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3.1절을 맞아 국민들의 애국심을 모티브로 한 캠페인을 벌이거나 지도부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을 내걸었다. 걸개그림에는 태극기가 독도위에서 휘날리는 모습이 담겼고, `I ♡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상영중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착상한 것"이라며 "3.1절을 계기로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원내총무 등 당 지도부는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등 지도부도 이날 오전 경기 수원의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자택을 찾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안의 처리를 약속했다. 정 의장은 "한나라당의 거부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사회에서 친일의 뿌리가 얼마나 탄탄한지 보여주는 것이다"며 "16대 국회 회기내에 통과되지 않을 경우 17대 국회에서 제일 먼저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대전.충남지역 독립유공
경기도는 오는 2007년까지 6조5천억원을 들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 맑고 깨끗한 공기 제공, 생태공간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1일 경기도가 마련한 ‘제2차 경기도 환경보전 중기종합계획(2004-2007년)’에 따르면 도는 상?하수도 등 수질관리 분야에 5조1천950억원, 대기분야 2천60억원, 폐기물 분야에 2천503억원을 각각 투입해 지난해 말 1.4ppm이던 팔당호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1ppm 이하로 개선하고, 상수도 보급률도 89.5%에서 94.2%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하수도 보급률을 2003년말 현재 76.1%에서 81.3%로, 미세먼지 63㎍/㎥에서 50㎍/㎥로,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47.4%에서 51.5 %로 각각 개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수질이나 대기분야 7대 과제 106개 투자 및 시책사업을 확정짓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등 오염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4.15총선과 관련 전국 처음으로 출마예정자로 부터 돈을 받은 단체가 자진신고해 1천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복)에 따르면 용인갑 출마예정자 남모(65)씨의 부인 이모(61)씨는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3개 단체에 10만원씩 총 30만원의 돈봉투를 돌렸으며 돈을 받은 이들 단체는 선관위에 자진 신고함에 따라 단체당 500만원씩 총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았다. 경기도선관위 측은 “유권자가 자진신고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처음있는 일로 금품제공액은 적지만 선거부정 방지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중앙선관위 포상금 지급에 관한 지침에 따라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월 23일 용인시 소재 모회관을 방문해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단체대표 2명에게 현금 10만원이 든 봉투 2개를 각각 전달했다. 또 자리를 비운 다른 단체 대표에게는 책상위에 돈봉투를 두고 가는 등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중 후보자 기부행위 제한(113조)과 선거운동기간 위반(125조)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1일 고발됐다. 앞서 경기도선관위는 지난달 29일 주부들을 고용
한나라당이 최병렬 대표의 사임 이후 총선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를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키로 함에 따라 당권을 잡기 위한 물밑 쟁탈전도 가열될 조짐이다. 물론 최 대표 퇴진론을 주도했던 소장파와 중진들 모두 아직까지는 공개적인 행보를 삼가고 있지만 각각 상대 진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신경전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당내 중진들이 당내인사 합의추대론을 제기한데 대해 소장파들이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당당히 나와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합의추대 보다는 경선을 통한 대표선출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다만 소장파들도 외부인사에 대해서는 공동대표로 합의추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비례대표 선순위 부여를 조건으로 한 외부인사 영입 교섭은 당차원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외부인사로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 서경석 경실련 중앙위원장,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천심사위원과 지도부 일각에서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의 경우 아직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지만 박근혜 김덕룡 강재섭 홍사덕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이 본인들의 의사와
민주당의 17대 총선 후보공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과 혼선,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당권파와 소장.쇄신파가 충돌하면서 강운태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당무를 중단하는 등 지도부가 공백상태를 빚은 틈을 타 현역의원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편법적으로 경선방식을 결정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선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경우 경선 불복과 불참, 무소속 출마 등의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에서는 전남 목포, 순천, 영암.장흥 등에서,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을과 경기 안산, 부천 원미갑 등에서 경선방식을 둘러싼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김홍일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목포의 경우, 지난 25일 지구당 상무위원회에서 당원 50%, 시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총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김유배, 양지문, 이상렬, 정영식, 홍승태씨 등 5명의 예비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100% 시민참여 여론조사를 요구했다. 김경재 의원의 서울 출마로 공백이 발생한 전남 순천은 김 의원이 지난 1월16일 여론조사 경선을 선언했으나, 최근 지구당 상무위에서 중앙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달 13일에
