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것들 MLB식 비디오판독센터 운영 스트라이크존 확대 적용 등 변화 새사령탑 이통사 라이벌 혈전 케이티, 김진욱 감독 “탈꼴찌” SK, 힐만 감독 ‘세밀야구’ 표방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마침내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오는 31일 개막해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출범 36년을 맞는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시대를 맞은 2015년부터 시행한 대로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홈·원정 8경기씩)으로 총 720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개막전은 2015년 팀 순위에 따라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의 대진으로 편성해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마산(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고척(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 문학(케이티 위즈-SK 와이번스)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3연전으로 개최한다. 올해도 리그 운영의 큰 틀은 그대로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식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센터 운영과 스트라이크존의 사실상 확대 적용 등 일부 의미 있는 변화도 시도된다. 이동통신사 최대 라이벌인 케이티와 SK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 참가하는 상위 6개 팀의 감독들이 장외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의 감독과 선수들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봄 농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4강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KGC와 2위 오리온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기 KGC 감독은 “경기력으로 보면 통합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6개 팀 감독 중 4개 팀 감독이 KGC를 꼽았고 오리온을 꼽은 감독은 2명이었다. 김 감독은 오리온에 대해 “저희랑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팀”이라며 “챔피언전에서 만나서 꼭 이겨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 우승팀인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KGC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해서 2연패를 하도록 하겠다”고 맞섰다. 팀을 정규리그 1위와 2위로 이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감독들이 30일부터 시작하는 경기를 앞두고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고양 오리온 추일승, 서울 삼성 이상민, 울산 모비스 유재학, 원주 동부 김영만,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현재 팀 분위기와 승리를 위한 전술을 말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에 보여준 우리팀의 경기력으로 보면 통합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고,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고 밝힌 뒤 “아쉬움을 떨쳐내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감독들은 일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정규리그 초반 좋은 경기력을 펼치다가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았던 것을 곱씹으면서 높은 곳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시즌 내내 불안정한 전력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양동근, 함지훈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와 수원FC가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깃발 더비’를 펼친다. 성남FC과 수원FC는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FA컵 3라운드에서 유일한 챌린지팀끼리 맞대결이다.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깃발 더비’로 화제를 모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긴 팀 시청 기를 진 팀 시청에 걸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역제안을 하면서 ‘깃발 더비’가 성사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강등됐고, 챌린지 무대에서 ‘깃발 더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챌린지에서 지난 18일 처음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수원FC의 1-0 승리로 끝났고, 두 팀은 열하루 만에 FA컵 3라운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성남은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1무3패에 그쳐 꼴찌로 추락한 터라 이번 FA컵 3라운드를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며 3연승을 달리던 수원FC도 지난 주말 안산 무궁화FC에 0-2로 패해 주춤해진 상승세를 FA컵을 통해 반등시키겠다는 각
‘한국 여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유주희(경기체고)가 2017 세계·아시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주희는 28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48㎏급 결승에서 이혜인(강원 철원여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올랐던 유주희는 지난 4일 홍콩오픈 국제유도대회와 지난 14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7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달에만 3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안산 본오중이 2017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본오중은 28일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서 제4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부천 수사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본오중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1차 선발전 우승팀인 안양 연현중과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 여중부 결승에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안산 원곡중을 2-0으로 꺾고 우승해 전국소년체전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오는 5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한다. 이밖에 남초부 결승에서는 성남 금상초가 화성 남양초를 2-0으로 꺾고 우승해 전국소년체전 본선에 진출했고 여초부에서는 수원 파장초가 안산서초를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파장초는 29일 안산서초와 소년체전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갖는다. /정민수기자 jms@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케이티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미디어 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로 각각 돈 로치(케이티)와 메릴 켈리(SK)를 지명했다. 케이티와 SK의 올 시즌 개막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케이티의 1선발로 낙점된 우완 로치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출전해 2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15이닝 동안 볼넷을 2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재구력을 갖추고 있고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에 맞서는 켈리는 KBO리그 3년 차로 25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올라왔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한편 힐만 감독과 김진욱 감독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멋있는 야구”를 약속했다. 힐만 감독은 &ld
‘한국 남자 펜싱 에뻬의 간판’ 정진선(화성시청)이 2017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미노베 카즈야스를 15-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에뻬 대표팀은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진선은 2회전에 송홍지에(중국)를 15-8로 제압한 뒤 3회전에 캄포스 자라테(콜롬비아)를 15-11로 따돌린 데 이어 4회전에서도 티니시 알렉산더(미국)를 15-12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정진선은 32강에서 파바 알렉스(프랑스)를 15-6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16강에서 루베스 마틴(체코)을 15-10으로 격파했고 8강전에서도 프랑스의 푸스틴 로넌을 15-1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정진선은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산타렐리를 15-1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도 카즈야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경두(전남 해남군청)는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카즈야스에게 10-11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권영준(전북 익산시청)은
올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유니폼을 입은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27·사진)가 수원 팬들이 뽑은 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27일 “3월에 열린 5경기 중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대구FC 전(19일)을 제외한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김민우가 7.56점의 평점을 얻어 염기훈(7.33점)과 조나탄(7.23점)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뽑혔다”며 “김민우는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날개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J리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김민우는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했지만 빠른 적응으로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민우는 “입단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고 특히 팬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4월 8일 상주전에 맞춰 재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월간 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이 매 경기 선수들의 평점을 산정해 매달 결정한다. /정민수기자 jms@
안양 KGC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이 팀 동료 이정현을 제치고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세근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1표 중 65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이정현을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오세근은 올 시즌 올스타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MVP를 한 선수가 받은 것은 2005~2006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서장훈과 2007~2008 시즌의 김주성(동부)에 이어 오세근이 세번째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13.98득점, 8.4리바운드, 5.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바운드는 국내 선수 1위이며 득점은 이정현(15.28점)과 서울 SK의 김선형(15.12점)에 이어 3위다. 오세근은 블록슛 부분에서도 전체 10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감독상은 인삼공사를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승기 KGC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경기당 8.2득점 4.7리바운드)가 차지했다. 베스트 5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