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9차 적정성 평가’,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급성기 뇌졸중 9차 적정성 평가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아 9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심평원이 해당 평가를 시작한 이후 매번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은 심평원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20%기관에 혜택을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도 최우수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2020년 10월~2021년 3월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 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이다. 아울러 이번에 1등급을 받은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심평원이 시행하는 제도다.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주당)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조
“옆에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이니까, 그 친구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2019년부터 낭독극 ‘사랑하기에 나는 미친다’를 연출한 임주희 연출가는 작품의 두 주인공 ‘구상’과 ‘중섭’을 통해 관객들이 친구를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작품은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생(生)과 사(死)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렸다. 구상의 딸인 구자명 소설가에 따르면, 구상은 임종을 앞두고 48년 전에 죽은 이중섭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 일화를 접한 구상의 제자 이승하 시인은 구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 희곡을 집필했다. 그리고 이승하 시인의 제자인 임주희 연출가가 제작을 맡았다. 작품의 주제는 형제보다도, 연인보다도 진했던 두 사람의 우정이다. 둘은 20년 동안 한결같았다. 구상은 가족을 하나둘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고, 이중섭은 일본으로 가족을 보낸 뒤 힘겨운 나날을 지냈다. 그 사이 태평양전쟁이 있었고 광복, 남북 분단, 6·25전쟁, 전후의 가난 등의 어려움을 함께한 두 사람이기에 가족 이상의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구상이 세상을 떠난 날, 저승에서 천상병과 중광스님이 술추렴을 하며, 구상과 이중섭의 과거를 더듬는다(살아생전에 구상은 천
◆ RE100(Renewable Energy 100(%)) → 재생에너지 100(%) (원문)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시범산단을 지정한다. (고쳐 쓴 문장)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실현이 가능한 국가시범산단을 지정한다. (원문) 국내외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고쳐 쓴 문장) 국내외 재생에너지 100을 선언한 기업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원문) 많은 기업들이 RE100에 동참하고 투자를 확대하였다. (고쳐 쓴 문장)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100에 동참하고 투자를 확대하였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과 '비상선언'이 8월 극장가 관객들을 쌍끌이하고 있다. 두 영화는 6일 각각 400만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한산'은 개봉 11일째인 6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은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에 흥행수익 1위를 내줬으나 이틀 만인 전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에 '한산' 주역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향기, 박훈, 박재민, 이서준은 인증 사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인 '한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거북선을 내세워 왜군을 무찌른 한산해전을 재현했다. 한편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개봉 나흘째인 이날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김소진 배우가 풍선으로 100을 들고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소녀시대가 6일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 소녀시대가 역대급 존재감을 발산한다. tvN은 ‘놀토’ 여름 특집 2탄에 소녀시대가 출연하며, 최초 7명의 게스트 출격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예능으로 멤버 전원이 ‘놀토’를 선택했다며 시작부터 입담을 뽐냈다. 특히 태연을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소시’ 태연과 ‘놀토’ 태연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소녀시대에서는 영혼이 없을 때가 많은데 ‘놀토’에서는 영혼 한가득”이라는 멤버들의 팩트 폭격에 태연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받아쓰기와 함께 이날은 2개의 정답존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와 도레미들이 ‘놀토’ 사상 첫 팀전을 펼쳤다. 도레미 팀에서는 ‘키어로’ 키, 빠른 판단력의 신동엽, 태연 대신 일일 서기 역할을 맡은 박나래가 고군분투했다. 소녀시대 팀은 명불허전 실력자 태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에이스 써니는 물론, 수영, 티파니, 서현이 실력 발휘를 했다. 아이디어가 쏟아지자 급기야는 “(뜻을 모으는데) 2~3일 걸릴 것 같으니 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도레미들과의 신경전으로 인한 진
