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보건복지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스마트병실을 구축한다. 또한 선택연계분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서산의료원과 함께 ‘공공의료원과 의료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지역기반 환자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병실 구축은 스마트모니터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해 병실에서 접근 제약이 있었던 병원정보시스템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환자들이 병실에서 MRI, CT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진시간이 아닌 때에도 화상면담을 요청해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 일정을 알려주고 각각의 일정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가 투약 항목을 선택하면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비대면으로 제증명 신청 등 각종 병원이용과 관련된 정보요청도 가능해진다. 환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 불린다. 백일해는 인간에게서만 발병하는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강해 법정 감염병 제2군(환자 진단 즉시 보건 기관에 신고)에 속한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백일해균은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며, 영유아일수록 사망률이 높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이 질병의 주된 감염경로이다. 백일해는 환자의 가래 등을 채취한 뒤, 균을 배양 분리하거나 특이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한다. 증상으로는 콧물, 눈물, 경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적인 기침을 하게 된다. 심한 경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 폐렴, 무호흡,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매우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성인이 백일해에 걸리면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앓고 넘어가지만, 영유아의 경우 폐렴, 호흡 곤란, 뇌 손상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가족들의 백일해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경로가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유아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도내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의 홍보·유통·판로 개척을 위한 ‘상생마케팅’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우수 아이템을 보유해도 판로 확보가 어렵다는 공급기업과 시장성 있는 아이템을 찾기 어렵다는 수요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수요처 연결, 시장진출전략 컨설팅 등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가상/증강현실 상용화 아이템을 가진 중소기업이다. 교육,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3개 분야 총 1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시점인 현재 20여 개 수요기업이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콘진은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수요처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전국 8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장비 및 시설 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영역’ ▲신생아 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과정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3가지 영역, 총 11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점수 96.13점을 기록해,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이 받은 점수는 병원 전체 평균 91.42점, 종합병원 평균 89.17점을 상회한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 위암, 관상동맥 우회술, 정신건강 입원영역,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의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9일(현지시각) 양인모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미국의 네이선 멜처,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각각 차지했다. 양인모는 콩쿠르 1위와 함께 해석상(마그누스 린드베리 위촉곡 '카프리스' 최고해석상)도 받았다. 양인모는 우승으로 3만 유로(약 4000만 원)의 상금과 시벨리우스 콩쿠르 사상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 트로피도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772년 제작된 고악기인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도 후원 받는다.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콩쿠르로, 5년마다 헬싱키에서 열린다. 한국인 연주자로는 신지아가 3위, 백주영이 4위에 입상한 바 있고, 2015년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가 우승했다. 양인모는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임기영 교수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명곡의학교육대상은 의학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며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해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의대 신설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
극단 ‘휘파람’은 다음 달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김포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어린이 성범죄 예방 뮤지컬 ‘안돼! 싫어! 도와주세요!!’를 선보인다. 작품은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효과적인 교육법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의인화해 아동 유괴, 성범죄의 위험을 알려준다. 아울러 어른들에게도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대한교육연극협회 이현숙 회장의 참여로, 문화 예술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이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단체 관람 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연극 ‘양자전쟁’, 6월 2일~6일, 성남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과연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불변의 진리로 여겨지는 과학도 늘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새롭게 등장한 이론이 그 자리를 위협한다. 그 유명한 뉴턴도, 아인슈타인도 예외는 아니다. 보어를 중심으로 제기된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은 우리의 시선에 의문을 던졌다. 작품은 천재 과학자들의 정모 ‘솔베이 회의’에서 시작해 양자역학이 태동하는 순간을 보여 준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들이 구축한 인과론을 위협한다. 과학자들의 이론과 믿음이 뒤셨인 가장 치열한 지적 논쟁이 벌어진다. 극은 과학사, 과학이론, SF 등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하는 과학 공연 전문 극단 외계공작소의 작품이다. 아인슈타인 역에 주붐, 보어 역에 김진성 배우가 출연한다. ◇ 뮤지컬 ‘옹알스 히스토리 쇼’, 6월 4일,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옹알스 탄생의 비화부터 현재까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 개의 에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제2회 광주허난설헌문화제’의 일환으로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를 오는 6월 17일과 18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여성의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조선 중기, 자신의 신념을 빼어난 글 솜씨로 풀어내 당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던 허난설헌의 아름답고 처연했던 삶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이자 안무가 강효형의 안무로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조선 중기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시 ‘감우(感遇)’, 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공연의 부제 ‘수월경화’는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란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로, 눈에는 보이나 손으로는 잡을 수 없음을 뜻한다. 시적인 정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빼어남을 비유하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계에 부딪혀 빛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허난설헌의 삶을 표현했다. 공연의 주역 시인(허난설헌)역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박슬기와 드미 솔리스트 조연재가 참여하며, 시인의 이상으로는 수석 무용수 이재우와 김기완이 무대에 오른다. ‘허난설헌-수월경화’는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발레 동작에 한국적 색채와 음악 등을 접목시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최진성 지난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N번방’(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사이버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로 기자, PD, 경찰 등 24명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의 실체를 밝혀나간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범죄,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은 익명이 보장된 사이버 공간에서 해킹을 통해 협박을 일삼으며 피해자들을 집단으로 괴롭히고 착취했다. 작품은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일념 하나로 이어온 취재와 수사, 체포의 과정을 그렸다. 사이버 공간에서 범죄자들은 N번방, 박사방이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들은 해킹을 통한 협박, ID라는 가면을 쓴 거짓말,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 익명성이 강화된 SNS상에서의 집단 괴롭힘 등 고전적 범죄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신종 범죄 양식을 ‘사이버 공간’에서 기획하고 실행했다. 익명의 기자지망생 청년 집단 ‘추적단 불꽃’, 저널리스트들, 대한민국 사이버 범죄 수사대는 이들을 잡기 위해 쫓고 또 쫓는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최진성 감독은 “이 사건을 처음 쫓은 ‘추적단 불꽃’을 만났고,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