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저소득층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7곳을 조성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광주, 구리, 성남, 이천, 군포 등 7곳에 총 508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광주 경안동에 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235억원을 들여 ‘경안근린공원’을 조성한다. 또 구리 교문동에 생활체육시설과 휴양시설을 마련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체육관근린공원’을 조성하고 70억원을 투입한다. 성남 중원구와 군포 산본에 각각 70억원과 43억원을 투입해 ‘자혜근린공원’과 ‘당동근린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한다. 이밖에 특색 있는 공원으로 이천 안흥동 일원에 ‘온천공원’과 부천 소사에 ‘성주산산새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 본회의로 넘겼다. 개정안은 대통령 산하기구인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대상을 크게 늘려 군의 경우 `중좌(현 중령)' 이상에서 `소위 (현 소위)' 이상으로, 헌병과 경찰은 계급 구분없이 전부 조사키로 했으며 동양척식회사, 식산은행 중앙간부는 물론 지방간부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개정안은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이 조사위원회의 동행명령에 불응할 경우 1천 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의 위헌소지 문제제기에 따라 `조사위원회는 동행명령제도를 활용할 때 대상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부대 의견을 첨부했다. 개정안은 또 대통령 산하기구인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위원을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했고 대통령 4명, 국회 4명, 대법원장이 3명의 위원들을 각각 추천토록 했다. 당초 행자위가 넘긴 개정안은 법 적용 시점을 `국권침탈 전후'로 규정했지만, 이날 처리된 법사위 대안에서는 법 적용 시점이 1904년 러일전쟁 이후로 변경됐다. 여야는 한편 호주제 폐지와 모계 성(姓) 승계, 동성동본 금혼제
대폭적인 정치권 물갈이를 몰고온 17대 국회는 연말연시 풍속도에 있어서도 역대 국회와는 `색다른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비롯해 4대입법을 둘러싸고 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때문에 별도의 연말 일정은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는 성탄절 연휴인 25, 26일 `4인 대표회담'을 연속 진행한 데 이어 27일에도 결렬위기에 놓인 4인회담을 대비, 국회에서 대기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또 연말까지 4대입법 합의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고, 오는 29, 30일에는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의 국회 대기는 불가피하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지하철 1호선 용산역 부근 무료급식소에서 가족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봉사를 했다. 의원들의 연말연시 풍속도 예년과는 다르다. 호텔 등 고급 음심점에서 가졌던 `세 과시성' 송년.신년 모임이 사라진지 오래됐으며, 대신 노숙자, 양로원, 영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계층과 고통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상경 의원은 연말송년회 대신에
파주 LCD단지와 협력단지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27일 "지난 9월 두원공과대학에서 250억원을 투입해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투융자 심사를 통과했다"며 "연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교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 초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파주 LCD 본단지와 인근 협력단지 입주업체들의 인력공급을 위한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두원공대는 협약체결 이후 2만7여평의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늦어도 내년 1월초까지 교육부로부터 학교설립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간자본 투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파주시 20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과 국비 60억원 등 18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두원공대는 부지 2만7천평과 건물 6천500평 규모로 LCD를 비롯해 첨단관련 학과를 설립해 오는 2008년 개교해 인근 LG필립스와 협력단지 업체들에게 연차적으로 1만여명의 기능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협약체결 이후 민간자본 조달계획도 확정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 4명에 대해 추가로 파면·해임을 결정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공노 파업에 참가한 수원, 안양, 시흥, 오산, 안성 소속 공무원 5명에 대해 2명은 파면, 2명은 해임, 1명은 감봉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공노 파업 참여 공무원 96명에 대한 징계는 파면 11명, 해임 47명, 정직 37명, 감봉 1명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징계대상자들은 지난 1.2차 징계심의 시 출석통보서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아 위원회에 출석하지 못한 공무원들이다. 도는 전공노 파업참가 공무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모두 결정됨에 따라 파면·해임에 따른 58명의 결원은 현재 임용 대기자를 발령해 충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대기업 규제와 중소기업 지원 사이에서 자금이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정 규모의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최근 안산 모 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일정규모로 성장한 중견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이나 인력, 기술, 판로확보가 용이하도록 '중견기업 특별관리체제'를 도입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자본금 80억원, 고용인원 300명, 연매출 300억원 이상의 도내 1천여 기업들도 중소·벤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신용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는 내년 초 중견기업 특별관리체제 일환으로 자본금과 고용인원, 매출액 중 단 1개 기준에 부합되는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분류하고 자금이나 인력, 기술 등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또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시 상품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도 지원사업비도 25%까지 확대키로 했다. 손 지사는 이에 대해 "기업이 주체가 돼 학교 또는 연구소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경기도립직업학교의
