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질환 ‘켈로이드’. 특히 귀는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낸 상처에 염증이 생겨,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며 마스크 끈이 접촉하는 귀 뒤쪽은 켈로이드가 악화되거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켈로이드를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 결손부위가 큰 경우 봉합이 어려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피판술이 이뤄진다. 이때 주변 피부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피판술은 이식을 위한 추가절개 부위가 결손부위에 비해 현저히 크고, 추가 절개부위에서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절개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색상 및 질감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졌고, 추가 이식수술로 인해 새로운 켈로이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결손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고안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영역은 대략 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안과 엄영섭 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기학술대회에서 ‘KSCRS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엄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율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KSCRS 학술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엄 교수는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과 함께 시행한 임상연구를 통해, 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비해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백내장 수술 후 후낭혼탁의 발생 빈도가 높고, 이로 인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술 비율이 더 많음을 최초로 보고했다. 후낭혼탁은 수정체낭에 남아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증식하고 이동해 수정체낭에 혼탁을 형성하며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야그레이저를 이용한 혼탁 부위 수정체낭절개를 통해 쉽게 제거되며, 시력 또한 회복될 수 있다. 엄 교수는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후낭혼탁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난시교정부와 수정체낭과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인해 수정체낭 상피세포 이동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 및 전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2년 ‘나눔미술은행’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술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문화소외지역을 선정해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무상 대여해왔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서울·경기·충북·경남·전라·강원·부산 등 전국 7개 지역, 10개소에서 운영한다. 이는 나눔미술은행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기관별 성격에 따라 환경조성형과 전시작품지원형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조성형 기관은 전시 컨설팅을 통해 작품 대여 및 설치가 진행된다. 전시작품지원형 기관에는 미술은행과 지역별 문화예술기관이 협업해 미술은행 작품과 해당 지역 작가의 작품이 함께 기획·전시된다. 모든 선정기관에는 작품, 운송료, 보험료, 도슨트 해설, 전시작품 감상자료 등을 공통으로 지원한다. 환경조성형 첫 번째 전시는 서울 강서구 소재 특수교육시설 ‘서울서진학교’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렸다. 관찰, 경험, 놀이 활동과 연계 할 수 있는 현대미술작품들을 12개월 간 대여·전시한다.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관람과 이해를 돕기 위한 QR코드 음성해설과 촉각인쇄자료를 함께 배치했다. 미술관은 전국에
아주대병원은 지난 14일 본관 지하 1층에 ‘당일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당일치료센터 이용 대상은 항암제 및 면역치료 등을 위해 6시간 이상 병원에 머무는 낮병동 환자다. 종양혈액내과, 부인암센터, 유방암센터, 알레르기내과 진료과 환자의 항암 및 주사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이후 비뇨의학과, 소화기내과, 위장관외과 등에서 시행하는 항암 주사약물치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당일치료센터의 개소로 주사·항암치료를 위한 별도 독립된 공간을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당일 치료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졌고,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접목해 정확한 환자 확인 및 투약 등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이번 당일치료센터의 개소로 암 등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증상이 심한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조익현·이강문 교수팀이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질환 초기 삶의 질 변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는 다기관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 전향코호트연구(the MOSAIK)를 통해 총 276명의 환자를 표본으로 진단 시점과 진단 후 1년 시점에 시행한 ‘삶의 질 평가(the Short Form-12 health survey, SF-12)’와 ‘염증성장질환 설문(Inflammatory Bowel Disease Questionnaire, IBDQ)’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SF-12와 IBDQ 모두 호전돼 적절한 치료로 질환을 조절하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질병 활성도 점수(Partial Mayo score)가 높거나 C 반응단백질(CRP) 또는 적혈구 침강속도(ESR) 같은 염증반응 표지자가 증가한 경우는 건강 관련 삶의 질 저하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설사나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반복되어 학업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 전기 이동 수단 (원문) 전남 영광을 e-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간다. (바꾸어 쓴 예문) 전남 영광을 전기 이동 수단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간다. (원문) e-모빌리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이다. (바꾸어 쓴 예문) 전기 이동 수단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이다. (원문) e-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전기 이동 수단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연극 ‘지우개튜브’, 6월 23~25일, 안산문화재단별무리극장 ‘지우개튜브’는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 변화를 그린 창작극이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고등학교 1학년 ‘정남’이는 친구들과 함께 ‘미래’를 주제로 영상을 만들어 공모전에 출품하려고 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완성한 첫 작품. 정남은 엄마에게 메신저로 영상을 보내지만, 엄마는 3년 전 화재사고로 정남의 형 ‘광민’을 잃은 아픔에 정남이를 챙길 겨를이 없다. 이 모든 상황들이 형에 대한 아픈 기억에서 비롯됐다고 느낀 정남은 ‘아픈 기억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잠이 든다. 그런데 다음 날 정남의 책상 위에는 처음 보는 스마트폰이 놓여 있고, 그 속에는 ‘지우개튜브’라는 앱 하나가 깔려 있다. 극은 나와 타인을 구분 짓는 것에 ‘기억’이 크게 작용한다는 작가의 상상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나와 가족, 친구, 형과 동생, 남편과 아내 등 같은 시간과 사건은 겪은 기억으로 묶인 ‘우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 연극 ‘목수장이 엘리’, 6월 24~25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목수장이 엘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넌 특별하단다’를 나무인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이 뾰족한 말에 베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 엄마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게 남을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상연된 수원시립공연단 연극 ‘해피버스데이’는 사춘기 아이와 부모 사이 갈등을 상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중학생 ‘유아’는 엄마 ‘성희’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 당하고는 목소리를 잃었다.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르기까지 한 유아. 그 말은 유아의 목에 보라색 응어리를 남겼다. 학교 상담선생님의 권유로 방학기간 동안 성희와 잠시 떨어져 외가댁으로 가게 된 유아. 쌀쌀맞기만 한 성희와 달리 유아를 버선발로 뛰쳐나와 반겨주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지만, 내내 웃는 얼굴로 자신을 다독여주는 두 사람의 사랑에 유아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성희가 좋아하는 된장을 만들기 위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 메주를 빚던 유아. 메주에 핀 곰팡이처럼 누구나 이런 상처 하나 쯤은 있는 거라며 괜찮다고, 닦아내면 된다는 외할머니의 말은 유아뿐만 아니라 극을 관람하는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 유아는 성희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 놓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얘기와 어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과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지난 16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0명의 교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은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헌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CNG(Compressed Natural Gas) → 압축 천연가스 (원문) 여름을 대비해 CNG 버스를 특별 점검한다. (바꾸어 쓴 예문) 여름을 대비해 압축 천연가스 버스를 특별 점검한다. (원문) CNG 충전소를 수소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충전소로 전환한다. (바꾸어 쓴 예문) 압축 천연가스 충전소를 수소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충전소로 전환한다. (원문) 서울 시내버스에서 CNG 폭발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가 났었다. (바꾸어 쓴 예문) 서울 시내버스에서 압축 천연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가 났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