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07년까지 분뇨처리율 100%를 이루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제2차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까지 분뇨와 축산폐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시설과 운반차량 확충에 총 1천450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부터 2007년까지 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 66개를 확보하기 위해 총 1천2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7개 시군의 축산폐수 차량 13대와 운반비 지원을 위해 8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처리시설 개선에 13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07년 도내 분뇨와 축산폐수 처리율은 98.5%와 90.1%에서 100%와 95%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처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시스템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도 환경국 관계자는 “분뇨나 축산폐수의 처리율은 불과 5년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아졌다”며 “적정한 폐수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대규모 예산 투입을 투입할 경우 수질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친목단체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이하 사립학교교장회)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의 공천을 위해 교사들을 선거에 개입시켜 말썽을 빚고 있다. 사립학교법개정을 위한 경기도민운동본부(이하 경기도민운동본부)는 5일 친목단체에 불과한 사립학교교장회가 사립학교법 개정을 막기 위해 현역의원의 전국구 공천을 목적으로 한 교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월 26일 사립학교교장회가 ‘현승일 의원 전국구 공천을 촉구하는 교원대상 서명운동’이라는 업무연락을 각급 교원들에게 보낸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립학교 교원들은 정치에 관여할 경우 파면사유가 되는 공무원 신분으로 사립학교교장회 행위는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을 정면 위반하는 것으로 중앙선관위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더구나 이들이 추천하는 현승일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리사학을 옹호하고 교육민주화와 교육개혁에 역행하는 행위를 해왔다는 지적이다. 결국 학교운영에 신경써야할 교장회가 현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사립학교법 유지를 위한 방패막이가 없어진다는 이유로 전국구 공천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선거개입으로
수도권역차별법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하 국균법)과 관련해 화성, 안산, 평택 등 도내 5개 시.군이 정치적 논리에 지방경제가 엄청난 피해를 입게된다며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군의회, 경제단체와 공조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화성, 안산, 평택, 김포, 용인 등 경기도내 성장관리권역내 시.군들은 4일 "기업지방이전 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실업, 난개발, 하청업체 줄도산, 부동산투기, 산업공동화 등 많은 문제가 속출할 것"이라며 "대상지역을 과밀억제권역으로만 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관내 2천860개의 기업이 산재해 있는 화성시에는 100인이상 기업이 100여개로, 기업지방 이전시 하청업체들의 줄도산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 20여개 단체 건의문을 10개 정부부처에 발송한 한편 한나라당 강성구 의원과도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시는 공장부지 면적이 보통 100인 이상 기업들의 공장 부지 면적이 평균 1만평에 이르기 때문에 이 지역을 정부가 주거용지로 전환해 줄 경우 결국 부동산투기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안산시에는 총 3천400여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중 100인 이상
2004총선시민연대(이하 총선연대)가 발표한 낙천자 103명 중 여야 3당에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정치인은 34명으로 나타났다. 3일 총선연대가 발표한 여야 3당의 공천중간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천대상자 103명 중 여야 3당에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정치인은 34명(33%)에 달했다. 이 중 경인지역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이경재(서구강화을) 강성구(오산.화성) 이해구(안성) 홍문종(의정부갑) 이사철(부천원미을) 등 5명, 민주당으로 김진관(안산단원) 이희규(여주.이천) 임창렬(오산.화성) 박병윤(시흥) 홍남용(의정부갑) 박상희(계양갑) 등 6명,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송영길(계양갑) 의원 1명 등 총 12명에 이른다. 또 공천탈락이 확정된 정치인은 24명(23.3%)으로 조사됐다. 각 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은 낙천대상자 50명 중 20명(40%)을, 민주당은 39명 중 12명(30.8%), 열린우리당은 14명 중 2명(14.3%)을 각각 공천했다. 반면 낙천대상자 중 공천에서 탈락한 정치인은 한나라당 12명(24%) 민주당 6명(15.4%) 열린우리당 6명(42.8%)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총선연대가 파악한 각당의 공천현황에 따르
지난 2일 국회 본회를 통과한 수도권 역차별법인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이하 특구법)을 놓고 경기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대응한다고 밝혀 재17대 총선의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 마지막날인 2일 16대 국회본회의에서 재경위 심의를 거친 특구법안이 전격 통과돼 특수한 규제들을 특례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어 도가 신청한 45개의 특구지정이 어렵게 됐다. 도는 이에 따라 이미 국회를 통과한 특구법을 인정하는 대신 시행령 제정시 도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특구지정이 가능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여주?이천 도자마을, 평택 영어마을, 부천 영상레저관광 등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에 의해 운영이 불가능한 30개 특구를 대상으로 이 지역 국회의원이나 출마후보자들과 긴밀히 연계, 4.15 총선이슈로 부각시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광명(국제고속철도) 파주(남북교류단지) 양평(생태환경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천(선사유적문화) 등 1-4개 특구를 신청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시행령 제정시 도가 신청한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총선출마예정자들이 특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각 가정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해마다 증가해 쓰레기줄이기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40여만 가구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는 총 2천326t으로 전년 2천307t과 비교해 1% 가량 늘었다. 