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성남시 재산세 파동이 점차 인근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재산세 파동이 확산되자 경기도와 행정자치부 등은 별다른 대책 마련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어 법정해결로 치닫고 있다. 7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성남시가 지난달 30일 재산세 소급인하 조례를 공포, 시행함에 따라 재산세는 물론 교육세 인하분 81억원까지 환급키로 결정하고 빠르면 10월부터 환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재산세 인상에 대해 집단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있다. 2만여명의 부천지역 주민(6천여가구)들은 재산세가 일시에 109%까지 올랐다며 부천시와 의회를 상대로 이의신청을 해 재산세 인하를 위한 조례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9월 중순 이의신청서를 검토한 후 지방세 심의위원회를 열고 결정키로 했다. 지방세 심의위에서 주민들의 이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심사청구나 행정소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약 인용될 경우 부천시는 재산세를 10% 정도 인하하고 환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성남시 재산세 환급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도는 일선 지자체가 재의요구를 거부한 이상 법적 제재수단을 없다며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 법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이 비과세라는 점을 노려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공임대주택도 양도세 부과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기 때문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분양하고 남은 주택을 강력한 기준 마련 없이 재차 분양해 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도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이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을 노려 몇 채씩 사들일 경우 양도하는 과정에서 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1가구 3주택 이상으로 양도세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 7부(오세빈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정모(52)씨가 "임대용 주택까지 포함해 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동작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주택 외에 나머지 임대용 주택들로 주거용으로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다"며 "임대용 주택들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임대주택을 부동산 투기에 이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1년 7월 안양시 소재 아파트를 양도하면서 양도세 2천만원을 납부했다가 2002년 이 주택이 1가구 1주택에 해당한다며 환급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경기도는 용인시와 일부 시민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수원.용인일대 광교산(해발 582m) 도립공원 지정에 대해 "실익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8일 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 7월 "경기남부지역의 명산이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광교산이 무분별하게 개발, 훼손되고 있다"며 도에 도립공원 지정을 건의했다. 또 최근에는 수지시민연대 등 일대 시민.환경단체들도 광교산에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도립공원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에 대해 도는 "광교산의 도립공원 지정이 실익이 없고 현실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공장설립에 관한 규제개혁 방침을 밝힘에 따라 화성, 평택, 안성 등 도내 17개 지자체의 계획입지 물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리지역 내 공장설립면적 제한을 완화하고 비 도시지역의 공장용지 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의 '규제개혁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화성, 평택, 안성, 김포, 용인, 여주 등 관리지역에서 공장설립과 관련 현행 국토계획법 상 1만5천㎡로 규정돼 있는 제한면적이 1만㎡로 하향 조정된다. 또 2종 지구단위구역 내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전체 면적 중 공업용지 비율이 확대돼 영세 기업들은 공장부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면적제한을 받지 않는 산업단지와 공업지역 등이 2종 지구단위구역에서 늘어나 공장총량 물량도 확대 배정돼 공장설립이 한층 쉬워진다. 이 밖에 공장설립 기간을 현행 18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각종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인·허가 절차도 개선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는 공장설립 완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토계획법 상 제한면적 완화와 공장비율 상향 조정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장 입지물량이 늘어날 경우 영세 기업들을 위한 부지가 확대되고
"77억 원의 재정손실을 입힐 뻔한 고위 공무원을 불문처리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경기도 인사위원회가 사안이 경미하다며 불문처리 해 물의를 빚고 있는(본보 9월8일자 1면)광주시 도시과장 등이 업체에 부과해야 할 개발부담금 59억원을 부과하지 않는가 하면 개별공시지가를 엉터리로 산정해 18억 원을 적게 부과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불문처리결정이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를 놓고 상당수 공직자들과 공무원 노조 경기지부 등은 "감사원 감사가 없었을 경우 재정손실은 물론 해당업체가 엄청난 특혜를 받을 수 있었다"며 도 인사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8일 감사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99년 관내 91필지 중 23필지(자연림, 3만669㎡)에 대해 ㎡당 13만원으로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했으며, 2000년에는 재 감정으로 ㎡당 22만813원으로 다시 공시했다. 