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별들이 불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연수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다음 달 16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제2회 선수협 자선축구대회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유연수를 초청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연수는 지난 해 10월 18일 오전 5시40분쯤 동료 선수,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었다. 당시 음주운전자의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었고 이 사고로 유연수는 25세의 나이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제주에서 은퇴식을 치른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에 절망하지 않고 패럴림픽 출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이처럼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유연수를 돕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유연수와 함께 지난 해 초청됐던 ‘영록바’ 신영록도 이번 행사에 다시 한번 초청된다. 그라운드에서 안타깝게 쓰러진 신영록은 올해도 자선경기에 참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지난해에도 밝혔지만, 영록이는 항상 마음이 가는 친구다. 그라운드의 사자를 더는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
한국 여자실업축구 최강을 가리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오는 19일과 25일 수원과 인천에서 진행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철의 맞대결로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전전 2차전은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12승 4무 5패, 승점 40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고 지난 11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생활체육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에서 정규리그 2위 화천 KSPO(승점 41점·12승 5무 4패)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 시절인 2010년 현대제철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수원FC 위민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수원도시공사 시절인 2019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제철에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현대제철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정규리그 성적에서 수원FC 위민과 현대제철(승점 42점·13승 3무 5패)은
김주연(화성시청)과 김은별(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나란히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주연은 15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급) 결정전에서 최희화(전남 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8강에서 무궁화급 최강자인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김주연은 4강에서 김다영(충북 괴산군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베테랑 최희화를 만난 김주연은 첫째 판을 뿌려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접전 끝에 뿌려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국화장사(70㎏급) 결정전에서는 김은별이 같은 팀 이재하를 2-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서민희(거제시청)를 2-0으로 꺾은 김은별은 4강에서 권수진(안산시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에서 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2회 등 총 10번의 장사타이틀을 획득한 이재하를 만난 김은별은 덧걸이로 첫판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마지막 셋째 판을 왼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중 세이브 2위에 오른 김재윤(kt 위즈)이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는다. KBO는 15일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으로 등급 별로는 A등급 8명, B등급 14명, C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가 6명으로 가장 많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스가 각각 5명, 롯데 자이언츠 4명, kt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가 각 3명,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1명씩이다. kt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중간계투요원 주권이 첫 FA 자격을 얻었고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세번째 FA다. 등급별로는 주권이 A등급, 김재윤이 B등급, 박경수가 C등급으로 분류됐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
수원 kt소닉붐과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등 경기도를 연고로한 프로농구을 비롯한 10개 구단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또는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KBL은 15일 kt와 정관장, 소노를 비롯해 원주 DB,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등 8개 구단이 수험생을 무료 입장시키고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수원 kt아레나의 일반석 A, B, C에 대해 수험생 본인에 한해 무료 입장을 진행하고 정관장은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 2층 일반석을 수험생에게 무료 개방한다. 또 소노도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고양 소노아레나 3층 일반석에 수험생을 무료로 입장시킨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DB, SK(이상 16일∼12월 31일), LG(19일∼12월 27일), 한국가스공사(16일∼12월 23일)도 행사 기간은 수험생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구단별 행사 경기 일정과 프로모션 세부 내용은 KBL 통합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과 양동현 수원FC 공격수 등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안한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이 다음 달 16일 수원에서 치러진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 8명의 합동 은퇴식을 다음 달 16일 선수협 자선경기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해에 제1회 자선경기와 함께 합동 은퇴식을 진행했던 선수협은 올해도 소중한 축구화를 벗는 이근호 선수협 회장(대구FC)을 비롯해 염기훈, 양동현, 조동건(화성FC), 김창수(천안시티FC), 윤영글(BK 헤켄 FF·스웨덴), 선수현, 윤다경(이상 세종 스포츠토토) 등 총 8명에 대해 합동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울산 현대)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지난해 자선경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합동 은퇴식이 올해도 열리게 됐다. 올해는 더구나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과 윤영글 이사 등 선수협 임원진들이 인생의 챕터 한 장을
2023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수원더비’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36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를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은 베스트 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4분 카즈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부리그(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이날 카즈키의 퇴장 후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수원은 후반 8분 안병준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김주찬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또 이번 라운드에 4명의 베스트11를 배출했다. 역전골을 뽑아낸 김주찬과 동점골의 주인공 아코스티, 고승범이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김주원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베스트11에 4명의 수원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올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역 변수’가 생긴다. 2년 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허훈과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 등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주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6승 3패)에 오른 수원 kt소닉붐의 ‘에이스’ 허훈은15일 전역해 팀에 복귀한다.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4.9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의 합류를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단독 1위 원주 DB(8승 1패)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부산 KCC의 송교창과 서울 SK의 안영준도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슈퍼 팀’으로 불리며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CC와 SK로선 두 선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로 ‘슈퍼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K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t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방문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패리스 배스(24점·12리바운드)와 하윤기(23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61, 16점 차로 승리했다. 정성우(11점·6어시스트)와 숀 데이브 일데폰소(11점)도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5연승을 거둔 kt는 6승 3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8승 1패)와는 2경기 차이다. kt는 1쿼터에 정성우의 3점슛과 하윤기, 배스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에 맞섰지만 게이지 프림(16점·10리바운드)의 공격을 막지 못해 13-15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전열을 정비한 kt는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배스와 하윤기의 골밑 공격에 일데폰소의 3점슛이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 31-28,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일데폰소와 하윤기, 정성우, 배스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 39-32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이우석에게 연속 3점포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하는
프로농구 ‘막내구단’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로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키 206㎝인 오누아쿠는 2019-2020시즌 원주 DB에서 뛰며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한 수비형 빅맨으로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다. 언더슛으로 자유투를 던지는 독특한 폼으로 화제를 모은 오누아쿠는 비자 발급 및 선수 등록이 완료될 경우 17일 부산 KCC와 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는 “오누아쿠 영입으로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밑 장악을 통해 외곽에서도 많은 기회가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노는 오누아쿠를 영입하는 대신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재로드 존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