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최장 30년, 최소 7년, 평균 20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해 화제다. 앞서 시는 의사소통 등이 어렵고 오랜 노숙생활로 주민등록이 말소돼 병원에 입원한 후 제한된 삶을 살던 노숙인들에게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도와주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했다. 또 노숙인들이 병원에서 퇴원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주민등록지 인근 복지시설 입소를 주선하고, 유명 관광지 여행을 후원했을 뿐 아니라 이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실종신고센터에 등록해주는 등 자활의 계기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시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장기 입원 노숙인들과 수십 회에 걸쳐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군포지역 내 전통시장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견학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삶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원 대상자 중 유모(60)씨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몰라 가명을 사용했는데, 시 복지사들이 밀착 상담을 반복 시행해 기억을 되살리도록 도와줌으로써 본래 이름과 주소를 찾을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노력이 노숙인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국가적으로는 소외계층의 사회복귀와 예산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군포시민햇빛발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군포시의회 에너지연구모임과 공동으로 ‘군포시민햇빛발전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추진위 구성 및 향후 건설될 군포시민 햇빛발전소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위 측은 “시민의 주도로 기후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햇빛발전을 통해 따뜻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포시의회 에너지연구모임 대표인 성복임 의원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야말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시민주도의 해법이다”며 “출범식을 통해 군포시도 햇빛발전 관련 제도 보완과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클린에너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학교밖 청소년들과 자전거 캠프를 다녀왔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서울(잠실)에서 출발해 춘천까지 8명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전거 종주캠프를 하며 캠프를 통해 만나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위해 앞서 꿈드림은 지난 4월부터 주 1회에 걸쳐 자전거 여행가 박정규 강사의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역 내 사회적기업멘토(밸류브릿지·송창현 대표)와 함께 일상에서 만나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그동안 수업한 것과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잠실~팔당~대성리~춘천을 경유하며 사람들과 소통했다. 꿈드림 관계자는 “학교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위업지원, 자립지원, 동아리, 캠프 등 학교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10일부터 전철 1호선 의왕역을 출발해 군포첨단산업단지를 거쳐 초막골공원을 오가는 따복버스 100번 노선을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100번 따복버스는 의왕역을 출발·도착점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버스 2대가 30분 간격으로 의왕역∼군포첨단산업단지∼송정주택지구∼전철 4호선 대야미역∼초막골공원까지 17.2㎞ 구간을 운행하며 한 차례 운행에는 50분이 걸린다. 경기도와 시는 따복버스 개통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 불편 해소와 준공을 앞둔 군포첨단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노선 정보는 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bis.go.kr)를 확인하거나 시 교통과(☎031-390-0825)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주 시장은 “우리 지역에는 총 671대(51개 노선)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대야동과 부곡동은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도의 지원과 군포여객의 동참으로 따복버스를 개통함으로써 많은 시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도로환경 감시단 26명을 신규 위촉, 이 달부터 총 72명의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로환경 감시단은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을 감시·신고하며 평상시에는 주변의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를 예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일상적으로 도로에서 생활하는 개인·모범택시 운전자 26명, 출퇴근 시 개인 승용차를 주로 이용하는 공무원 35명, 차량 이용률이 높은 시민 11명을 각각 감시단으로 구성했다. 도로환경 감시단 운영이 활성화되면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적인 행동은 예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도로환경 감시단은 무단투기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시민이 감시단이라는 마음으로 깨끗한 군포 만들기에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도로환경 감시단 활동에 참여하길 원하거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신고 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시 청소행정과(☎031-390-0352, 0354)에 문의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소방서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지방소방위, 지방소방경 계급의 현장지휘관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나 각종 재난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정확하고 빠른 판단으로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 재난규모에 따른 소방력 확보와 함께 동료 소방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지휘관의 지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로프매듭법, 로프하강 훈련, 화재진압4인조법, 수난사고 인명구조를 위한 수상·수중 구조훈련 및 교통사고, 소방헬기 임무수행절차 등 사고사례를 통한 토론형 교육훈련으로 이뤄졌다. 교육훈련을 직접 계획한 서석권 서장은 “사시사철 기후에 따른 재난 및 인재로 인한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지닌 현장에서 현장지휘관의 역할은 시민뿐 아니라 현장대원의 안전과 생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효과적이고 신뢰가는 지휘관의 현장지휘 능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책과 영화의 상관관계를 100일간 꾸준하게, 재미있게 알아볼 분들을 모십니다.” 군포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2017년 제2기 100일 책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책과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던 1기 프로젝트에 이어 2기 프로젝트는 ‘책과 영화’라는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오프라인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책을 읽고 해당 도서가 원작인 영화도 감상하며 소양을 쌓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100일 동안 하루에 최소한 15쪽을 읽어 5권은 완독하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시 책읽는정책과에서 개설한 온라인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gunpo100reading)에 실명으로 가입해 활동하면 된다. 시는 꾸준하고 재미있게 책 읽는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격려하는 온라인 카페 활동을 활성화하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때는 완독자 등 우수 참여자 4명에게 시상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책읽는정책과(☎031-390-090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함께 참여하면 더 좋은 독서문
군포시는 지난 달 2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그림책박물관공원-PUMP 조성사업’을 통해 대상을 수상,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와 군포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그림책박물관공원-PUMP(Picturebook Underground Museum Park) 조성사업’은 시 관내 최초의 박물관이다. ‘그림책박물관공원-PUMP 조성사업’은 지난 1993년 가동 중지 이후 24년 동안 방치된 군포배수지(금정동 844-1번지 일원)를 그림책을 매개로 한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유휴시설 재생 및 도시발전 방안이다. 물을 저장하던 배수지에 ‘책나라’라는 도시 특성을 살려 그림책을 쌓고 창작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배치하며 공유와 협력, 신나는 여가 장소로 꾸며 독서문화를 확대함과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에 확보한 100억 원을 포함, 총 232억 원의 사업비를 오는 2020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며 오는 2030년 완공되며 1천억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최근 관내 유·초·중등 교(원)감 70여 명을 대상으로 ‘교학상장(敎學相長)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예기(禮記)’의 ‘학기(學記)’ 편에 나오는 것처럼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는 의미이나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첫 한자어를 조합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서로 함께 협력해 동반성장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장학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군포의왕만의 장학 브랜드다. 이번 설명회는 군포의왕만의 새로운 장학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으로 ‘교학상장(敎學相長)’은 학년초 학교와 친밀한 관계 형성, 새학기 교육과정 정상화 지원을 위한 ‘안녕하세요’, 학교 스스로 문제를 도출해 내고, 요청형 교학상장 신청을 통해 교육지원청 전문가팀의 집중지원을 받는 ‘함께 고민해요’, 학년말 자기개발시기 운영 지원, 새학년을 준비하기 위한 ‘더 큰 꿈을 준비해요’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질 계획이다. 김동민 교육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무거운 시그널을 전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문제를 직시하고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교학상장(
“군포지역 1천개 기업 종사자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센터의 개소를 환영합니다.”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 27일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 군포분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군포IT밸리(고산로148번길 17) A동 12층에 자리잡은 근로자건강센터 군포분소는 법적 보건관리 전담인력 선임의무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무료로 지원하는 안전보건공단 산하기관이다. 근로자들은 이곳에서 의사·심리상담사와의 원격 화상상담, 간이검진, 건강상담, 심리상담, 운동처방 등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근로자건강센터 군포분소가 개소함에 따라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흥에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 본원이 있었지만 거리 문제로 군포지역 노동자들은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군포분원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포지역에 있는 1천500여 개의 기업 중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은 약 1천 개에 달한다. 문의: ☎8086-7195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