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관의 피',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온 배우 이얼(본명 이응덕)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따르면 이얼은 식도암으로 투병해 오던 중 26일 오전 숨졌다. 이얼은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종영 후 식도암으로 투병해왔다.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얼은 1992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 속 만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의 감독 윤성복 역,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에서는 주인공 서예지의 아버지 고대환 역을 맡으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 줬다. 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82년생 김지영'(2019), '경관의 피'(2022)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여성연극협회와 여성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시대를 찢은 여배우들 – 복혜숙에서 백성희까지’ 세미나를 대학로 예술청 프로젝트룸에서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월화, 석금성, 김연실, 백성희 등 시대를 앞서간 여배우들의 삶과 예술, 열정과 고난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여배우의 산증인 박정자 선생, 한국여성연극협회의 원로고문인 최명희, 김명자, 윤시향 선생 등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는 1부는 ▲한예종 연극원 조교수·평론가인 우수진 교수 ‘근대극의 시작과 여배우의 등장’ ▲정아미 배우 ‘여배우에 대한 대중적 인식-들꽃, 그이름 복혜숙’ ▲극단 표현과 상상 상임연출·청주대 연극영화학부교수 노승희 ‘근대 대중매체 다변화에 따른 여배우의 자기모색-석금성, 김연실’ ▲송예리 배우 ‘백성희 배우 인생에 명예이자 멍에였던 국립극단’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제7회 여성연극제 집행위원장인 송미숙 연출이 한민규 작가의 ‘월화(月華)신극, 달빛에 물들다’를 낭독했다. 한편, 제7회 여성연극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문화도시 아동위원회 ‘오아시스’(오직 아동들의 시선을 담은 스토리) 4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도시 아동위원회는 아이들과 지역 문화정책을 고민하고 이들의 문화주체 성장을 돕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이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다. 부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2010~2012년생 아동을 대상으로 30명 내외를 선발한다. 선발된 아이들은 ▲부천시 아동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 제안 ▲정기회의, 포럼 등 자치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재단 대표이사와 세이브더칠드런 중부2지역 본부장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받는다. 발대식은 6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은 오는 6월 7일까지. 부천 문화공론장 ‘도시플랫폼B’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2019년부터 문화도시 아동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80명이 수료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7월 2일과 3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상연한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한국적 정서와 몸짓 등 새로운 형식으로 구현해 선보인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1998년 창단한 중견 극단으로 인간 본연에 내재된 열정을 신체 움직임, 소리, 오브제, 가면 등의 언어로 무대 위에 풀어 낸다. 대표작으로 ‘보이첵’, ‘하녀들’, ‘휴먼코메디’, ‘카프카의 소송’ 등이 있다. 전석 2만 원이고,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문화예술 분야 유망주를 발굴과 성장을 돕는 ‘광주시문화재단 문화예술 장학생 파운드 1기’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운드 1기’는 부모 또는 본인이 광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음악, 무용, 미술 등 장르 지원 제한은 없다. 선발은 만 18세 미만 중·고등부와 만 25세 미만의 대학생부로 구분해 진행된다. 중·고등부는 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대학생부에는 각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총 10명 내외이다. 단, 외국학교 재학생 및 세대 중복은 선발에서 제외되며 1인당 1개 분야만 지원 가능하다. 재단은 자기소개와 진로 계획, 수상 및 작품 활동 실적, 본인 제작 또는 실연한 작품 평가, 사회적 배려대상,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신청서 등 각종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6월 26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화예술 장학생 ‘파운드 1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25일 재단 회의실에서 부천여성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 ‘경기도 가족 다양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사업 참여자 모집을 위한 홍보 ▲시설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한다. 또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관기관 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올해부터 경기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경기도 가족 다양성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고양시 청년공간 청취다방이 협력할 예정이다. 가족 다양성 지원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 ‘몸도 마음도 안녕한 독립을 위한 자동차 기초 워크숍’ 참여자 모집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학교 및 직장·단체에 소속된 여성 청년 1인 가구(예비 1인 가구 포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의 접근성 및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경기 북부(고양시)와 남부(화성시)로 구분해 진행한다. 신청은 재단 교육포털에서 할 수 있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및 고양시 청취다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25일 경기상상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문화도시 수원 시민협의체 ‘수원 나우어스(SUWON NOWUS)’의 시민리더 발족식을 개최했다. 발족식에는 길영배 대표이사와 김기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을 비롯해 시민협의체 ‘나우(NOW) 회원’ 중 시민투표로 선출된 시민리더 47명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생활권 ▲북수원생활권 ▲서수원생활권 ▲광교생활권 ▲영통생활권 등 5개 분과별 모임을 갖고 분과장 선출 및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리더는 발족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분과별 정기회의를 기반으로 한 문화도시 관련 의제 발굴 및 논의, 사업 모니터링, 시민 주도 사업 제안·실행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이 ‘시민주도성’인 만큼 시민협의체의 시민투표를 통해 직접 선출된 시민리더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제3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이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우리동네 예술축제 ‘무한상상 아트캠프’ 5월 행사를 오는 28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개최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의정부시 ‘의정부아트캠프’에서 4, 5, 6, 9,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5월 행사는 ‘버스킹 with 아트캠프’를 주제로 28일 오후 2~6시에 행사가 진행된다. 가능동밴드, 수환 오, 오빛나래, 성수현, 어라운드(AROUND)가 출연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 체험프로그램은 마술(200명)과 풀피리(100명) 체험을 준비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고(故) 이애주 선생의 1주기를 추념하는 책 출판기념회 및 ‘학예굿 이애주 춤’이 오는 27일 경기도 과천시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이애주 선생의 저작 ‘승무의 미학’, ‘고구려 춤 연구’,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 등 세 권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이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춤에 관한 연구논문과 글을 모으고 주제별로 분류해 펴낸 책이다. ‘승무의 미학’은 한성준으로부터 시작돼 한영숙에게 전수되고, 이애주 선생으로 이어진 ‘승무’ 형성의 역사를 보여 준다. 승무 춤사위의 원리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정리했다. 한성준에 대한 연구와 승무에 관한 미적 고찰과 이애주 선생이 채록한 한영숙 춤 승무의 무보를 합본으로 묶었다. ‘고구려 춤 연구’는 선생이 천착한 대주제로, 우리 춤의 본질을 캐는 연구의 결과물이다.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이기도 한 이 책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고구려 춤의 구조와 유형을 체계화하고, 춤의 미적 가치와 특성, 상징체계를 밝히고 있다.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구술채록집으로, 이애주 선생이 남긴 생애사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생기 뿜어내는 나무는, 그 다음 계절의 꽃과 열매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에너지를 비축한다. 이런 겨울나무의 형상을 빌려 생(生)의 의지와 다양한 모습, 방향성 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경기 양주 안상철미술관이 남빛 작가 개인전 ‘The Dance of Life’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오랜 시간 현대적 수묵기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해온 남빛 작가는 이번 전시에 전시에서는 약 6.5m 대형작품 2점, 1.6m 작품 2점을 비롯해 중소형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겨울에 이른 나무가 앙상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생명의 힘과 생장하고자 하는 의지,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생 태학적으로 겨울나무가 가지는 내면의 힘을 변화무쌍한 가지의 모습에 주력해 표현했다. 작품들은 겨울나무에서 나타나는 단단하고 굳건한 원통과 자유롭게 휘날리는 잔가지들의 대립적인 모습을 비춘다. 오는 28일에는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대화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