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잔박물관이 ‘화촉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빛과학 여행’을 주제로 인문학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5호인 한국등잔박물관 소장 유물 화촉을 중심으로, 등기구에 드러난 빛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학교 단체(초등생 4~6학년, 중등생 자유학기제), 초등생을 동반한 가족,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화촉, 색과 빛으로 만나다 ▲왜 촛대에는 불후리가 있을까? ▲특명, 화촉을 밝혀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중등생 참여자를 위한 ‘박물관 학예사’ 직업연계 체험을 준비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단체는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하고, 가족단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그룹은 대면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수정 한국등잔박물관 학예사는 “화촉과 등기구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하고 나아가 빛의 원리를 작품 만들기와 게임으로 재미있게 탐구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 안내 및 문의는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 교육신청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평택시,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기주 아주대학교총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수우 브레인시티PFV 대표이사 등 세 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평택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내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에 돌입한다. 아주대병원은 브레인시티PFV와 상호간 토지 공급계약, 병원 설계 및 인허가 등 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평택시와 2018년, 2019년 병원 건립을 위한 1,2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아주대병원 - ㈜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로 선정됐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을 스마트 수술실, 로봇 의료장비, AI 활용 입원 시스템,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정보 상황 통합관리, 스마트 대기 시스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등을 갖춘 친환경·최첨단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아주대병원은 지역 내 고난도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신종 감염병
모비우스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 맷 스미스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대치됐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모비우스’가 개봉했다. 그동안 마블 코믹스에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가 실사 영화화됐지만, '모비우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야기는 처음인 만큼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모비우스가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모두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는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한다. 새 생명은 물론, 큰 힘과 빠른 속도, 여기에 날 수 있는 능력까지 갖게 됐다. 하지만 흡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한다. 특히 모비우스는 히어로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안티히어로로, 기존 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능력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시민과 인류, 더 나아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살아가는 히어로와 달리 모비우스는 자신의 힘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세상을 파괴할 만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모비우스는 그저 세상을 정복하고 파괴하는 빌런이 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인기로 원작 소설 파친코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2018년 출간된 소설 파친코 1, 2권의 최근 1주일동안(3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합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배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친코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해당 도서의 주 구매층은 40대이며, 전체 구매자의 37.9%로 파악됐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았으며,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권벼리 알라딘 해외 소설 담당자는 “파친코는 애플TV가 100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대작으로 이민호, 윤여정, 김민하 등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사람이 온다 / 김동규 지음 / 사무사책방(다산북스) / 312쪽 / 1만 7500원 젊은 시절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했던 김동규의 첫 산문집이 출간됐다. 그동안 ‘10명의 천재 카피라이터’, ‘미디어 사회’ 등 학문적 책을 펴낸 작가는 이번 산문집에서 사람을 통해 얻은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담아냈다. 책은 1980년 초에서 2022년까지 작가가 경험한 이야기와 우리네 공동체적 삶의 교차점을 설명한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부분들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을 낳고 키워준 가족,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준 사람들, 확장된 시공간을 함께 통과했던 사람들…. 사람으로 출발해서 결국 사람으로 돌아가는 개인적 기록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1장 ‘그해 봄’에서 개인적 체험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장 ‘내가 만난 사람들’은 작가를 성장하게 한 소중한 만남들을 풀어냈고, 3장 ‘함께 걷는 길’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소망을 적었다. 작가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4장 ‘세월호 이야기’, 노동문제와 검찰·종교·언론 개혁에 대한 고민을 담은 5장 ‘우리가 빼앗긴 이름들’, 마지막 6장 ‘살았고
