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의(444위·안성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GLF오픈 퓨처스 3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전디(208위·대만)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GLF오픈 1,2차 대회에서 연달아 준결승 벽을 넘지 못했던 김청의는 지난해 7월 김천 퓨처스 이후 1년 5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 단식 정상에 다시 올랐다. 개인 통산 6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이다. 그동안 6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전디를 물리쳐 기쁨이 더했다.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는 조민혁-정영훈 조(세종시청)가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다. 한편 홍콩에서 열린 ITF 홍콩 국제여자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한성희(KDB산업은행)와 팀을 이뤄 엠마 라이네(핀란드)-사이고 유키나(일본) 조를 2-1(6-3 3-6 10-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2-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험난한 일정이 예고됐다. 수원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G조에 속했다. G조에는 수원 외에도 호주 A리그 우승팀인 멜버른 빅도리와 일본 J리그 일왕배 우승팀, 플레이오프4(PO4) 승자가 편성됐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주의 블리스번 로어, 일본의 우라와 레즈,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함께 G조에 속했던 수원은 베이징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홈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16강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원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아쉽게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 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수원은 이날 열린 조 추첨에서 G조 세번째 시드를 받았다. G조 첫번째 시드는 호주리그 우승팀인 멜버른이 받았고 두번째 시드는 내년 1월 1일 열리는 일왕배 우승팀이 자리했으며 네번째 시드는 PO4 승자가 받게 됐다. 일왕배는 현재 16강까지 진행됐으며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J리그 2~4위
프로농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가 11일 울산에서 맞붙는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단독 선두를 지며온 오리온스는 최근 외국인 용병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모비스에 공동 선두자리를 내줬다. 오리온스는 개막 후 21경기에서 18승을 거두며 고공행진을 이어왔지만 지난 달 15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헤인즈가 KCC 전태풍과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오리온스는 7경기에서 2승5패의 부진에 빠졌고 9일 KCC전에서 68-67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오리온스는 헤인즈가 11일 모비스 전부터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모비스와 경기가 선두 유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9일 시작된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되면서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스의 전력 누수는 더 커졌다. 오리온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리바운드가 최하위일 정도로 높이에 대해 열세에 놓여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모비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2016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내년 4월 1일 개막한다. KBO는 10일 내년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KBO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4월 1일 개막해 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10개 팀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며 팀 간 16차전씩 총 720경기가 치러진다. KBO 정규시즌을 금요일에 개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개막경기는 편성원칙에 따라 2014년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 간 경기로 편성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2년 차를 맞는 케이티 위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또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가 맞붙고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마산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잠실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개막전을 치른다. 특히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은 개막전으로 KBO리그 첫 공식 경기가 열린다. 2016년 일정은 금요일에 개막함에 따라 팀 간 16차전(홈 8·원정 8경기)씩 720경기를 모두 편성할 수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0-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질주한 신한은행은 7승5패로 선두 춘천 우리은행(9승2패)에 2.5경기차로 다가서며 2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김단비의 과감한 골밑돌파로 포문을 연 뒤 신정자의 골밑슛과 김단비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보이지 않는 잦은 실책으로 KB국민은행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고 결국 15-15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KB국민은행 외국인 용병 햄비와 강아정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긴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고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22-25,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 전열을 정비한 신한은행은 커리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KB국민은행에 잇따라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연이은 3점슛을 시작으로 신정자의 골밑득점이 가세하며 39-38, 1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2015~2015시즌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현대건설의 ‘블로킹 여왕’ 양효진이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총 5만8천671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양효진은 4만130표를 받았다. 이로써 양효진은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전 투표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또 프로 데뷔 이후 개최된 올스타전에 모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천안 현대캐피탈의 ‘스파이크 킹’ 문성민이 3만4천87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진행한 감독 팬 투표에서는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과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각각 3만1천781표, 3만9천714표를 획득하며 최고 인기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며 참가 선수 명단은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구성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국배구연맹과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
도내 장애인 및 비장애인 당구 동호인들의 잔치인 ‘2015년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장배 동호인 어울림 당구대회’가 9일 고양시 고일프라자 당구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당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로 당구종목의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 및 동호인 활성화 도모를 위해 개최됐다. 경기방식은 3쿠션과 1쿠션 예선 리그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총 155명(장애인선수 95명, 비장애인선수 20명, 임원 및 보호자 40명)이 참가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체육활동 접근성과 참여율을 극대화 시킬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데 본 대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800명의 꿈으로 기적을 일으키자’라는 주제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매 시즌 특색있는 슬로건과 의미를 새긴 유니폼을 선보여온 OK저축은행은 이번에는 모기업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을 유니폼에 담아냈다.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가 마련한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은 꿈이 있지만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으로 2012년 5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명씩 수혜자를 확대해 올해는 80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정민수기자 jms@
고양 오리온스가 4연패 사슬을 끊고 힘겹게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인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8-67,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0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꺾은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외국인 주포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후 부진에 빠졌던 오리온스는 새로 영입한 제스퍼 존슨이 20점, 5리바운드로 모처럼 제 몫을 하고 문태종(16점)과 조 잭슨(13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초반 내외곽포가 난조를 보이며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허일영의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이승현과 존슨의 골밑슛과 문태종의 미들슛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올려 14-12, 2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 안드레 에밋(39점·10리바운드)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고전하던 오리온스는 잭슨의 과감한 골밑돌파와 김동욱의 3점포로 맞서며 전반을 30-30, 동점으로 마무리 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존슨과 문태종의 3점포와 잭슨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9일 김준식(57·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축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박창수(53) 제일기획 상무를 축구단 신임 단장으로 위촉했다. 김준식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글로벌 홍보 마케팅 전문가로 앞으로 상근 대표이사로서 현장 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제일기획 동남아 RHQ장 출신인 박창수 신임 축구단장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축구단의 글로벌 선진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수원은 내년 1월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