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신은혜 부지휘자의 정기연주회 데뷔 연주회로 진행되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수원시향 신은혜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으며, 빈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유럽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오스트라아 국영 방송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등 객원 지휘를 거쳐, 2019년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발탁됐다. 프로그램은 프랑스 특유의 감성이 담긴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를 서곡으로 시작한다. 협주곡은 화려한 바이올린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크리스텔 리와 함께 연주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브람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및 전화(031-250-5364)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92쪽 / 1만 6000원 130만 구독자와 콘텐츠 누적 조회 5억, 국내 상위 1% 틱톡커인 작가가 그동안 구독자들을 위해 SNS에 올렸던 그림과 일기가 책으로 나왔다. 책에는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슬픔과 꿈을 향한 노력, 그리고 관계에서 겪는 희로애락이 작가의 위트 있는 문장으로 담겼다. 작가는 흔한 일상들을 풀어놓으며, 나답게 살아야 할 이유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내가 나를 다독이며 위로하기 시작했다. 나와의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는 말처럼, 삶에 지쳐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괜찮아’, ‘울지마’라는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닌 ‘다 울고 일어날 때까지 함께할게’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 혼자와 함께 사이 / 최유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 312쪽 / 1만 5800원 ‘소중한 사람을 위해 언제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우리지만, 그 희생이 일상의 빛을 모두 잃게 만드는 노동으로 변질되어선 안 된다.’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사람 사이의 수많은 갈등과 상처, 화해를 살핀 최유나 변호사. 웹툰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그가, 오랜 시간 함께할 소중한 사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옛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111CM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 ‘특색 : 타인의 영역’을 12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11CM의 운영 콘셉트 중 하나인 색(色)을 연계해, 관람객에게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감성적 경험을 제공한다. 각기 다른 영역의 특색 있는 작품과 관람객의 예술적 소통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김원화, 김양희, 조윤진, 싸비노(정승준) 등 네 작가의 영상, 조각, 평면 등 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원화 작가는 가상공간을 탐험하는 인공지능 봇을 구현했다. 색을 인지하는 봇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을 발견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양희 작가는 부피를 확장해나가는 소조적 행위인 부조회화를 통해 불규칙한 높낮이의 음영을 표현하고 자연현상을 조형화한다. 테이핑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조윤진 작가는 다양한 색상의 테이프를 활용해 ‘색 다른 세계’를 표현했다. 싸비노(정승준) 작가는 단순화한 형태와 명료화된 색을 통해, 대상의 차별화된 지점을 발견한다. 전시는 6월 19일까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40여 점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소장품특별전 ‘가면무도회’를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시대에, 현대미술작가들이 탐구한 얼굴을 가리는 행위의 상징적 의미를 한자리에 모았다.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 담긴 문화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 속 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관람객들이 작품 간의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전시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표방하는 과천관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맡았던 차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안산시 대학동 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로 미사가 중지된 2020년을 제외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매해 4월마다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또한 수원교구 내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미사를 개별적으로 봉헌할 계획이다.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열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 세월호 유가족, 일반 신자들이 참석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미사 후에는 문 주교와 유가족들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2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사업은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적인 창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은 재단의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과 신시사이저, 아프리카 공연예술, VR 기술 등을 접목한 창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로,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 내외의 청년예술가는 활동 증명 절차를 거쳐 5개월 동안 월 1회의 창작활동 지원금을 받고, 창작활동 결과발표회를 위한 1회의 발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재단은 추후 예술가들의 홍보를 위해 발표회 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5월 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공연예술 시장에서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험정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차별화된 행보와
벌써 여덟 번째 봄이 돌아왔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여러 행사들이 마련됐다. ◇ 노랗게 물든 안산…여덟 번째 봄 지난 1일 시청 현관에 게양된 세월호기를 시작으로 안산시청사와 단원구청사 외벽에는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대형 추모 현수막이 내걸렸다. 안산의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도 이달 17일까지 추모 현수막이 게시된다. 또한 안산시 주요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 260여 곳의 전광판, 버스정보 시스템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한다. 안산지역 8개 마을공동체로 구성된 4·16기억마을모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노란 꽃 화분 나눔을 진행한다. 고잔동, 반월동, 와동 등 15개 마을에서 주민 2200여 명에게 노란 꽃을 나누며 일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10개 마을 거점에서는 노란 트리 만들기가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리본을 만들거나 희생자들을 위한 짧은 편지글을 걸어 둘 수 있다. ◇ 문화제, 기억식, 온라인 등 다양한 추모 물결 4·16안산시민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
치매,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 미국의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모두 파킨슨병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의 도파민 세포 소실로 발생하며, 신경계 퇴행 현상 중 하나이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운동조절과 관련된 선조체에 작용하는데,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고령일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질환 발생에 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정떨림, 경축, 운동완만, 자세 불안정이다. 운동증상으로는 무표정한 얼굴과 작은 목소리, 처진 어깨와 구부정한 자세, 안정된 상태에서의 손발 떨림, 관절이 굴곡되고 뻣뻣해짐, 종종걸음과 다리가 끌리는 증상 등이 있다. 운동증상 외에도 야간뇨, 빈뇨, 후각이상, 변비,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불면 등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위의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으로 작용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파킨슨병은 임상증상과 경과를
일상생활 또는 운동 중에 우리는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한다. 이는 발목염좌로 이어지는데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아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운동치료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수술 고려 발목염좌의 치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1도 염좌는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2주 가량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 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률은 13.2%(831명)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은 60대가 15.4%로 가장 높았다.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연구팀은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으로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으며,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흡연과 음주는 뼈의 유합을 방해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늘고 있는 퇴행성 허리 척추질환은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