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발표이후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6천474가구로 지난해 말 6천168가구에 비해 5.0%(306가구) 증가했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1천200∼1천300가구 정도를 유지해 왔으나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6월 말 2천250가구, 8월 말 2천744가구로 늘어났다. 이어 같은해 10월 정부의 규제정책 발표되면서 이같은 미분양 아파트는 더욱 크게 증가, 11월말 4천331가구에서 12월 말 6천168가구로 한달만에 무려 1천837가구(42.4%)나 늘어났다.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들어 아파트 건축이 활발해지고 있는 의정부, 화성, 안성,양주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증가폭이 전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은 아파트 경기가 회복된 것이 아니라 연초를 맞아 공급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경기도내에서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모두 17명이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공직자 등의 사퇴시한인 15일까지 사표를 제출한 도내 공무원은 정승우 전 행정2부지사, 한현규 전 정무부지사, 원혜영 전 부천시장, 김선기 전 평택시장 등 모두 4명이다. 또 홍영기 의장 등 도의원 7명, 시의원 5명 등 지방의원 12명과 언론인 1명이 사퇴했다.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도내 사퇴 공직자 등은 공무원 2명, 지방의원 10명, 조합상근 임원 1명, 언론인 1명 등 모두 14명이었다.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첨단기업 유치단이 오는 16∼19일 일본을 방문, 외자유치 활동을 벌여 4억9천만불의 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유치단은 방문 기간 도쿄와 오사카에서 N사 등 10개 LCD 부품 및 장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방문기간 유치대상 기업 가운데 9개사와 투자협정을 체결하는 등 10개 업체에 4억9000만불의 투자상담을 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4월 사이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유치되는 일본내 첨단 업종 기업체들의 공장을 파주 LG필립스 LCD산업단지 인근에 조성중인 50만평 규모의 협력단지 등에 집중 설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2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개최된 외국기업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도내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공장부지를 장기간 무상 또는 저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를 위해 파주-평택으로 이어지는 IT.LCD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 외국기업을 위한 산업용지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 외국기업에 업체당 최고 10억원의 고용보조금과 2억원의 직원 훈련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며 국세 감면은 물론 지방세를 15년간 100% 감면하는 혜택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인 중국의 관문이며 한국 국민총생산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가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정홍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홍기화 고양 국제전시장 대표이사는 "고양국제전시장은 동북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컨벤션시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각국 대사와 상무관 관계자, 외국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 도 투자환경 및
경기도와 광명.수원시 등은 오는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도와 광명역 인근 9개 시.군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각 지자체들이 갖고 있는 활성화 대책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10일 각 지자체가 마련한 활성화 대책을 보면 우선 도는 광명역사와 연계된 다양한 버스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광명역 이용권역인 서울 9개 자치구와 도내 14개 시.군을 연결하는 버스노선망을 구축하고 수원.성남.안산.시흥 등과 광명역을 오가는 전용좌석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1호선 전철역(석수.관악.안양)과 7호선 전철역(철산역)을 순환하는 노선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사 인근 도로의 표지판을 다음달말까지 모두 정비하기로 했으며 광명시장을 산업.교육.숙박시설 등과 연계된 관광형 재래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민자 등 5천여억원을 들여 2009년 7월까지 관악역∼고속철도 광명역∼철산역을 연결하는 연장 10.42㎞의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서울시계∼시흥시계를 연결하는 옥길로 등 7개 인근도로를 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 확장하거나 신
경기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300억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180곳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비대상 지역은 보행자 위험도가 높은 학교 주변을 우선순위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 보강 및 차로 조정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1천억원을 투자, 919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미 지난해 160억원을 들여 94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등 후진국형 보행자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학교와 유치원 주변을 중심으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에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중인 경기도는 25일 "이 학교를 오는 2006년 8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학생수요 조사와 함께 적정 설립규모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차원에서 수원 이의동 등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인근에 외국인 근로자 자녀를 위한 학생수 300명 규모의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설립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예산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은 국비로,나머지는 도비 등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학교에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교 운영은 서울외국인학교 또는 대전국제학교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도는 외국인학교 설립시 국비를 지원하고 있는 산업자원부가 수원 외국인학교 설립 타당성 제시를 요구함에 따라 산자부와 이 부분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와 공동으로 200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용산구 한남동에 학생수 1천명 규모의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중인 산자부는 이 학교가 개교할 경우 경기지역 외국인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7대 총선과 관련,기부행위 제한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10월 18일부터 3개월간 107건의 선거법위반행위를 단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 상황별로는 고발 4건, 수사의뢰 2건, 경고 28건, 주의조치 72건, 검찰이첩 1건이다. 유형별로는 인쇄물 배부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음식물 제공 24건, 시설물 설치 19건, 사이버 이용 5건, 집회.모임 이용 4건, 기타 5건으로 나타났다. 모 학원장 최모(34.여)씨는 지난해 12월 13일 학원의 학부모 초청 세미나 홍보를 하면서 입후보 예정자의 학부모 세마나라는 현수막을 선거구 일대에 게시했다 선관위에 단속됐다. 또 한 입후보 예정자의 자원봉사자인 봉모(30씨는 지난 1일 연말연시를 맞아 입당원서를 낸 20여명에게 입후보 예정자 명의의 새해인사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선관위의 단속에 걸렸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선거법위반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불법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면 선관위(☎1588-39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설 연휴인 21∼25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분야별로 9개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상황대책반은 총괄반을 비롯해 폭설 등에 대비한 재해대책반, 교통상황을 관리할 수송대책반,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을 위한 보건의료반, 쓰레기 청소를 위한 청소대책반 등이다. 또 성수품 수급 및 물가관리를 위한 물가대책반, 화재사고 등에 대비한 소방구조.구급반, 연료판매업소 지도.감독을 위한 연료대책반, 상수도 공급을 위한 상하수도반도 구성돼 운영된다. 도는 각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하는 동시에 전 공무원 및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총선출마 예정자들의 방송 출연이 제한되고, 방송은 물론 신문.잡지.기타의 광고에도 출연할 수 없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법 제93조(탈법 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 금지)와 선거방송심의 특별규정 제20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 등)에 따라 선거일전 90일인 오는 16일부터 총선후보자 및 입후보 예상자의 방송출연 및 광고출연에 제약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연예.연극.영화사진 등을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출마예정자 포함)는 방송.신문.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기간에도 선거법 규정에 의한 방송이나 보도, 토론방송에는 후보자가 출연할 수 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