경기도의 올해 일자리 창출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일자리가 당초 계획을 넘어선 반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행정정보화 공공근로와 지방행정 체험 연수제 등 단기 일자리가 만족도와 실효성이 부족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까지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모두 25만8천개의 일자리가 마련돼 당초 계획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조업은 각종 규제에도 불구 아파트형이나 개별입지 공장건설 활기로 5만1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단기일자리 사업은 만족도와 실효성이 낮아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대학졸업 미취업자 단기 일자리 4천개, 행정정보화 공공근로 8천개, 지방행정 체험연수 3천개 등 단기일자리 1만5천개를 마련했지만 실제 만족도는 50%에 불과했다. 또 이들 청년층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경우는 전체 22%인 3천개로 행정정보화에 대한 만족도와 체험연수의 실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올해 지역별로 15회나 실시한 대규모 채용박람회(오프라인)를 통해 5천여명의 청년층이 채용됐지만 이직률이 높아
종합부동산세 법안이 사실상 올해 국회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또다시 경기도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도는 종부세의 연내 입법이 무산된 상태에서 지방세법이 개정될 경우 도세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취·등록세의 감소로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기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을 개편하는 종합부동산세 도입이 무산되고 취·등록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이 개정될 경우 경기도의 세수가 3천900-5천800억원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부터 현행 취득세율(2%)은 그대로 두고 등록세(3%)를 2%로(개인거래는 1.5%) 인하는 내용의 지방세법을 개정,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부과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지 않고 지방세법이 개정될 경우 도세 역시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도는 올해 등록세를 1조5천432억원으로 지난해 2조611억원보다 무려 5천억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등록세 역시 1조8천975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실제 아파트 분양 시(법인거래) 등록세를 3%에서 2%로 인하할 경우 전체 세 부담은 20.7% 줄어 내년 등록세
경기도내 도서관의 장서가 부족해 도민 두 명이 책 한 권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총 67곳으로 총 703만5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인구 1천38만명(9월말 현재)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도서관 1곳 당 인구는 15만5천여명, 1인당 장서는 0.68권으로 전국 평균 10만명과 0.8권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은 둘이서 한 권 꼴로 책을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시·군별로 보면 관내 도서관이 1곳뿐인 의정부시가 1인당 0.26권으로 장서부족이 가장 심각했으며, 용인과 양주시가 0.31권, 고양시(5곳)가 0.35권, 남양주시 0.37권, 시흥시 0.42권, 화성시 0.45권 등이다. 반면 과천 6.38권, 가평 1.52권, 안양 1.15권, 양평·김포 각 1.04권, 여주 1.02권 등으로 6개 지역의 도서관만 장서보급이 대체로 양호했다. 도는 오는 2006년까지 도민 10만명 당 1개관 운영을 위해 도서관 47개소를 확충하는 한편 1인당 장서 0.8권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올해 60억원보다 예산을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 민생경제 위주로 경제살리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창출,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첨단연구개발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보다 예산을 3천억여원까지 확대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실업해소와 일자리 창출, 첨단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총 7천531억원을 투입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도는 우선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실업해소를 위한 '경기청년 뉴딜사업'으로 825명에게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1천15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에 146억원을 투입해 단기간 실업을 해소시킨다. 또 올해 발족한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도내 500명의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해 13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도는 서민가계 안정화를 위해 16개 시·군 20곳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156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점포정리 등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또 수원(권선구 서둔동)과 동두천(동두천동)에 50억원을 지원해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소상공인들의 판로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제품개발과 입지지원 및 신용보증 확대, 산·학·연 기술 개발 등에 224억원을 지원해 기술혁신 기반을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