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제조업체 부족인력이 5만6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91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도 전체 제조업체 부족인력은 5만6천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단순노무직이 2만9천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생산기능직 1만4천600여명, 사무관리직 5천100여명, 기타 직종 6천700여명 순으로 부족인력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률은 단순노무직이 13.4%, 생산기능직이 8.3%, 사무관리직이 3.0%로 평균 9.5%를 기록했다. 시?군별 부족 인력수는 안산 8천600여명, 부천 5천700여명, 화성 4천300여명, 시흥 4천200여명 순이었으며 부족률 역시 안산시가 21.5%로 가장 높고 하남과 여주, 동두천 등이 20%대를 보였다.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인력부족의 원인을 중소제조업에 대한 근무기피 현상(34.9%), 낮은 임금(28.6%), 작업환경 열악(1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지원으로 작업환경에 대한 국고보조, 고용촉진 장려금 확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정부가 일선 지자체의 행정수요에 맞춰 여유기구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혀 7월부터 경기도에 조직개편 바람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적 특색이나 수용 등에 맞춰 기구운용의 재량권을 부여하기 위해 다음달 중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여유기구제도를 도입한다. 여유기구제도가 시행되면 시?도는 1국 1과, 시?군?구는 1과 규모의 여유기구를 행자부 장관의 승인 없이 탄력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양시, 안산시, 용인시 등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는 각각 1개과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 현재 도는 행정수요에 비해 조직이나 인원이 부족했던 건설교통국(교통과, 주택과, 도시계획과, 건설계획과)에서 ‘교통국’과 ‘주택국’을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도가 업무의 중요성이 타부서와 비교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행정수요가 적은 실?국을 축소 또는 통폐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7월부터 조직개편 바람이 일 전망이다. 현재 도에는 교통·주택·도시계획·건설계획과 등 4개과가 모두 건설교통국에 포함돼 있지만 서
경기도가 신청한 국고보조금이 1조원 가량 삭감됨에 따라 내년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일반사업 226개 2조6천709억원과 균특회계사업 109개 6천358억원 등 모두 335개 사업에 3조3천67억원을 요구했지만 각 부처 심의과정에서 1조원이 삭감됐다. 중앙정부 각 부처는 이 요구액에 대한 심의, 조정작업을 벌여 1조614억원을 삭감한 뒤 일반국고 1조7천930억원과 균특회계 5천523억원 등 2조3천453억원만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다. 기획예산처에 요구된 도의 국고보조금은 올 전체 국고보조금보다 9천215억원 늘어 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가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도는 이 국고보조금이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업설명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체적인 국비확보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도의회, 도 출신 국회의원, 시장.군수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보조금 확보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사업을 수정할 수도 있겠지만 최종 심의과정에서 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故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어 손 지사는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무참하게 빼앗은 이번 테러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세계평화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손 지사는 정부에 대해 “이러한 국가적인 불행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라크 교민, 서희?제마부대는 물론 국민들의 안전까지 고려한 대테러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가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3일 용인에서 환경운동연합 등 동부권 18개 환경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도내 중요한 하천을 다시 살리고 팔당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총 2조7천억원을 수질개선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손 지사는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발생하는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는데 우선 예산을 지원해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 지사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환경공영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어려운 축산농가나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 우선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팔당호 관련 물 문제와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줄 것과 요구했다. 손 지사는 “행정적 규제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나 기업들이 없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대답했다.