또 2000년 2천150t, 2001년 2천176t으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쓰레기줄이기 캠페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중 음식물쓰레기 처리실태를 보면 자원화는 1천550t(67%) 매립 386t(16%) 소각 390t(17%)으로 발생량의 33%인 760t이 매립되거나 소각돼 2차 환경오염유발이 심각한다는 지적이다. 도는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난 것은 인구가 1년사이 30여만명이나 증가했고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처리시설 88개소 중 공공시설 16개소(910t) 민간시설 72개소(2천100t)로 공공자원화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총 110억원을 들여 수원, 안산, 하남, 오산에 하루 315t을 처리할 수 있는 처리
지방 광역자치단체들의 과열된 공공기업 유치경쟁으로 경기도와 심각한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빠르면 4월쯤 245개 기업 중 이전대상 공공기업을 최종 확정지을 수 있어 도와 정부, 지방 광역지차체간 ‘삼각갈등’이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내 245개 지방이전 공공기관 확정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마사회(과천), 국립암센터(고양), 농업과학기술원(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과천), 주택공사(성남), 농업기반공사(의왕) 등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수도권의 필수기관과 성장관리와 자연보전권역내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에 반대입장을 적극 전달할 방침이다. 도는 해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정례회를 개최하고 이전대상 공기업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이전을 반대하는 공기업노조들과 접촉,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과 경북 등 일부 지방광역지자체들은 1개 기관유치에 6개 기초지자체가 몰리는가 하면 수도권기업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팸플릿을 돌리는 등 과잉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원 유치를 위해 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이 유치의사를 밝혔으며 중앙공무원교육원 유치에도 전주
경기도가 고철 수입가격 폭등으로 원자재 부족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와 이에 따른 국가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범도민 고철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월례조회에서 “철강자재가 부족해 공장이 멈추고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MF때 금모으기 운동을 벌였듯이 집 주변에 널려있는 고철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을 ‘고철 수거의 날’로 정하고 각 가정과 마을, 업체 등에서 고철을 수집한 뒤 자원재생공사에 연락할 경우 이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어 손 지사는 현대기술연구소 진입로 기공식 참석을 예로 들면서 “지방정부가 작은 것도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기업인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손 지사는 이밖에 “뇌물을 받지 않으면 공무원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한다’로 바꿔 전념하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정책 추진에 대해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 도내 4개 단체가 ‘독약처방’이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면서까지 반대하고 나서 또 다시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는 2일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경기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기지회 등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시행령 제정에 따른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강화로 ‘산업공동화’가 우려된다며 정부정책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경경연 등 4개 단체는 정부에서 기업이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안산 용인 평택 화성 김포 등 성장관리권역내 5개시를 지방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촉구했다. 경경연을 포함한 4개 단체는 ▲이전기업 과도한 인센티브 지양 ▲이전기업 과밀억제권역내 제한 ▲이전에 따른 산업영향평가 결과 반영 ▲실업대책 및 산업공동화 방지대책 마련 ▲이전기업은 대기업 본사와 신증설 공장에 국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발송했다. 정부는 대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전입지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과 동등한 지원을 해주고 전출지의 종전대지는 용도변경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보장해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들은 토지 용도변경에 의한 기업의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야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방탄국회' 라는 비판여론에도 불구,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소집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야권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국회에서 이번 총선의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그 승부수는 결국 탄핵안이다. 야당에서 연일 유지담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9명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당초 탄핵 발의를 적극 검토한 쪽은 민주당이었다. 조순형 대표는 지난달 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불법관권선거에만 몰두하는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며 "국민의 이해를 얻으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 추진 방침이 나오자 민주당 고위 관계자가 "탄핵을 하려면 임시국회가 필요하긴 하다"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내에서는 탄핵 추진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탄핵이 이슈화 될 경우 친노 세력의 규합으로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제2의 대선전 양상으로 전개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