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자연보전권역에서 지구단위계획 수립할 경우 제한면적 상향 조정으로 무분별한 택지조성에 따른 난개발이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해당 시?군과 의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수도권정비계획법상 택지조성 제한면적을 상향 조정키로 하고 최종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는 택지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면적을 3만㎡로 제한하고, 3만-6만㎡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각각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교부는 광주, 여주, 이천 등 자연보전권역내 일부 시?군의 거센 반발을 감안해 제한면적을 2배 이상 허용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처럼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오염총량제를 실시하는 시군에 대해서도 제한면적을 현행 20만㎡에서 30만㎡로 상향 조정키로 하고 다음달 최종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 기준이 적용될 경우 실제 광주시 고산3지구(30만㎡) 개발사업은 심의를 받지 않고 기존 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광주 334만㎡를 비롯해 여주 107만㎡, 이천 100만㎡, 용인 60만㎡, 가평 52만㎡, 남양주 16만㎡ 등 총 670만㎡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 대상 택지가 허용된다. 한
경.소형 승합 및 화물차의 정기검사 주기를 1년으로 단일화한다. 23일 건교부는 현재 차령 5년이하의 경.소형 승합차는 1년마다, 5년이 넘으면 6개월 마다 정기검사를 받고 경.소형 화물차는 차령 10년이하면 1년마다, 10년이 경과하면 6개월마다 검사를 받도록 돼 있으나 이들 자동차의 검사주기를 1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개정령안을 마련, 24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중고차 매매시 부정을 막기위해 중고차 성능점검 기관은 차량인수일 이후 30일간(또는 2천㎞) 점검내용을 보증토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고차 성능점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능점검기관이 갖추어야 할 기술인력과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기존의 매매업단체, 정비사업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외에 중고자동차 진단전문 단체도 성능점검기관에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일정 차령(승용 3년, 승합 4년, 화물.특수 5년)이 경과한 노후 사업용 자동차는 정기점검을 의무화해 1년마다 주요 장치에 대한 분해정비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개인택시는 제도적으로 소유자와 운전자가 동일해 자율적인 차량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정기점검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가 도내 지역을 전면 배제한 채 낙후지역을 선정해 지원키로 함에 따라 경기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참여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따라 경기도를 배제한 채 강원, 전남, 충북 등 8개 지자체 70개 시.군을 ‘낙후지역(신활력지역)’으로 선정, 내년부터 3년간 매년 2천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전국 283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변화율(70-00년), 인구밀도(2003년말 기준), 소득세 대비 주민세(00-02년), 재정력지수(00-02년) 등 4개 지표를 적용, 하위 30%를 선정했다. 하지만 도는 정부가 객관성이 결여된 선정지표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도내 일선 시.군을 전면 배제시켰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도는 지역내총생산지수(GRDP)나 복지수준 등 실제 낙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지표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중복지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용현황, 주력산업, 매출증가율, 개발현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정력 지수가 아닌 3년간 평균 수치만을 평가해 선정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실제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 연천, 가평, 양평, 여주, 동두천 등은 지원대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1천117개 사업성 기금에 대해 감사원이 통.폐합 등 대대적인 정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나아가 행정자치부가 `지방기금 관리기본법'을 제정, 지방기금에 대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무분별한 기금설치와 운용을 억제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22일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 지방기금의 낭비 예방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4년말 2조2천억원(700개) 규모였던 지방기금이 자치제실시 후 계속 불어나 지난해말 11조2천474억원(2천253개) 선으로 팽창했는데도 효율적인 운용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2년에는 전국적으로 126개, 2003년에는 113개 기금이 신설됐으며, 그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조례만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자치기금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자치단체장들이 재정자립도가 낮아 정부로부터 교부세.양여금.보조금을 받아 지방예산을 꾸리면서도 선심성 경비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예산에서 `딴주머니'격으로 각종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면서 "지방기금 중에서도 자치단체 차원에서 설치된 사업성 기금이 특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국 250개 자치단체
경기도내 재래시장 개선을 위한 국비지원이 확대되고 과밀부담금과 지방세 감면이 추진됨에 따라 재래시장 운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재래시장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국비가 당초 57억원에서 94억원까지 늘어남에 따라 나고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내년부터 부천 6곳(59억원), 안양 4곳(46억원), 평택 5곳(14억원), 화성 4곳(29억원), 이천 3곳(27억원), 하남 2곳(30억원) 등 모두 23개소의 시장개선에 311억원을 투입할 사업계획을 수정, 348억원을 지원해 미등록 시장을 중심으로 개선사업을 확대한다. 또 2006년에는 21개소에 216억원, 2007년에는 8개소에 51억원 등 모두 605억원을 투입해 연간 4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재래시장 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특히 부천대풍시장 330억원과 광명중앙시장에 680억원 등 재정지원을 마무리하고 이들 시장의 재개발 사업을 내년에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재래시장에 대한 각종 사용료와 지방세의 감면이 추진된다. 우선 재래시장의 시설현대화를 추진할 경우 공