◆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56쪽 / 1만 5000원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로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낼 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던 이평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책은 관계를 바탕으로 문제를 짚어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작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인간관계, 인생, 사랑, 자존감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전달한다. 책에는 인간관계의 다양한 모습과 미움·의심·질투·복수심 등 관계에서 생겨난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는 법, 나를 돌아보고 내면을 추스르는 법, 소중한 관계에 집중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사랑’은 챕터를 따로 할애해 더욱 세심하게 조언한다. 나의 존중이 상대의 존중을 이끌어낸다는 기본적인 자세에서 표현과 연락의 중요성, 낮추는 연애의 단점, 잘 싸우는 법, 회피 성향의 연인과 연애하는 법 등 연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연결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든 요즘 사회에서는 관계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문제로 관계가 단절
◆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양경민 지음 / 빅피시 / 252쪽 / 1만 5000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 취업과 퇴사 사이, 인간관계 혹은 경제적인 문제로 우리는 결정을 망설이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책은 자존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부터 막막한 미래, 인간관계의 어려움까지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고민을 다룬다. 작가에게 방문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담아 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함께 찾아간다. 진솔하게 풀어낸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예상치 못한 시련에 무너지게 되는 순간들. 그런 순간에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단 한 줄의 따뜻한 문장일지도 모른다. 한 문장의 온기가 누군가에게는 살아낼 용기가 될 수도 있다. ◆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 홍민지 지음 / 다산북스 / 216쪽 / 1만 5000원 90년대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80만 구독자와 함께 성장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책은 마이너이자 비주류인 90년대생, 문명특급의 홍민지 PD가 사회에 나와 고군분투한 자신의 기록을 담았다. 작가는 자신처럼 초대장을 받
“나는 상대적인 것이 바로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백남준,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에 대하여」)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완벽한 최후의 1초 – 교향곡 2번’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백남준이 사유한 예술의 방향을 따라가며 그가 찾고자 한 진정한 ‘완벽한 최후의 1초’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백남준은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절대적 개념의 1초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적 개념의 ‘완벽한 최후의 1초’는 존재하며 그것의 열쇠는 우리에게 있음을 전하고자 했다. 전시는 백남준이 1961년에 작곡한 텍스트 악보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한다. 이 작품은 백남준의 두 번째 교향곡으로 그의 살아생전에 연주되지 못했지만 예술에 대한 백남준의 생각과 그의 작업 세계를 예고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제목에 적힌 ‘20개의 방’과는 달리 작품에는 빈방을 포함한 총 16개의 방, 16개의 악장이 등장한다. 오선지가 아닌 방으로 추정되는 사각형 모양의 선 위로 음계나 음표의 기능을 대신하는 지시문만이 빼곡히 적혀 있다. “관객 참여”라는 지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학술연구분야 활성화 및 보건의료·감염병관리 전문분야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한 ‘2022년도 한국건강관리협회 학술연구지원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로 나뉜다. 지정주제는 영상의학 분야 AI 영상판정(흉부X선 또는 유방촬영)에서 인공지능 판독보조시스템 도입의 효과 평가에 관한 연구,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감염 후 건강관리를 위한 연구(포스트 코로나 건강검진 프로그램 및 사후관리 전략) 등 2편이다. 자유주제는 건강검진에서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관련 연구주제와 방법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연구비는 편당 2000만~5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국·공립 연구기관,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의 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교 연구기관 및 기타 보건·의학 분야 관련 연구기관이다.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 정규 연구 인력일 경우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건협 내부 위원회인 메디체크 연구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연구책임자의 소속기관 또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공모 접수는 이메
공연장 사용 불가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계속 제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 내 새로운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공연장 부재에 대한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01년 개관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시설노후화에 따라 올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올해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에 재단은 기존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펼치던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 내 소규모 거점 공간에서 진행하겠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100석 내외의 소규모 공연시설인 의정부아트캠프를 생활 속 문화예술시설 거점으로 삼아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는 것. 이미 이곳에서는 3월부터 ‘봄,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어흥(於嬹) 우리음악’, ‘#키즈상상스테이지’, ‘Another 악기’,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시리즈 공연들이 매주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가 있는 날’ 특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4월부터 진행될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문화로 향기로운 토요일의 무한정원 ▲버스킹 with 아트캠프 ▲아트캠프 뮤직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