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중 엄도현 4관왕·MVP 남중 간현배, 금 2·은 3 MVP 종목별 ‘최우수 선수’ 7명 배출 道, 오늘 19개 단체종목 금사냥 서울, 11개 종목서 결승 진출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사흘 연속 17개 시·도 중 최다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지만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달성여부는 확정하지 못했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6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57개, 은 57개, 동메달 68개로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53·은 42·동 66)와 경북(금 31·은 33·동 38)를 제치고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서울시와 금메달 차가 4개 밖에 되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종합우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종목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도는 19개 단체종목에서 결승에 올라가 있고 서울은 11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도는 단체종목과 개인종목 등에서 최소
“준결승전 시합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기도가 막히면서 기절했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뻐요.”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중등부 역사급(9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교(용인 백암중3년)의 소감. 박민교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표진수(경북 구미중)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 양지초 5학년때 교내 씨름대회에 반 대표로 나가 우승한 뒤 지도자의 권유로 씨름에 입문한 박민교는 이듬해인 2013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씨름 초등부 역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민교는 올해 열린 전국씨름선수권대회와 증평인삼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소년체전까지 석권하며 중등부 역사급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하루 5~7시간씩 훈련하면서도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는 박민교는 들배지기가 특기다. 박병호 씨(40)와 김윤희 씨(42) 사이 1남 3녀 중 세째로 스포츠 마니아인 박민교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이만기 장사 처럼 낮은 체급에서도 천하장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정기달 감독님과 유성욱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쁨니다.” 30일 강원도 속초시 속초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85㎏급에서 우승한 강승준(용인 문정중3년)의 소감. 강승준은 이날 결승에서 김용환(대전체중)을 만나 1라운드를 2-5로 뒤졌지만 2라운드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9-5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문정중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으로 레슬링을 시작한 강승준은 지난 해 KBS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유독 전국대회와 인연이 없다가 소년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회장기 대회에서 4강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김민섭(강원 인제중)을 이번 대회 4강에서 다시 만나 4-0 완승을 거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강승준은 하루 4~5시간 씩 손 싸움과 태클, 체력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성실함이 장점인 반면 유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강승준은 “국가대표가 돼 우리나라 레슬링을 세계에 알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강현수 씨(45), 김공주 씨(42) 사이 1남 1녀 중 둘째로 영화감상이 취미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잇따라 상대하며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케이티는 30일 현재 19승2무27패로 전체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있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5위까지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던 케이티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1무7패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으며 9위로 처져 있다. 더구나 꼴찌 한화 이글스가 최근 10경기에서 6승1무3패를 거두며 15승1무31패로 케이티에 4경기 차로 따라붙어 9위 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넥센 히어로즈와 홈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케이티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를 이어갈 경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할 수도 있어 롯데 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뒤져 있는 케이티는 올 시즌 5승으로 팀 내 최다승 투수인 슈가 레이 마리몬이 31일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첫 경기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연패에서 탈출하는 것은 물론 주중 3연전의 기선을 잡을 수 있어 위닝 시리즈도 기대해 볼만하다. 케이티는 팀 타율이 0.280으로 롯데(0.291)에 다소 뒤져 있지만 팀 방어율은 5.15로 롯데(5.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승마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추첨으로 뽑은 말과 호흡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8일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 중등부 마장마술에서 우승을 처지한 도효상(오산 문시중2년)의 소감. 도효상은 추첨으로 뽑은 ‘로맨틱 로얄’에 기승해 68.448%로 1위에 오르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승마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말과 함께 출전하는 것이 아니어서 대회를 앞두고 여러 말을 타면서 말을 컨트롤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도효상은 “말도 사람처럼 성격이 다 달라 어떤 말을 만나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데 ‘로맨틱 로얄’이 생각보다 차분해 컨트롤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며 “다양한 말에 기승해 컨트롤 능력을 키운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말을 좋아해 오산 문시초 5학년 때 오산 세마대승마장을 직접 찾아가 승마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도효상은 “마장마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앞으로 말과 더 많은 교감을 하며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정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기뻐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자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한 오지연(안성 내혜홀초6년)의 소감. 