70여명, 수색견 3마리 등을 동원한 수색작업을 계속했지만 실종자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항공수색을 통해 그동안 전경 기동대를 동원한 수색에서 취약했던 수색지역을 파악하고 수색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성과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5일 실종 이후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이 양과 우 양 집을 중심으로 안양 6, 8동 11개 지점에 설치된 CC-TV 분석작업에서는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일 범인검거에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까지 내걸었지만 공개수사 착수 4일간 접수된 30여 건의 제보 대부분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답보상태에 놓였다. 안양경찰서 김병록 형사과장은 “연인원 3천5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과 탐문수사를 하고 있지만 단서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수색범위를 점차 늘리고 오늘부터 항공수색도 시작하는 등 실종자 행적을
지난 9월 설립된 재단법인 군포사랑장학회(이사장 김병두)가 최근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2008년 제1기 장학생 선발계획을 확정했다. 장학회는 정기이사회에서 관내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2008년도 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상반기 45명, 하반기 45명 총 9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선발계획으로 오는 4월 성적최우수, 성적우수 등 4가지 분야 45명에 7천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장학생 대상 신청자는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19일동안 접수를 받으며, 해당 학교장 또는 각급 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 장학금지원신청서, 성적증명서 등 기타 장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서류를 첨부해 장학회에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생의 경우 75만원, 대학생의 경우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별도의 선정기준에 의거 이사회에서 결정, 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병두 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금은 설립 초기라서 수혜인원이 많지 않지만 이달초 시에서 3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고, 장학회가 후원 회원 모집을 비롯한 기금확충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2009년에는 60억원 이상의 기금을 확보해
안양시 M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 양과 우예슬(8) 양이 실종<본지 2일자 6면>된 지 2일로 9일째를 맞았으나 아무런 단서 조차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종 후 행적을 쫓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는 물론 부모 주변의 원한관계 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천 초등학생 실종 살해 사건이 3년여 동안 범인의 윤곽조차 확인되지 않아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은 가운데 또다시 초등학생 실종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져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양경찰서 냉천지구대에 수사본부를 마련한 경찰은 이날도 수사관 70여명과 전경 6개중대 480여명, 수색견 3마리를 동원해 이미 수색했던 집 근처 수리산(해발 488m)과 안양천변, 철로변, 재개발지역 폐가 등을 재수색하고 집과 멀리 떨어진 곳 등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실종된 후 수색작업 연인원 3천여명, 전단지 2만8천장 배포, 안양일대 임시반상회와 통·반장 회의 개최, 신문·방송을 활용한 홍보 등 각종 수단을 동원했으나 공개수사 착수 3일간 접수된 제보는 9건에 불과
2일 낮 12시41분쯤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길이 15m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승객 10여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이모(81) 씨 등 4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명은 퇴원하고 이모(여·65) 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이 씨는 “위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움직여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관계자는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역주행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1명이 부주의로 넘어지자 다른 시민이 긴급정지 버튼을 눌러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에스컬레이터 관리업체에 의뢰해 오작동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