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탄주공2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道) 도시계획위원회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수원시가 상정한 '매탄주공2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건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재건축 단지내 상.하수도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보다 쾌적하게 설치하고 공원주변 가구들의 일조권 확보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도는 이에 따라 시가 이날 부여된 조건을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경우 다음달중 이 지역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재건축을 통해 모두 3천39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해 최초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50%를 깎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지방세도 최장 15년간 감세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봉균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7명은 18일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해 세금을 대폭 감면해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복합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한 세제혜택을 주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법인세와 소득세를 최초 5년간 50% 감면하고 이후 2년간 30%를 감면해주도록 했다. 또 취득.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고쳐 최장 15년 범위 내에서 감면비율과 감면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개정안은 그러나 기업도시로 지정됐다가 3년간 개발계획을 시행하지 않아 해제되거나 입주 기업이 폐업한 경우 이미 감면된 세금을 추징하도록 했다.
용인 흥덕·서천지구와 남양주 진접지구가 12월 중 실시계획이 승인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인 흥덕지구와 서천지구, 남양주 진접지구에 대한 택지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12월 중 열리는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경우 빠르면 연내 실시계획이 승인돼 본격적인 택지분양이 이뤄진다. 오는 2007년 개발이 완료되는 용인 흥덕지구(기흥읍 영덕리)는 총 64만6천평으로 9천330세대(2만8천900명)가 조성된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 국도42호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06년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용인 서천지구는 총 34만평에 4천400세대의 주택이 조성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남양주 진접지구는 60만평에 1만2천가구가 건설된다. 도 관계자는 "이미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실시계획이 승인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총파업과 관련 중징계 대상은 6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해당 수원, 과천, 오산, 평택 등 12개 시·군에서 징계를 요구한 공무원은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개 지자체 중 안양시는 전체 징계대상자 7명 중 아직 징계요구 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하남시 4명, 안산시 6명에 대해 중징계는 오늘 오전 중으로 도에 중징계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전체 중징계 대상 공무원은 6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파면이나 해임 등 현재 공무원직을 배제한다는 범위 내에서 이들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인사위원회를 오는 23일 개최키로 했다. 지금까지 도에 중징계가 요구되거나 요구될 예정인 공무원수는 도 본청 2명, 수원 8명, 고양 5명, 부천 5명, 하남 4명, 오산 9명, 화성 2명, 평택 2명, 광명 2명, 시흥 7명, 군포 1명, 안산 6명, 포천 1명, 과천 5명 등이다.
경기도는 예산부족에 따라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내년 지방채를 당초 계획보다 10배 이상 늘려 발행키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예산부족에 따른 사업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지방채를 당초 계획했던 101억원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1천억원을 발행한다. 우선 국비축소에 따라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국립과학관건립 부지매입비로 100억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키로 했다.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LCD협력단지로 조성되는 문산 당동 외국인투지지구 부지(50만평) 매입에 100억원, 평택 현곡지구 부지(22만평) 매입비 200억원, 판교 IT업무지구개발 및 입지지원에 300억원을 지방채로 발행키로 했다. 또 지난 9월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된 금의 지방산업단지(13만평) 조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건립사업 마무리에 200억원 등 모두 1천억원을 지방채로 충당할 계획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저소득층 가정도 속인다?" 경기도내 대형 병원·약국들이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의료급여를 허위로 청구해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은 결정된 급여의 대부분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나타나 관리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10월말까지 도내 43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급여 심사를 받은 결과 진료하지 않은 내역을 포함시키거나 진료 및 투약내역을 부풀려 4천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남양주 새유일의원은 올해 심사된 의료급여 1천34만원 중 98%에 해당하는 1천19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하다 적발돼 내년 7월까지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의정부 추병원은 총 5억5천만원의 의료비 중 785만원을 허위로 청구해 30일간의 업무정지와 3만1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 제일정형외과도 지난 9월 313만원의 의료급여를 부당하게 취득해 62일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포 하나성심병원 역시 1억5천만원의 의료급여 중 520만원의 진료비를 부당 청구해 50일간의 업무정지와 2천여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또 같은 지역의 마취통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파업에 참여한 경기도내 공무원 92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중징계가 도에 요구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도 관내 시·군이 중징계를 요구한 공무원은 도청 2명, 수원시 8명, 고양시 5명, 광명 화성 각 2명, 군포 포천 각 1명 등이다. 도는 나머지 시·군의 파업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서도 늦어도 오늘까지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해당 시·군으로부터 파업참가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서가 모두 접수될 경우 곧바로 징계 대상자에게 인사위 회보 사실을 통보한 뒤 오는 23일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일까지 징계요구서가 접수되면 최종적으로 50여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체 징계자까지 90여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분도문제와 관련 주민의견을 수렴할 경우 전체 도민의 의사를 물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남부권 주민의 대부분이 분도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여야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분도 저지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도 고위 관계자는 17일 "만약 분도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할 경우 일부 국회의원과 도의원, 주민들이 요구하는 북부지역 대상의 투표가 아닌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밝혀 도가 분도저지를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행정구역 조정, 주민의견 수렴 등 산적한 문제가 많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전체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가 돼야 분도의 당위성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도는 주민투표를 할 경우 분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남부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분도를 저지하는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 전체 인구 1천20만명 중 남부 763만명(75%), 북부 257만명(25%)으로 북부지역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주민의견을 물었을 경우 분도 저지가 사실상 어렵게 된다. 또 본지가 지난
경기도의 장기불황이 오는 200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 거래 위축과 자동차등록 감소 등 경기침체 여파가 이어지면서 재정악화에 시달려 각종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부동산시장 위축에 따라 재정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세의 연평균 증가율을 오는 2007년까지 당초 11%에서 1.4%로 대폭 수정했다. 이와 관련 도는 당초 취·등록세, 레저세 등 보통세는 연평균 11.3%, 지방교육세 등 목적세는 10.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각각 1.6%와 0.3%로 '2003-2007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전면 조정했다. 도는 당초 레저세를 2005년 6천249억원, 2006년 7천57억원, 2007년 7천969억원으로 연평균 11.1%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로또 등 경쟁 레저산업 활성화와 경기침체로 경마입장객 감소 영향으로 레저세를 2005년 4천269억원, 2006년 4천482억원, 2007년 4천706억원 등 오히려 1.7%씩 줄 것으로 재정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등록세는 내년 2조4천51억원에서 2007년 3조671억원까지 연평균 11.1% 증가하는 것
주한미군이 각종 테러에 대비, 오는 2008년까지 부대 재배치를 완료할 예정인 평택.오산 지역 기지의 보안시설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군 전문지 성조지는 16일 주한미군이 2003년 9월부터 총 285만달러(31억여원)를 투입, 부대 출입문 보안시설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는 보수 공사를 통해 테러 대비용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부대 주요 출입문 4곳의 보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트럭, 대형 차량 등이 출입하는 '두리틀 게이트'(Doolittle Gate)에는 차량 돌진 등 돌발 상황시 스위치를 누르면 땅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팝업(pop-up) 장애물이 매설했다. '두리틀 게이트'에는 또 진입차량 차단 바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는 물론,진입로 주변에 30개의 콘크리트 장애물을 설치됐다. 오산기지측은 이와 함께 지난 6월과 7월 부대 정문과 '베타 게이트'(Beta gate)에도 차량 돌진에 대비, 팝업 장애물과 못이 박힌 타이어 분쇄기, 콘크리트 기둥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진입로 주변에 별도의 검색대와 벽돌 장벽 등을 설치하는 한편, 폭발물 탐지 임무를 수행할 수색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