한나라당 공천심사 작업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공천갈등의 파고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 공천심사위가 당 중진들에 대한 본격적인 `물갈이'를 시작하면서 공천반발이 거세지고 단순 항의 시위 차원을 넘어 조직화 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현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권태망 박세환 이상희 박승국 민봉기 이양희 박시균 나오연 박원홍 강신성일 김기배 박종웅 의원 등 12명. 또 백승홍 의원은 공천심사에 앞서 탈당했다. 여기에 비리혐의로 구속된 의원 가운데 옥중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박명환 박주천 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중진들의 탈락도 예고되고 있어 당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들 공천탈락자들은 공천심사결과에 반발하며 재심을 요청하는 한편,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고 각 지구당에선 새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적지않은 공천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지난 16대 총선 때처럼 `제2의 민국당'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16대와는 달리 이번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영남지역에서 `올인전략'으로 나오고 있어 공천후유증이 본격 드러나면 당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자원봉사' 성격의 전국단위 조직인 `개나리 봉사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당은 4.15 총선이후에도 이 자원봉사 조직을 유지해 지역봉사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 지지세력을 확장하기로 해 이 조직의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대선 당시 노사모를 이끌었던 문성근, 명계남씨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국민참여운동본부가 조직구성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노사모 회원들이 핵심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제2 노사모' 성격을 갖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26일 우리당의 `개나리 봉사단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민생서비스정당을 지향하는 우리당이 자원봉사대열에 전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3월10일까지 16개 시.도에서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총선때까지 이벤트성 봉사활동을 기획.시행하도록 했다. 총선이후에는 자원봉사활동을 우리당의 국민참여운동으로 전환, 전당원이 개나리봉사단에 가입해 대중적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을 보급하는 한편 법적.제도적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봉사단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도록 했으며, 각 지역자원봉사센터나 사회복지관에 위탁,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 관리교육 등 전문교육
손학규 경기지사는 23일 "도내 공장들이 이전한 부지에 아파트를 건축하지 않겠다"며 공장이전부지에 대한 활용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손지사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도내 공장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이유로 수도권이외의 지역으로 이전 할 경우 공장부지는 수도권에 적합한 최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는 건교부가 LG전선 군포공장의 지방이전과 관련하여 공장이전 용지를 한국토지공사에서 매입해 개발하도록 추진하면서 경기도에 용도변경을 요구해옴에 따른 것으로 건교부의 아파트 건립과 경기도의 아파트건립 반대 입장이 맞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장부지의 주거용도 변경에 대해 일단 불허한다는 방침과 함께 첨단산업 및 공업지원시설 등 일자리 확충방안의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도의 입장반영을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7개 대기업과 3개 중기업이 수도권이외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이들 부지는 대부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인구유발로 인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있다. 또 경기도에서 수도권이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공장부지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바
경기도의회 임기 4개월 의장에 김순덕(안양2)의원이, 부의장에 김준회(부천8)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4.15 총선 출마로 공석이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으며, 이들은 전반기 임기인 오는 6월말까지 의장과 부의장직을 맡게된다. 김순덕 의장은 "의회와 당 발전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4개월을 2년이라는 생각으로 직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8일 용인시 수지읍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동천동∼금곡나들목(1.8㎞) 구간에서 시행중인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지난 13일 주민이용 불편을 이유로 이 버스전용차로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용인시가 가로변 전용차로를 주장하는 것은 중앙차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상당수가 현재 가로변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아 동천동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전용차로를 그대로 유지하되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중앙차로에 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석결과 중앙차로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늘 오전 용인시 관계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도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2∼3일 뒤 용인시.성남시 관계자들과 현장을 돌아본 뒤 다시 회의를 열어 중앙차로 정류장 설치 문제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