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 한국작품 25편을 공개한다. 지난해에 비해 10편이 늘었다. 넷플릭스는 2022년 선보일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작품 라인업을 19일 발표했다. 오는 28일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 첩보 액션 영화 ‘야차’, 한국판 ‘종이의 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VIP 비자금 수사 작전을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서울대작전' 등을 선보인다. 작품 속 화려한 출연진도 눈에 띈다. 실화 바탕의 마약범죄물 '수리남'은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소년 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로, 김혜수가 주연을 맡았다. ‘블랙의 신부’를 통해 김희선은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의 결혼을 꿈꾸는 여성으로 분한다. 또한 '모범가족'엔 정우와 박희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엔 유지태·김윤진·전종서, '카터'엔 주원, '서울대작전'엔 유아인·고경표, '야차'엔 설경구·박해수·양동근 등이 나온다. 20
◆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나태주 지음 / 유라 그림 / 북폴리오 / 156쪽 / 1만5000원 시인 나태주와 배우 유라의 합작 시화집이 출간됐다. 책은 ‘계절’과 ‘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나태주 시인의 시 중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그 계절의 여행에 관한 시를 엮었다. 여기에 배우 유라가 최근 2년 동안 캔버스에 작업해온 유화 작품을 더했다. 노년의 시인과 청년의 화가. 서로 다른 인생의 계절을 사는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같은 계절을 담아냈다. 나태주 시인은 출간 인터뷰를 통해 “여행은 나를 바꾸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여행은 본인이 주인공이었던 인생에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의 인생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코로나로 인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는 계기인 여행이 사라진 것을 아쉬워했다. 책에는 나태주 시인이 유라의 그림을 보고 새로 쓴 시를 포함해 80편의 시가 실렸다. ‘봄이 피고’, ‘여름이 흐르고’, ‘가을이 익고’, ‘겨울이 내리다’라는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책을 읽다보면 사계절의 흐름이 느껴진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멀어진 요즘, 책은 마음으로나마 여행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한다. ◆ 관광가이드 영어회화 / 김지윤 지음 /
수원특례시 인계동에 위치한 수원 윌스기념병원(수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19일 팔달구보건소는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을 최근 종합병원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 관내 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영통구), 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팔달구), 화홍병원(권선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등 6곳으로 늘었다. 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4회 연속 지정한 경기도 유일 척추전문병원으로, 60실의 입원실과 22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2002년 10월 개원해 2008년 1차 증축, 2020년 2차 증축을 통해 지하3층, 지상7층, 연면적 14,300㎡의 규모로 확장했다. 지난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고,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전담간호사들이 24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35명의 전문의가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9개의 진료과목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척추센터, 관절센터, 인공관절센터, 외상센터, 뇌신경센터, 수면센터, 비수술치료센터, 내과센터, 건강증진센터, 영상진단센터, 재활운동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12개
◆ 도시공동체의 민낯 / 최병대 지음 / 아이에스 / 166쪽 / 1만2000원 도시는 유기체며 생명체다. 도시라는 생명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도시공동체가 깨어 있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선(善)이 발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공동체는 가치, 이상, 믿음을 공유하는 사회이다. 이는 서로 믿는 사회이며, 서로 협력하는 사회이다. 공동체라는 의미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이다. (서문 ‘시작하기에 앞서’에서) 도시행정과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저자는 갈등도시에서 공생도시로의 전환을 꿈꾸며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지난해 12월 출간한 ‘최병대의 도시이야기Ⅰ-도시의 속살 엿보기’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는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며 좋은 도시란 무엇이고, 도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논했다. 이번 편에서는 도시가 하나의 유기체이며 생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2장 ‘함께하는 공생도시’를 통해 좋은 도시공동체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도시여야 한다고 전한다. 수익을 도시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보노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운영한 ‘2021 K-Comics 아카데미-웹툰 PD 아카데미’ 수료 후 24명 중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 ‘2021 K-Comics 아카데미’는 총 65강좌 526시수에 이르는 정규 교육 및 신규 동영상 강좌 13종을 개발해 만화·웹툰 분야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했다. (사)한국웹툰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운영한 ‘웹툰 PD 아카데미’는 현직에서 활동 중인 웹툰PD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위주 수업을 진행했다. 