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1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의 저자 이순원 작가와 청소년, 주부, 직장인, 장애인, 문화예술인, 상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명을 초청해 ‘2013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윤주 시장은 “할아버지와 손자, 사장과 신입사원, 선생님과 학생 등 모두 같은 책을 읽으며 소통하고 공감할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행복하다”며 “책으로 모든 시민이 하나 되고, 책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사 당일 각계에서 추천·선발된 시민 10명에게 군포의 책을 전달하며 독서 릴레이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달 중 지역 내 각 급 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약 3천권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비치해 모든 시민이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과위주의 정형화된 교육 틀을 넘어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살리고,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선학교에 첫 선을 보인다. 안양시는 올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4곳 등 모두 11개교에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추진한다. 이들 학교에게는 최대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창의지성, 학교혁신역량강화, 민주적 가치, 특성화 등 4개 영역에서 학생·교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의 특성과 잠재능력을 고려한 진로교육, 국악과 미술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수업, 교사와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동호회 및 코칭연수가 이뤄지고, 창의지성 교육과 배움 중심의 수업을 위한 연수가 마련된다. 대학생을 활용한 학습부진 학생 구제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또한 재학생, 졸업생, 교사 등이 함께하는 사제(師弟)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그리고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 창작활동도 한층 활기 띠게 된다. 생명존중과 평화의 의미를 심어주기 위한 여행프로그램 역시 학생들 인성함양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교과서 중심의 정형화된 공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마음껏 특기
안양시가 이달 초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우수시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벤치마킹은 지역경제, 사회복지, 문화예술, 도시개발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며, 시는 벤치마킹을 통해 발굴된 시책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9개팀 18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팀은 각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거나 선진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등 전국 17개 지자체를 선정해 직접 방문하고 있다. 시는 동기부여를 위해 우수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한 직원 및 부서에 대해서 성과시상금을 지급하고 부서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벤치마킹을 통해 접목할 수 있는 우수시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포경찰서는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폭력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20일 오후 군포시 도마교동 송정 보금자리에서 경찰 및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폐가에 대한 일제수색을 실시했다. 수색은 성폭력범죄 및 청소년 탈선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 공·폐가를 중심으로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 1개소,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지역 9개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일제수색은 경찰뿐만 아니라 시청, 소방, LH 등 관내 유관기관과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협력단체가 총동원됐다. 특히 경찰은 가재도구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 범인의 은신, 도피가 용이한 집과 물탱크 내부 등 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수색했다. 신기태 서장은 “공·폐가에 대한 방범진단과 수색결과를 토대로 공·폐가 현황을 재정비하고 무단 진입을 막기 위한 철제보호펜스 설치를 LH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민 보호구역 등에는 경찰력을 집중 투입, OMP(구석구석 순찰)로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 명예시민과장(회장 이종순) 40명은 지난 19일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급식봉사와 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명예시민과장들은 봄을 맞아 요양원 내부 시설 청소를 실시하고 화장실과 욕조, 계단과 유리창 청소 등 겨우내 요양원에 묵은때를 벗겨냈다. 배찬주 구청장은 “앞으로도 경로효친사상을 드높여 따뜻하고 건강한 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군포시가 생계로 바쁜 지역 내 사업자나 광고주를 위해 옥외광고물 표시기간 연장신청을 담당 공무원이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해 호평받고 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하면 옥외광고물 설치는 허가받은 날로부터 3년마다 표시 연장허가(신고)를 해야만 하며, 미이행시 불법광고물로 분류돼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나 이행강제금이 광고주에게 부과된다. 시는 담당 공무원이 지역 내 각 업소를 직접 방문해 표시 허가기간이 만료된 광고물에 대한 연장신고를 대행 해주는 민원 서비스반을 운영함으로써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모범적 민원처리 사례를 만들고 있다. 올해 표시기간 연장 업무 대행서비스 대상 옥외광고물은 1천여개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담당 공무원이 228개 업소를 방문해 모든 서류를 대행 처리해줌으로써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윤식 주택과장은 “담당 공무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민원인을 찾아가 어려운 민원을 해결해주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의 부담 경감, 불법광고물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가 업무나 사업 등으로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보건서비스의 첫 대상 지역은 산본전통시장으로 생계유지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상인들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혈압, 혈당, 우울증, 치매 등의 질환 검사 및 예방·관리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금연클리닉, 건강생활 실천 습관 기르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속·자율적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산본시장 대상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운영됐으며, 6명의 전문 인력(간호사 2명, 금연 상담사 1명, 전신 간호사 1명, 치매 상담사 1명, 업무지원 1명)이 투입돼 총 4~5회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일상생활에서 바른 건강관리만 해도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의 건강한 삶, 의료비 부담 경감, 행복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개발·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31-390-8961).
금품을 훔칠 마음을 먹고 접근한 남성의 현금과 신용카드로 수백여만원을 사용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즉석만남을 가진 남성이 잠든 틈을 타 현금과 은행신용카드를 훔친 혐의(특수강도혐의)로 김모(여·54·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새벽 안양시 관양동 B모텔로 나이트크럽에서 만난 황모(55)씨를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신경안정제(수면제)를 물에 섞어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머니를 뒤져 현금 80만원과 신용카드 6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안양만안경찰서(서장 최정현)가 재개발 사업 구역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만안서는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안양7동(덕천마을 재개발지구)을 ‘성폭력범죄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덕천마을은 2006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보상 및 이주대책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4천939가구가 공·폐가로 방치되고 있다. 거주인구 감소 등으로 강력범죄에 취약한 것은 물론 재개발 지구 내 간판, 교통표지판, 이정표 등이 훼손돼 112신고자 위치파악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에 만안서는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신고자의 위치 확인이 쉽도록 시행사인 LH와 협의해 재개발 지역을 18구역으로 분할, 총 300개의 112신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뿐 아니라 앞으로 지자체·관계기관과 협력해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 사전차단은 물론 어머니폴리스, 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 참여 독려로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관심 유도할 방침이다. 만안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편안한 만안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