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9일 경부고속철도 화성역(가칭)및 호남고속철도 영통역(가칭) 건립 추진 등 경기남부지역 총선 공통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밝힌 경기남부지역 공약은 2개 고속철도 역사 건립외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용인~수원~오산.화성~평택을 연계한 TFT-LCD 부품단지 조성 ▲안산~오산.화성~수원 서울 농생대 일원을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트 구축 ▲화성성역화 사업의 국책사업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수원 태장동.곡반정동 및 화성 태안읍 생산녹지 50만평을 IT.나노 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이의동 R&D 센터 ~ 삼성전자.삼성반도체 산업단지를 연계한 한국판 실리콘 밸리로 육성 ▲수도권 정비계획법상의 규제 철폐로 첨단산업의 수도권 입지허용 확대 등도 포함돼 있다. 열린우리당은 30일 오전 10시 도당 회의실에서 정동영 당의장과 경기남부 11개 선거구 출마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남부지역 개발기획단' 발대식과 함께 이같은 공약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수원 영동시장, 삼성전자 수원공장, 안양 호계시장, 광명 기아자동차, 광명시장, 부천 역곡시장 등을 돌며 민생경제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지구 지정을 놓고 말로만 무성했던 현곡지방산업단지가 산자부 투자확정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9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15만4천평의 현곡지방산업단지를 외국인기업 전용임대지구로 지정하고 토지매입비 851억원을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토지매입비 851억원 중 산자부가 341억원(40%), 도가 510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또 이미 외국인전용 임대지구로 지정된 포승지방산업단지(3만5천평)에는 총 149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현곡산단 9만평에는 이미 투자유치가 확정된 일본 호야와 일동정공 등 8개 LCD 부품업체가 3억달러를, 포승단지 3만평에는 3개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총 5천만달러를 각각 투입한다. 이들 기업들은 4월부터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가며 오는 8월부터 공장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용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토지매입비의 0.5-1%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연간)로 50년 범위내에서 임대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
17대 총선과 관련 29일까지 선거범죄 신고자(일명 ‘선파라치’)에게 지급된 포상금이 총 3천541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복)는 유권자에게 돈봉투를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도내 출마예정자를 신고한 신고자에게 지급된 포상금이 총 7건에 3천541만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입후보예정자가 시의회의장 사직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에게 현금을 제공한 것’으로 신고한 유권자에게 가장 많은 액수인 1천만원이 지급됐다. 또 ‘용인 출마예정자 현역 국회의원 배우자에게 1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며 신고한 유권자 3인에게 각 500만원씩 총 1천500만원이 각각 포상금으로 주어졌다. 이 밖에 ‘전화홍보 및 입당원서 대가로 수당을 제공받았다’며 신고한 자에게 500만원이 지급되는 등 총 7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상금 지급과 관련 1인당 최고 지급액은 1천만원이며, 최소 지급액은 61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제16대 국회의원선거 시 지급된 포상금은 총 14건에 75만원으로 이번 17대 포상금 지급이 대폭 늘어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서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이 제도화됨
내달 2일부터 17대 총선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종친회.동창회.향민회 모임의 개최가 전면금지되고 여론조사결과를 공표.인용보도할 수 없게 된다. 또 정당의 당원모집이나 입당원서 배부도 금지되며 종전까지 허용됐던 지구당이나 시.도당의 확대당직자회의도 전면 불허된다. 선관위는 29일 "후보등록에 이어 내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공무원 등 선거법 제60조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된 자를 제외하고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운동은 선거법 테두리안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거운동기간 중 제한.금지되는 사항.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국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농.수.산림.엽연초생산협동조합,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산악회, 계모임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단체의 명의나 대표명의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주민자치회의 회의등 모임 일체.▲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인용보도.
