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경기 사랑의열매와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교육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노인의날 행사 기념식'에서 SK하이닉스로부터 어르신 친화 '스마트 안내 로봇'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원종성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안내 로봇' 기능 시연회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디지털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 '스마트 안내 로봇'은 이천시 내 복지시설에 비치돼 방문객 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시설물 안내, 목적지 동반 길 안내, 대화 기능, 외국어 번역 등이 있으며 지역 축제·행사에서도 로봇을 활용해 이천 지역 내 더 많은 노인이 로봇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 부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이천시 내 노인들의 디지털 문화 격차가 해소되고 스마트 교육 문화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근 잇따른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 생물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원시보건소가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3일 시 보건소는 지난 2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와 함께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 모의훈련은 시 보건소,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해 만석공원 광장 내 생물테러 사건 발생을 가정하고 기관별 초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유관 기관에 알리고 초동대응팀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출동한 초동대응팀은 현장을 차단·통제하고 응급진료소 설치 후 생물테러 노출자에 대한 구조구급을 했다. 이후 의심 물질에 대한 다중탐지키트 검사를 하고 정밀검사 후 최종 음성 판정을 확인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주기적인 훈련으로 대비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
수원시가 급격한 도시 노후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도시공간 혁신'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일 관계부서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 도시공간 혁신방안 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채명기(민주·원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미경(민주·매교)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선(민주·서둔) 의원,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토론 발제는 박 본부장의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도쿄 대진화', 김 교수의 '수원시 도시공간 구조 혁신방안' 등 2건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좌장을 맡은 채명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수원시는 2030년이면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어서 낡은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개발 가능한 토지도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 고도 제한 완화를 통한 시민 불편 해소와 군공항 이전 등을 통한 도시 개발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대선 시의원은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서는 고도 제한 완화와 같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부모님 세대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노인의날을 기념해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제28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행사에는 이 시장, 지역 국회의원, 어르신, 노인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풍물놀이와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노인, 노인복지 기여자(수원시장상 9명, 수원시의회 의장상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 권선구 보건소, 시 반려동물센터, 노인 지원 유관기관 등은 어르신들을 위한 '친환경 치약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손마사지·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어르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사진전 '인생 내껏'에는 사진 24점이 전시됐다. 한편 '노인의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고, 어르신의 노고를 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시가행진을 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서울광장부터 광화문 도심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로 역대 처음 호국영웅과 유족의 카퍼레이드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축하 단상에 도착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유족 8명은 경찰 기동대의 호위 속에 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서울광장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이들을 직접 마중하고 인사한 뒤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후 고정익 편대비행, 장비부대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차례로 진행됐고 행사 구간에 늘어선 시민들은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지켜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 가족이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유엔의장대, 미8군 지휘부, 기수단, 미8군 군악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군 도보 부대도 행진했다. 장병들의 행진이 먼저 마무리된 후, 6·25전쟁 당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을 위로했다. 1일 윤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자줏빛 넥타이를 매고 검은 정장을 입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군 주요 인사 및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인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된 전략사령부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고,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도열한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장병들을 사열했다. 열병을 통해 첨단 국방과학 기술이 적용된 무기 적용 체계를 확인하고,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거수경례하며 격려했고 이날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1학기부터 대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학교가 정부 방침과 달리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인데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에 부닥치자 1학기 성적 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7월 내놨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휴학계를 승인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민주·강동구갑)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응급실에서 폭행이나 폭언 피해를 본 사례가 최근 3년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힘·해운대구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실에서 의료행위와 관련해 폭행 등 피해를 본 사례는 2021년 585건, 2022년 602건, 지난해 707건으로 최근 3년간 지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응급실에서 벌어진 의료인 폭행 등 피해 사례 707건을 행위별로 보면, 폭언·욕설이 457건으로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폭행 220건, 협박 51건, 기물 파손 34건, 위계·위력 행사가 17건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파악된 피해 사례는 360건으로 폭언·욕설이 24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폭행(82건), 협박(21건), 기물 파손(9건), 위계·위력 행사(6건) 순이었다. 응급의료법 12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응급의료종사자의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나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거나 의료기관 등의 응급의료를 위한 시설이나 기물을 파괴·손상하거나 점거해선 안 된다. 응급실 내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진료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등을 대거 매입한 뒤 되팔아 수입을 낸 암표상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공연법 위반 혐의로 20∼30대 남녀 암표 판매 사범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명 가수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 등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 대행하거나 티켓을 중고 시장에 되팔아 수익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판매한 티켓은 가수 나훈아, 임영웅, 버추얼(가상)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릴파' 등의 콘서트와 뮤지컬 '드라큘라, '그레이트 코맷' 등으로 다양했다. 지난 7월 열린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입장권의 경우 정가 7만 7000원 상당의 입장권이 235만 원에 거래됐으며 정가 17만 7000원인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도 1장 최대 80만 원까지 팔렸다. 검거된 피의자 중 20대 무직 여성 A씨는 블로그와 X(옛 트위터)를 통해 티켓 구매를 의뢰받은 뒤 구매자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이용해 매크로로 뮤지컬 티켓 등 331장을 구매해 1억 원을 챙겼다. 다른 20대 남성 B씨는 매크로로 확보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 등 15장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팔아
(주)쌍방울그룹이 후원과 장학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연대감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1일 (주)쌍방울그룹은 '전북 사람들'과 (사)신지식장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4 전북사람들 골프대회'에서 전북 지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신지식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쌍방울그룹은 쌍방울 제품 600세트와 제이준코스매틱 제품 200세트를 협찬하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백승기 신지식장학회 이사는 "쌍방울 그룹을 계기로 전북 출신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의 인재 육성 장학사업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최근 들어 ESG 경영을 강조하며 그룹 이미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토종 속옷 업체인 (주)쌍방울과 비비안은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수년째 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