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주무관이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홀로 지내던 50대 주민을 발굴해 따뜻하게 동행하며 일상 회복을 지원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장안구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의 김정희 주무관은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던 50대 주민을 돕고 단순한 행정 처리를 넘어 진정성 있는 복지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50대 주민 A씨는 알코올 중독을 겪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계 유지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려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취업은 번번이 실패했다. A씨는 계속되는 좌절로 자활 의지를 잃어갔다. 이 과정에서 김 주무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A씨를 사례대상 관리자로 발굴해 긴급복지지원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가면서 A씨의 자활의지를 북돋았고 때로는 친구처럼, 가족처럼 A씨의 곁에서 그를 응원했다. 그 결과 A씨는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고 취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등 의욕을 가지게 되면서 자활 의지를 되찾았다. 김 주무관의 도움에 감동한 A씨는 회복 후 자신이 직접 기른 로즈마리 화분 하나와 상추 한 봉지, 50원짜리 동전 10개를 건네며
수원시가 창의력과 발명 정신을 갖춘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4일 시는 '제18회 전국 학생 창업발명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세대의 혁신역량 강화와 창의력 개발'을 목표로 과학부문, 환경부문, 교육부문, 창업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모집하며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팀(1~4인) 또는 개인으로 출전할 수 있다. 전문가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 장관상과 수원특례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일부 우수작은 특허 출원과 시제품 제작 지원도 연계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창의성은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발명 아이디어와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새빛돌봄 임신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원새빛돌봄 임신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임신부 18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신 5개월 이상부터 출산 전 임신부를 대상으로
사회 각계각층에 분포한 유권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한 표를 행사한 가운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경제 등 정책의 변화를 희망한다는 소회를 전했다. 본 투표가 이뤄졌던 지난 3일 수원시 한 투표소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국민들은 지치고 마음 속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지역 상권을 책임지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이화 수원시 팔달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상권의 침체로 소상공인이 느끼는 고통은 나날이 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현장을 잘 이해하는 상인들의 정책 참여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경찰에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경찰 내부에서는 지난 정권 신설된 경찰국을 폐지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국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내 신설한 경찰업무조직으로, 설립 초기부터 류삼영 전 총경을 필두로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와 경
해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면서 해당 게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해 외교 당국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플랫폼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 '광주 런닝맨'(Gwangju Running Man)의 국내 접솔을 지난 3월 차단했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역사적·법적 심판을 받은 전 씨의 사진을 내걸며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미국의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제작·배포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이다. 이에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할 뿐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은 외교부 등 당국에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관련 국제법 적용 등 구체적인 대응을
고용노동부가 오는 20일까지 3주간 폭염 고위험사업장 6만 개를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에 대한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한다. 3일 고용부에 따르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에 대한 자율 개선 기간'은 지난달 30일 구성·운영되는 지방관서별 '폭염안전 특별대책반' 활동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현장의 노사가 작업장의 특성에 맞는 온열질환 예방 조치사항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고용부는 현장에서 폭염안전 5개 기본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점검하도록 온열질환 예방지침과 자율점검표를 사업장에 제공한다. 예방지침에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치 준수와 함께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도 안내한다. 특히 고령자 등 폭염에 취약한 온열질환 민감군은 폭염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식시간을 더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 개선 기간 동안 폭염 고위험 업종의 협·단체 및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협업해 사업장 교육과 설명회 등으로 5대 기본수칙을 현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 개선 기간 이후에는 폭염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지방관서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에서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지도·점검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순찰 활동을 강화했지만 정작 지하철 보안관은 수상한 인물을 발견해도 사법권이 없어 신분 확인조차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교통공사는 2일 1~8호선의 276개 역사와 열차 및 차량기지를 대상으로 24시간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쯤 60대 남성 A씨는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던 5호선 열차 안에서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질렀다.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약 400명이 긴급 대피했고 피의자를 포함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열차가 출발한 직후 휘발류를 옷가지에 뿌린 뒤 가스 점화기로 불을 붙였다. 목격자들은 A씨가 휘발유를 뿌리기 시작하자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문제는 이같은 행동이 사전에 포착되더라도 현행법상 지하철 보안관이 이를 제지하거나 신원을 확인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과 달리 지하철 보안관에게는 체포나 불심검문을 수행할 수 있는 사법권이 없다. 또 열차 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더라
24세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 출산이나 양육과 관련한 복지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 제공이 의무화된다. 3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지자체 공무원이 자녀 출생신고를 하는 청소년 한부모에게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여가부 장관 및 지자체장의 주기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시설 평가 업무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하는 등 현장 경험을 가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위탁·수행한다. 또 '2025년 청소년한부모 정책안내'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임신·출산, 양육·돌봄, 교육·취업, 공과금 감면 등 청소년한부모가 임신 및 출산부터 자녀의 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한다. 여가부는 안내서를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및 가족센터(244개소)에 배포해 정책 현장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한부모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한부모와 그 자녀가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
2025년 6월부터 소비자 생활, 교육 현장,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제도와 정책 변화가 시행된다. 지하철 요금 인상, 디즈니플러스 계정공유 제한, 종이 건강보험증 발급 중단 등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부터 공직자 윤리 강화, 교육제도 개편까지 제도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진다.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대부분 노선이 해당된다. 이는 9년 만의 인상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소비 환경도 변화한다. 디즈니플러스는 가족 외 계정 공유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글로벌 OTT들이 계정 공유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 없는 날’을 도입해 6월 3일 하루 배송을 중단하고 유급 휴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가 장부나 계약서를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비 반영 및 점검 의무가 확대된다.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늘
수원시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시가 지원했으며 우쿨렐레 팀 '벌꽃처럼'의 연주로 시작했다. 이후 초청가수 박정윤의 무대와 '예쁜소리 앙상블' 특별공연, 댄스팀 '조이'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발달장애인 및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시장은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투표 독려 콘텐츠를 게재하거나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선거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한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의 경우 34.74%로 집계됐고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시는 본 투표까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사거리와 대학교 일원 31개소, 각 동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44개소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관내 고등학교 13개교에는 18세 이상 학생들의 첫 투표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