내수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공공요금이 7월부터 줄줄이 인상돼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의 물가안정 방침에 따라 상반기 인상이 보류됐던 상.하수도, 버스.택시, 지하철 등 각종 공공요금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인상된다. 상수도요금의 경우 수원시가 올 2월 4인기준 8천290원에서 8천810원으로 6.5% 인상한데 이어 하수도 요금 역시 1천975원에서 3천300원으로 67% 가량 올린다. 남양주시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20% 가량 올리고, 안산시도 상수도요금을 4인기준 9천800원에서 1만2천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김포시 안성시 양주시 여주군 과천시 가평군은 30%, 하남시는 16%씩 상수도요금도 대폭 인상된다. 버스요금도 시내버스는 700원에서 800원,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500원, 직행좌석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택시의 기본요금 역시 1천600원에서 1천840원으로 1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중 승차인원에 따라 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는 ‘승차인원 요금할증제’가 도입될 경우 서민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지하철 요금도 7월부터 기본
국민임대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부동산가격 하락과 난개발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 따라 도내 조정이 가능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58.3㎢의 일부가 조만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해 임대주택을 50% 이상(주거지역은 60%) 의무적으로 짓고 나머지를 일반 분양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하는 국민임대특별법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또 시행령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4, 5등급 조정가능지역)를 이용해 주택을 건설할 경우 보존가치가 낮은 지역 중 기반시설 설치가 용이한 지역에 짓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도와 일선 시.군은 특별법 시행으로 도내 113곳 58.3㎢에 이르는 조정가능지역에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될 경우 부동산가격 하락은 물론 환경파괴를 부추긴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도내 4, 5등급지 조정가능지역은 113곳으로 총 58.5㎢에 이른다. 특히 고양 4.8㎢(5곳) 과천 1.6㎢(1곳) 광명 1.1㎢(4곳) 구리 0.4㎢(2곳) 군포 1.6㎢(5곳) 김포 1.8㎢(5곳) 등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
“주민이 무슨 봉입니까” 경기도와 서울시간 대중교통요금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의왕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이중으로 통행료를 물고 있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35)씨는 과천-의왕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직장이 있는 성남까지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의왕-과천도로 학의IC에서 8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IC에서 900원 등 총 1천7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 분기점에서 성남IC(50㎞)까지 900원으로 매일 출퇴근했던 김씨는 수원에서 성남IC(25㎞)까지 거리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요금은 두 배 이상 더 지불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이중징수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도 건설본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와 몇 차례 통합징수에 대해 협의했지만 현금만을 징수하는 과천-의왕도로와 징수방식이 달라 요금통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과천-의왕도로의 건설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0년까지 유료화할 수밖에 없어 이용자들의 통행료 이중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경기도내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이 서울시에 대중교통체계 및 요금체계 개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등은 2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민의 의견수렴 없이 다음달 1일 시행을 목표로 서울시가 강행하고 있는 교통요금체계 개편은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서울시는 요금체계 개편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민경제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30%가 넘는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은 서민의 삶을 외면하고 대중교통의 공공성 및 공익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와 서울시는 대중교통수단을 통합 운영하고 부실업체나 노선을 지자체가 인수 관리하는 ‘완전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그리고 철도청과 함께 이용자 중심의 ‘개선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 교통시설특별회계에 대중교통계정 신설과 지하철 역세권 개발이익 환수 등을 적극 검토해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민주노동당 각 지구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의 교통요금체계 개편안 시행 유보 등을 촉구하기 위한
경기.인천, 서울시 대중교통요금안 수용 불가방침 확인 전면전 선언 53개 버스업체 지원 확대, 교통카드 독자개발 등 주민부담 최소화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확정한 대중교통요금 개편안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전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당분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가 ‘이원화’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안이 전격 시행될 경우 대중교통 혼선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대중교통요금안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형평성에 어긋나 오히려 주민부담만을 가중시킨다며 수용 거부방침을 밝혀 사실상 서울시와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초 서울시는 수도권 2천50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요금 개편안을 단독으로 확정하고 경기도버스의 서울시 무료환승을 조건으로 수백억원의 서울시 버스적자 보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는 53개 버스업체가 하루 버스 한대 당 평균 30만원의 적자를 보면서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시버스 적자까지 보전할 수 없다며 수용불가 방침을 확정, 수도권 대중교통체계의 이원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시내 구간거리는 12㎞, 서울 시외구간은 10㎞를 기준으로 기본요금 8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