감사원은 지난 해 12월10일 '공시지가 등 토지관련자료 관리실태' 감사에서 광주시 도시과 이모 과장 등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면서 10필지에 대해서는 5억 여 원을 적게 부과했고, 13필지 13억원은 아예 부과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또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주민들의 토지보상이 확대된다. 정부 주한미군대책기획단 7일 "현재 평택 미군기지 이전지역의 주민들이 올해 보상을 희망한다며 올해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에 지가를 다시 감정해 차액만큼 보전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단은 현재 전방부대가 통합되고 재배치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 지역 내 토지에 대해 평당 6만원-8만원의 가격으로 20% 가량 보상을 완료했다. 기획단은 나머지 보상에 응하지 않는 주민들에 대해 올해 매수협의에 응할 경우 일단 올해 공시지가로 보상한 후 내년 지가를 재 감정해 차액만큼 추가 지급키로 했다. 기획단과 경기도는 이에 따라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주민들 중 대다수가 협의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협의에 응하지 않는 주민들은 내년에 일괄적으로 보상을 받게 돼 자칫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기획단 측은 설명했다. 기획단은 또 내년에는 미2사단과 용산기지 추가 공여지역에 대해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기획단은 협의매수자 중 3년 이상 거주자에 대해서는 세대 당 1천500만원의 이주정착금과 1인 250만원씩 최대 1천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각각 지원한다. 한편 현재 LPP지역 보상가는 평당 6
국가보안법 폐지와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이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 초반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국보법과 친일진상규명법은 각각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표명을 동력으로 삼아 열린우리당이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당은 국보법과 친일진상규명법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여권의 개혁의지를 표명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우리당의 국보법 폐지 및 친일진상규명법 개정 추진에 대해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갈등과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보법 = 우리당의 당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국보법을 전면 폐지한 뒤 형법으로 보완하자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은 국보법 중 반국가단체를 정의한 2조를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손질하고, 불고지죄를 인권차원에서 부분 삭제하는 선에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노 대통령 발언 이후 급속도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우리당내 개정론자들과 폐지론자들은 조만간 통일된 당론 도출을 위해 국보법에 대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고, 정황상 결론은 폐지론 쪽으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친환경농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인증기관 분산으로 농가의 불편이 가중돼 인증기관 일원화가 절실한 요구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욕구 충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벼 4천420ha와 채소류 2천700ha 등 모두 7천120ha에서 친환경농산물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도 2001년 333ha에서 2002년 1천701ha로 5배 이상 확대됐으며, 2003년에도 2천497ha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위해서는 항목별로 농산물품질관리원(경기지원), 농업기술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각 검사를 받고 있어 시간과 비용낭비로 도내 농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화성에서 작목반을 갖춰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씨는 친환경포도 인증을 위해 토양검사는 도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 중금속오염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잔류농약검사는 농업기술원에 각각 의뢰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대부분의 인증검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토양의 염류검사는 농업기술원, 수질검사와 농약잔류검사는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각 맡고 있어 검사기관 일원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율 환경관리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경관리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5일 도가 지난해 말 오염배출기업 1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환경관리협약' 이행평가 결과 환경안전영향평가제를 시행하고 환경신기술을 실용화하는 등 자발적 기반구축과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은 생산공정에서 다량 배출되는 폐질산을 회수해 96% 이상 재활용했다. 또 쌍용자동차 평택사업장에서도 '분리수거제'와 '폐기물 실명제 및 부품포장제'를 통해 각종 발생하는 폐기물을 30% 이상 절감했다. (주)만도 평택사업장 역시 LPG를 LNG로 교체하는 등의 청정연료 사용으로 질소산화물(NOx)과 염화수소(HCI) 배출을 절반 이상 감소시켰다. 유한킴벌리 군포사업장은 조경면적을 확대하고 1천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공장녹화를 추진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오염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청한 자율환경관리 기업은 LG, 삼성, 쌍용, 기아 등 모두 대기업으로 투자계획과 오염절감대책 수립
첨단업종 위주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 조성사업이 환경보전을 위해 축소된다. 5일 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초 시화호 북측 간석지 317만평을 매립해 첨단업종 위주의 산업단지인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면적을 280만평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와관련 수자원공사 측은 갯벌잠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심이 깊은 곳의 수로매립을 하지 않고 자연녹지공간으로 보전키로 잠정 결정하고 대상지 선정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