행정자치부의 ‘5급 공개경쟁승진시험’ 시행여부가 계속 미뤄지자 경기도청 직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몇몇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소홀한 채 시험준비 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어 시행여부가 조속히 결정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자부는 정부 및 지방공무원의 인사혁신을 위해 오는 10월 31일 ‘5급 공개경쟁승진시험’을 시행키로 하고 대상과 방법, 시험과 심사의 비율 등에 대해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경쟁시험제도와 관련 제기된 지자체의 ‘권한쟁의심판소송’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여부 결정을 미루고 있어 행자부 역시 어떤 지침도 도에 시달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준비를 계속해야할지 중단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공무원들이 부지기수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건설교통국 모 직원은 “사무관 승진시험을 준비해오고 있지만 현재 시행여부가 불확실해 애만 태우고 있다”며 “시행을 하든 하지 않든 빨리 결론이 내려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05년 사업계획 수립,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 수감 준비, 예산편성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목전에 두고 업무소홀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행정국 모 직원도 “승진시험의 형평성
경기도내 호텔과 병원, 대형 쇼핑점의 냉각수를 오염시켜 급성폐렴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도내 대형호텔, 병원, 극장, 백화점, 대형목욕탕 1천303곳의 냉각시설에 대해 점검한 결과 모두 95곳에서 권장치(100마리/ℓ) 보다 많은 레지오넬라균이 나왔다. 점검대상 시설물의 대부분은 1천마리 이하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관계당국의 살균소독을 적극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대형 호텔이나 병원에서는 1천마리 이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무더위와 장마철 각종 냉방기 사용급증으로 검출되는 레지오넬라균이 100-1천마리/ℓ가 나올 경우 살균소독을 권장하고, 1천-10만마리/ℓ는 세정 등 대책마련을 지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공기 중 인체에 흡입돼 고연령층이나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층에서 발병, 폐렴을 유발하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등 감기증세를 보여 폐렴으로 전이될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냉각탑
수도권내 신갈-판교, 반포-잠원, 안산-조남 구간 등 수도권내 고속도로가 제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건설교통부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2003년 고속도로 서비스평가’ 국감자료에 따르면 23개 고속도로(2천662.5km)를 대상으로 통행속도와 시간, 통행자유도, 안락감, 안전도 등 5개 항목(A-F 6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11개 고속도로 25개 구간(108.3km)이 E, F등급으로 조사됐다. 경부고속도로 반포IC-잠원IC(0.7km, 4차선)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12만1천545대로 평균 속도가 10km이하를 보여 F등급을 받았다. 또 판교IC-신갈분기점(12km, 8차선)은 차선이 상대적으로 넓은데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9만1천292대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평균 속도가 20km에도 미치지 못해 역시 F등급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조남분기점(2.9km, 6차선)도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하루 14만1천387대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에는 차선을 바꿀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정체로 F등급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 일산과 판교 양방향 모두 5km의 정체가 이어지면서
도내 간이상수도를 공급받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수질오염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는 일선 시.군에서 올해 추진하려던 간이상수도 정화시설 설치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을 위한 깨끗한 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남양주, 양평, 여주, 용인 등 14개 시.군은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 1천53개소의 간이상수도 중 1개소씩 선정해 ‘고도정화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군은 올해 1억원씩 지원받아 정화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상수도 소독에만 급급한 나머지 실시설계조차 못해 안정적 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모두 63개소의 간이상수시설이 있는 남양주는 정수시설 설치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정수기 효과도 검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진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설치 후 1년에 수백만원의 유지.관리비 부담과 관련 주민들과 협의가 필요해 자칫 다음해로 사업이 넘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도 62개소의 간이상수시설이 있지만 대상지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채 실시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연내 설치가 불
손학규 경기지사는 19일 48만평 규모의 평택항 배후 준설토 투기장을 조기에 개발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평택항을 방문, 도청 관계부서 및 산하 기관 등으로부터 업무현황을 청취한 뒤 "국제물류센터, 글로벌 기업유치를 통한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 배후단지의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손 지사가 이날 조기개발을 지시한 지역은 평택항 진입을 위한 해로 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기하는 장소로 당초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도는 이 지역 개발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에 글로벌 기업과 국제물류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이 준설토투기장을 포함, 오는 2016년까지 평택항 인근 450만평을 항만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