수료 후 취업을 희망한 24명 중에서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방 거주 교육생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에서 ‘K-Comics 찾아가는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웹툰 피디 업무와 제작, 플랫폼의 이해’, ‘웹툰 배경, 이것만 알아도 돼요’, ‘이모티콘 제작과 비즈니스화’, ‘무빙툰’ 등 동영상 강좌를 신규 개발해 추가했다. ‘2022년 K-Comics 아카데미’는 웹툰 편집, 배경, 스케치 등 웹툰 창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난, 한파까지 삼중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 이불을 전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전국 60여 관공서를 통해 이불 1400채(7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청과 강서구청, 인천 동구청, 수원시청, 고양 일산서구청 등 각 지역 주민센터와 읍사무소까지 780여 채 이불이 기탁된다. 장길자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서는 낡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장만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에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이불을 기탁 받은 안성근 성남시 백현동장은 “예전보다 도움이 줄어 힘든 가정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탁 현장에 함께한 한선미 성남시의원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전국 14개 지역에서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단열·배관 공사, 현관문·창·보일러 교체, 화장실·부엌·지붕·장판 교체 등 노후주택 보수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김준엽 원장)과 함께 설맞이 가족체험 프로그램 ‘아이들과 함께하는 Play Museum – 2022년 임인년 호랑이를 꾸며라!’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호랑이 그림 색칠하기’ 등 체험을 통해 한국 민화의 특징과 전통문화 속 호랑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호랑이의 용맹과 기백의 기운으로 새해를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는 호랑이를 영험한 동물이라고 한다. 잡귀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인간에게 복을 가져다주며 권선징악을 판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 호랑이 그림을 대문이나 집안에 거는 풍습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아 ‘호랑이와 함께 한 컬러링 달력’을 가족이 함께 꾸민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박물관이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19일~23일 지지씨멤버스에서 1일 15가족씩 사전접수 받으며,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 1일 10가족씩 현장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 가지 물체나 단어 등 같은 것에도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이것이 ‘장르’이다. 장르마다 특색과 장점, 한계점이 있기에 예술가는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해 작업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아, 오늘날 현대미술에서 이러한 매체의 구분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대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리해 낸 작가들의 작품을 1 대 1로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아트스페이스 J에서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병치(竝置)의 즐거움 Ⅰ_Mix & Match’다. 황규태와 카우스는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작업을 보여주고, 구본창과 최영욱은 단아한 톤으로 백자의 은은한 미감을 전한다. 랄프 깁슨과 알렉스카츠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린 여인의 측면을 담았고, 줄리안오피와 김미아는 바쁘게 걸어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포착했다. 정지필과 앤디워홀은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돈을 표현했다. 전시는 작가의 유명세·국적·장르·세대를 막론하고, 같거나 유사한 대상을 다른 매체로 구현한 작품을 나란히 놓아 살펴보는 ‘병치의 장(場)’을 마련했다. ‘따로 또 같이’ 병치된 작품을 감상하며 각 장르 간의 매력과 두 매체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으로 국보 문화재가 출품되면서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72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과 국보 73호 ‘금동삼존불감’ 등 2점을 출품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매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본사에서 열린다. 케이옥션은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의 추정가를 32억~45억 원으로, ‘금동삼존불감’의 추정가를 28억~40억 원으로 예상했다. 개인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재는 국외에 반출하지 않고 소유자 변경 신고를 하는 조건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계미명금동삼존여래입상은 높이 17.7㎝로 한 광배 안에 주불상과 양쪽의 보살이 모두 새겨진 일광삼존불 양식으로 6세기 초반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다. 광배 뒷면에 ‘계미년’이라고 새겨져 있어 백제 위덕왕 시절인 56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삼존불감은 고려시대인 11~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찰의 불전을 축소한 형태의 높이 18㎝ 유물이다. 국보가 경매 시장에 나온 이유는 미술관의 재정 문제 탓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적인 압박으로 불교 관련 유
경기도 거주 예술인 10명 중 3명은 예술 활동을 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먹고 사는’ 문제, 즉 생계의 어려움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지난해 8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총 4196명과 예술단체 4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문항의 응답자 3447명 중 30.6%(1054명)가 ‘창작을 위한 최저 생계비용 부족’이 예술 활동을 하며 가장 큰 어려움이라 했고, 이어 ‘예술 지원금 부족’ 21.4%(739명), ‘예술분야의 안정적 일자리 부족’ 18.5%(636명) 순이었다. 또 이번 전수 조사에서는 경기도내 예술인의 거주 지역도 조사했는데,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고양(9.9%), 다음으로 수원(8.5%), 부천(7.6%), 화성(7.5%), 용인(7.2%)이 뒤를 이었다. 예술단체의 경우 부천시 소재가 9.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수원(9.6%), 고양(7.6%), 의정부(7.4%) 소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분야 면에서는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이 전체의 32.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