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팀이 2016 캐시 커 국제휠체어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RA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한국 국가대표 블루팀이 캐나다를 11-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킵 김종판, 리드 방민자, 세컨 차재관, 서드 민병석으로 팀을 이룬 블루팀은 준결승전에서 매 엔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1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레드팀은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며 2개 대회 연속 동반 입상에 성공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팀은 캐나다 오픈에서 블루팀과 레드팀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앞서 열린 제9회 휠체어토너먼트 웨치콘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휠체어컬링 강국으로 급부상하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입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대회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한 최종길 단장(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전용 훈련장 조차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장애인 선
FA컵 결승 1차전 2-1 승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슈퍼 파이널’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의 그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며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수원은 이날 최종라인에 수비수를 5명까지 배치할 수 있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서울은 필승 포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아·데·박)의 막강 공격라인을 갖춘 서울을 상대로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을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줄기차게 서울의 골문을 노리던 수원은 전반 14분 홍철의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염기훈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있던 이상호가 헤딩으로 반대쪽으로 넘
수원 한국전력이 5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8승3패, 승점 21점으로 인천 대한항공(7승 3패·승점 2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주포 전광인(12점)이 지난 20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20점)도 5세트에서 불을 뿜긴 했으나 경기 내내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재덕(20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센터 윤봉우가 블로킹 6개 포함 12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윤봉우는 팀의 1위 도약과 함께 역대 2번째로 블로킹 성공 750개를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와 4세트, 현대캐피탈이 2~3세트를 차지하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치달았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공격을 센터 방신봉(5점)에게 몰아주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방신봉의 속공 득점과 바로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 서울특별시 서포터즈가 힘을 합친다. 강원도는 지난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민문화운동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발표한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에 의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참여 분위기 확산 및 침체된 분위기속 올림픽 붐업을 위해 기획됐다.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약 100여명의 경기도민과 강원도, 서울특별시가 함께하는 서포터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테스트이벤트인 2017 국제스키연맹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응원전에 참가했으며 올림픽 종료시까지 라이브사이트 응원, IOC회원국 활동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서포터즈 발대는 경기도를 비롯, 3개 시·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과 성공개최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올림픽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2016 케이티 위즈 기가 팬 페스티벌(GiGA Fan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택 케이티 단장과 김진욱 케이티 감독,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선수 및 치어리더, 프런트, 팬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응원가 제창, 치어리더 응원전, 2017년 신인 선수들의 트와이스 공연 등 다양한 장기자랑과 신고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판타스틱 복면가왕 노래자랑에서는 팬들과 듀엣으로 심우준, 이해창, 전민수, 김종민, 엄성백, 하준호가 나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가왕에는 이해창과 김주광 씨(28·수원 조원동)가 선정됐다. 또 케이티 지니 뮤직 후원으로 팬들의 육성 응원 데시벨을 측정해 수치만큼 기부하는 캠페인이 시행됐고, 박경수의 끝내기 홈런을 친 배트 등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 사용했던 글러브와 유니폼 등을 판매하는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조무근의 첫 승 글러브가 75만원에 낙찰돼 최고 경매금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로 모금한 수익금은 ‘케이티 위즈 기부 프로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21점·12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14점), 오세근(15점·8리바운드), 문성곤(15점), 이정현(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71,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거둔 KGC는 9승4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서울 삼성(11승3패)과는 1.5경기 차이다. KGC는 이날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이 부상으로 빠진 케이티를 초반부터 공략, 1쿼터에 케이티에 단 6점만 내주면서 10점 차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서도 사이먼, 사익스, 이정현 등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48-23으로 여유 있게 앞섰다. 3쿼터 한 때 케이티에 추격을 허용한 KGC는 4쿼터 막판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마무리 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78-66으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나 7승6패로 단독 5위가 됐다. 전반을 35-34로 근소하게 앞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 우승 15연패 달성에 앞장선 ‘엘리트체육의 요람’ 경기체고가 지난 25일 제2회 ‘평화누리 도보순례’를 갖고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22개, 은 28개, 동메달 23개 등 개교 이래 최다 메달인 총 73개의 메달을 획득한 경기체고 학생들은 평화누리길 도보순례를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분단국가의 아픔을 되새기며,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경기체고는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경기연대와 통일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부터 평화누리길 도보순례를 실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탈북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전해 듣고 강연이 끝난 후 철조망을 사이에 둔 최전방 평화누리길 철책선을 순례하며 남북한의 대치상황을 한 눈으로 목격하고, 군부대에 도착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최전방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미래의 역군인 학생들이 건전한 통일 의식을 지향하며, 진정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 평화 공존 성취를 이룰 역군이 되기 위해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지난 25일 연고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달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임종택 단장과 수원 유신고, 수원 장안고, 부천고, 의정부 상우고, 시흥 소래고, 안산공고, 안양 충훈고, 평택 송탄제일고, 고양 백송고 등 경기 9개 고교 감독이 참석했다. 임종택 단장의 취임 인사에 이어 9개 고교 감독들이 케이티 구단 직원들과 인사를 한 뒤 각 고교 팀들의 운영 현황 및 지역 야구 대회 개최, 향후 우수 선수 육성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케이티는 또 9개 고교에 야구 방망이와 공 등 약 5천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임종택 단장은 “케이티 야구단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한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성렬 유신고 감독은 “케이티 야구단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많은 유망주를 발굴해 내고, 지역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케이티는 연내 연고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정민수
김민준(경기도)이 대통령배 2016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준은 24일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 창녕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고등부 씨름왕 결승전에서 김현재(대구시)에게 1-2으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김덕영(전남)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민준은 밀어치기로 첫째 판을 따냈지만 둘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째 판에 승부를 가라지 못한 김민준은 네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패해 아쉽게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2016~2017 시즌 초반 가장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KBL은 1라운드 45경기를 대상으로 ‘선수생산성지수’(PER)를 집계한 결과 외국인 선수 중에서 헤인즈가 34.87을 받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PER은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긍정적인 기록과 턴오버, 야투·자유투 실패 등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하며 선수들의 분(分)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다. 원주 동부의 로드 벤슨(31.97)이 2위, 인천 전자랜드의 제임스 켈리(30.69)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선수 중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20.00으로 김주성(원주 동부·23.37)과 함지훈(울산 모비스·22.7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