수원 S방송 등이 무소속 이미경 후보를 제외하고 ‘제17대 국회의원선거(영통구)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진행하려다 이 후보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결국 29일 오후 3시께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회는 “납득할만한 후보 배제이유를 제시”하라는 이 후보의 단상점거로 인해 끝내 무산된 채 31일로 연기됐다. 이미경 후보는 29일 “당초 토론회 후보로 선정됐다가 토론회 직전인 28일 주최측으로부터 ‘토론회 후보 배제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초청토론회 후보자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 토론회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특정 패널이 특정정당 지지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논리에 취우쳐 공정한 토론회를 무산시키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이 후보 배제에 대해 무소속 후보가 둘이 나올 수 없는 것과 지지율이 5%를 넘지 않는 것 등 두가지 이유를 이 후보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선거법상 5%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 토론회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없다”며 “만약 5%의 지지율을 적용한다면 민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8일 이규택 도당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고 목요상 전 도지부 위원장과 홍사덕 원내총무를 지도위원, 김순덕 도의회의장 및 양태흥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하는 선대위를 구성하고 발족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선거구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수원 유재언, 성남 김일주, 고양 오양순, 부천 홍건표 이해선, 안산 박순자, 안양?군포 박종근씨를 각 지역별 대책위원장으로 임명, 권역별 특성에 맞게 선거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정책수립 기능의 분야별 위원회와 집행기능의 분야별 본부장 체제로 하여 전략기획위원장에 정진섭(안양동안갑), 조직위원장에 홍영기(용인갑), 정책위원장에 한현규(수원영통), 홍보위원장에 안형준(남양주갑)등 신인 공천자를 포진시켜 정책과 집행 등 분야별 기능을 분담토록 했다.
민주당 수원장안 출마예정자인 김태호(41) 후보는 6일 동안의 석고대죄를 끝내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고 28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석고대죄를 통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정치에 대한 극도의 실망과 불신, 좌절감에 대해 사죄와 용서를 빌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제 모두 끝내고 정치인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고대죄를 그만두고 다른 후보들처럼 선거운동을 해라’는 시민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용기를 얻었다며 “그동안 6일간의 고통속에서 느꼈던 각오와 신념으로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3일 석고대죄를 시작할 당시 “각당의 지도자들을 포함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의원장 신동승)는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인쇄물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로 출마예정자의 비서관 장모(51)씨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고양덕양을 출마예정자인 현역 국회의원 이모(62)씨의 비서관인 장씨는 지난 3월4일 상대 입후보예정자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 간이 의정보고서’ 형태의 인쇄물 2만장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3월 11일에는 ‘국회의원 ooo긴급 의정보고서’형태로 3천부 등 총 2차례에 걸쳐 2만3천장부를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등 의정활동을 빙자한 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선관위는 장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씨를 탈법선거운동과 관련 수사의뢰했다.
지난해 경기도 감사활동 실적은 늘어난 반면 발굴된 제도의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도가 실적위주 감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감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처벌위주 감사를 지양하고 예방?지도위주의 생산적인 감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시정, 주의 등 행정상조치는 총 1천54건으로 전년 976건과 비교 8% 증가했다. 또 추징, 회수, 가액 등 재정상 조치는 총 171건 410억원으로 전년 158건 193억원과 비교 건수는 8.2%, 금액은 무려 122%씩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도는 감사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제도 48건을 발굴, 중앙에 건의했지만 이 중 단 3건만 개선되고 나머지 45건은 그대로 유지돼 관계 공무원들의 업무혼선은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연보전지역내 공장 신증설시 공장 건축면적 1천㎡이상 입지를 제한하고 있는 ‘공업배치 및 설립에 관한법률’ 규정이 개선되지 않아 도의 기업투자환경 개선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 경마장이 극심한 교통혼잡, 불법주차 등으로 교통문제를 유발하고 있지만 도기교통정비
앞으로 수도권에서 조성되는 신도시에 대기업 공장신설이 허용되면서 총량을 놓고 경기도와 정부의 갈등이 예상된다. 26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의 자족기능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택지지구내 자족용지(공장용지 등)에 대기업 공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서 조성되고 있는 화성동탄, 김포, 파주신도시 등 3곳에 중소기업 공장시설은 물론 전자와 자동차 위주의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 공장까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도는 한정된 용지에 대기업까지 입주시키는 것 보다 올해 잠정 배정된 133만8천㎡를 지난해 267만6천㎡ 수준으로 늘려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부방침과 상충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기업 공장시설지침은 한정된 용지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으로 경쟁력에서 밀린 중소기업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부는 택지지구 내 공장용지에 대해 지구면적 100만평 이상은 10%, 100만평 미만은 5%로 제한됐기 때문에 용지가 늘어나지는 않고 단지 신도시 자족기능 회복과 경제회생에 목적이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