지난해 교보생명컵 꿈나무육상대회 여초 5학년부 포환던지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오지연은 이날 열린 경기에서 11m31의 기록으로 석다솔(전남 시전초·10m11)과 양세은(전남 여문초·9m84)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열린 춘계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도 10m68로 1위에 올랐던 오지연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하루 2차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근력훈련과 자세훈련을 하며 기량을 키워왔다. 훈련 시 11m60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던 오지연은 오희영(52) 씨와 이기영(58) 씨 사이 무남독녀로 운동과 노래부르기 등 예체능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체력과 순발력을 더 키운다면 앞으로 아시아권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지연은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성인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
16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 대업 경기도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16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도는 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도에 주어지는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체육 웅도’의 명성을 이어갔고 경기장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질서의식을 보인 질서상에서도 1위에 올랐다. 도는 29일 서울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축전에서 배드민턴이 지난 2001년 이후 16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탁구와 인라인스케이팅이 각각 12연패를 차지하는 등 정식종목 21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2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6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해 경기도에서 열린 대축전에서 정식종목 27개, 시범종목 4개 등 역대 최다 종목인 3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이번 대축전에 개최지 서울시의 강한 견제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10개 종목 적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도는 올해 출전한 40개 종목 중 31개 종목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체육웅도’의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힘겹게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29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총 1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7시 현재 금 41개, 은 44개, 동메달 53개로 라이벌 서울시(금 40·은 33·동 46)와 충북(금 27·은 24·동 29)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인천시는 금 20개, 은 20개, 동메달 15개로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이날 끝난 육상에서 금 7개, 은 7개, 동메달 9개로 충남(금 7·은 2·동 4)과 금메달 수가 같지만 은메달이 많아 21년 연속 종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남자중등부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는 1천600m 계주에서 3분25초06으로 부별신기록(종전 3분27초24)으로 우승하고 400m에서도 49초58로 정상에 오르며 2관왕 등극과 함께 남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또 트라이애슬론은 금 4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남녀중등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6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고 설주현과 윤예서(이상 경기체중)는 나란히 2관왕과 함
경기도 육상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1년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29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종목에서 금 7개, 은 7개, 동메달 9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충남(금 7·은 2·동 4)과 금메달 수가 같지만 은메달 수에서 앞서 21년 연속 종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도는 또 이번 대회 남자중등부 400m, 1천600m 계주에서 우승한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와 남중부 100m, 400m 계주에서 정상에 오른 이시몬(경기체중) 등 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특히 이도하는 400m에서 49초5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천600m 계주에서도 김산(양평 용문중), 박정한(경기체중), 김건우(안산 경수중) 등과 팀을 이뤄 3분25초06으로 부별신기록(종전 3분27초24)을 세우는 데 기여하며 대회 남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도하는 200m에서도 우승이 예상됐지만 22초77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쉽게 3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이시몬도 남중부 100m에서 11초26으로 정상에 오른 뒤 400m 계주에서 서민혁(안산 시곡중), 원세형(용인중), 김동하(화성 석우중)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하게 돼 기뻐요.” 29일 강원도 원주시 연세대 주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트라이애슬론 여자중등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 등극과 함께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윤예서(경기체중3년)의 소감. 윤예서는 전날 열린 여중부 단체전에서 박가연, 조연희(이상 경기체중)와 팀을 이뤄 29분58초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열린 개인전에서도 35분01초로 박가연(35분02초)과 조연희(35분09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4~5시간 씩 근전환 훈련과 스피드 훈련을 해온 윤예서는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라이벌 관계인 이정원(대전 덕명중)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 육상, 수영, 자전거 등 3개 종목에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윤예서는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으로 훈련의 집중도를 조금 더 높이면 성인무대에서도 정상의 기량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태윤 씨(48), 최선희 씨(44) 사이 2남 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