◆ Post(Post) → 이후, 다음 (원문) Post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수출 해법을 알아본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 시대, 중소기업 수출 해법을 알아본다. (원문) Post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원문) Post 코로나를 대비해 교정기관 원격의료시스템을 활성화한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교정기관 원격의료시스템을 활성화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베르히만 아일랜드 장르 : 드라마 출연 : 빅키 크리엡스, 팀 로스, 미아 와시코브스카 감독 : 미아 한센-러브 ‘다가오는 것들’로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 해외는 물론 국내 평단과 관객들마저 사로잡은 미아 한센-러브 감독이 신작 ‘베르히만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영화는 새로운 작품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탄생한 포뢰섬으로 떠난 연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인이 품어야 할 사유와 공유의 경계 그리고 창작가로서 품어야 할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고민해, 두 가지 구조를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크리스’와 그의 연인 ‘토니’ 그리고 크리스의 시나리오 속 ‘에이미’의 이야기가 극 중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크리스와 토니는 둘 다 영화감독이지만, 사정은 다르다. 순조롭게 작업을 풀어가는 토니와 달리 크리스는 집필을 자해라고 표현할 만큼 힘겨워한다. 크리스는 토니에게 의지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 하지만 토니는 크리스와 깊이 소통하려고 하지 않는다. 토니와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크리스. 그는 시나리오 속 인물 에이미와 함께 행복과 불행의 순간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
◆ 블루문파크 / 조남호 지음 / 블루문파크 / 414쪽 / 1만 3800원 블루문파크 연속 3부작 ‘블루문파크’, ‘블루문파크-황금전사’, ‘블루문파크-얼굴 없는 여자’가 출간 10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소설을 출간한 지 10년이 되면서 새롭게 각색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고 한다. 그렇게 다소 어색했던 문장을 다듬고,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을 요하는 전투장면은 좀 더 정교하게 재구성했다.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들의 윤곽과 세계관도 다시 구체적으로 잡고, 이야기를 또렷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책은 한 고아 소년이 겪은 세 가지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밀의 놀이공원인 ‘블루문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쟁에 휘말린 소년. 소년은 그곳에 처음으로 입장한 인간이었다. 블루문파크는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다. 하늘세계의 천사들이 내려와 휴식을 즐기는 유일한 장소로, 블루문이 뜨는 딱 3일 동안만 지상에 문을 연다. 블루문파크에서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한 소년. 그러나 지하세계는 블루문파크를 파괴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소년은 황금전사가 돼 이에 맞선다. 블루문파크의 황금전사들, 지하세계의 배신과 아첨, 바다의 저주 여왕, 레드, 용
◆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 / 백정애 지음 / 조히 그림 / 키큰도토리 / 116쪽 / 1만 3000원 평범했던 일상이 모두 바뀌어 버렸다. 몇 년이나 계속된 코로나19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써야 했고, 사람들 간 만남도 어려워졌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한 첫 번째 세대가 됐다. 작가는 교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냈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환하고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교실에서 우당탕탕, 깔깔깔, 하하하, 신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걸 듣고 싶다는 선생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4학년 1반을 맡고 있는 이지구 선생님은 온라인 수업에서 아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소회의실을 만들어 모둠 활동을 하게 한다. 반장 아연이와 그의 단짝 지후, 말썽꾸러기 정국이와 공부에 열심인 영재가 같은 모둠이 된다. 하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사는 정국이와 공부밖에 모르는 영재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 모둠 활동 시간에 사사건건 충돌을 일으키고, 그럴 때마다 아연이가 나서서 둘을 말린다. 지후는 발표 공포증 때문에 발표 시간만 되면 선생님의 눈에 띄지
◆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이소영 지음 / 창비 / 256쪽 / 1만 8000원 책은 미술평론자인 저자의 오랜 관심사 ‘아웃사이더 아트’를 찾아다닌 여정이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화가의 작품을 지칭하는 용어로, 미술계에서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영역이다.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의 현대미술관, 런던의 테이트 같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앞장서 소개하고 있는 어엿한 ‘주류’지만,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 받지도, 일부는 전혀 알려지지도 않았다는 점이 저자를 움직였다. 오랜 기간 전 세계를 누비며 사라진 화가들의 작품을 찾아다닌 저자는 백인 남성·강대국 중심의 미술사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내밀한 고백들과 함께 먼지 쌓인 서랍에서 꺼내놓는다. 책은 작품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의 갤러리가 되며, 인종·성별·장애·계급 때문에 차별받아온 이들을 복권시킨다는 의미의 ‘미술사 다시 쓰기’가 되기도 한다. ◆ 딴생각 / 박찬휘 지음 / 싱긋 / 280쪽 / 1만 6800원 연필, 카메라, 라디오, 커피, 와인잔, 아버지…. 책은 유럽 자동차 회사들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저자의 일상 기록이다. 일상을 채우는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