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승을 거두고 올해 첫 국가대표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세계랭킹 69위)은 4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세계랭킹 102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2분 오사마 알 하우사위의 자책골과 후반 추가 시간 A매치 첫 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신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볼 처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불안감을 드러내며 남은 기간 수비 불안 해소라는 과제를 남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7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근호(엘 자이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을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맡았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멀티
성남 도로공사가 5연승을 거두며 선두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혼자 26점을 올린 니콜 포셋을 앞세워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7-25 25-15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연승을 질주하며 11승 6패, 승점 32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31점)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 IBK기업은행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25-25에서 상대 용병 데스티니 후커의 후위 공격이 잇따라 코트를 벗어나며 27-25로 힘겹게 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 니콜의 고공강타와 상대 선수들의 잇따른 서브 범실로 앞서갔고 정대영(10점)의 중앙공격과 황민경(8점), 문정원(5점)의 좌우 강타까지 가세하며 25-15, 10점 차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팀 특유의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고 상대 공격수들의 잇따른 범실이 더해지며 25-19로 세트를 끝내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데스티니가 26점을 기록했지만 개인 범실을 10개나 저질렀
전북 현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등과 함께 한국 프로축구의 ‘4룡(龍)’으로 불리는 수원 블루윙즈가 강추위를 녹일 화끈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2015시즌 준비에 나선다. 또 시민구단으로 1부리그(클래식) 잔류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성남FC도 전지훈련을 통해 새 시즌을 대비한다. 특히 올해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2월부터 시작함에 따라 ACL 진출권을 획득한 수원과 성남 모두 새해 벽두부터 팀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오는 6일 화성에 있는 클럽하우스에 선수단을 소집한 뒤 9∼16일까지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치른다. 지난해 터키 벨렉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펼친 수원은 수준 높은 평가전 상대를 찾고자 유럽 클럽들이 많이 모이는 스페인 말라가를 선택했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수원은 2월 25일 홈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한 시민구단 성남은 5일 소집돼 강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를 거두며 55년 만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관련기사 22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최종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22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오사마 알 하사우위의 자책골과 후반 46분 터진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의 쐐기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정협은 이날 골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5번의 A매치에서 3승 2패를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소속팀을 찾지 못해 미아 신세에 놓일 뻔 했던 내야수 나주환(31)과 투수 이재영(36)이 새해 첫 날 원 소속팀 SK 와이번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SK는 1일 나주환과 1+1년 총액 5억5천만원에, 이재영과 1+1년 총액 4억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올해 연봉 2억원을 받고, 옵션 조건을 채울 경우 내년 2억5천만원을 받는다. 매년 성적에 따라 옵션 5천만원씩이 더해진다. 이재영은 올해 연봉 1억5천만원을 받고 옵션 조건을 채울 경우 내년 연봉 2억원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성적에 따른 옵션이 매년 5천만원 붙는다. 나주환은 2003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12년간 968경기에 출전해 통산 0.257의 타율과 601안타·292타점·322득점·74도루를 기록했고 이재영은 2002년 프로에 입단, 13년간 449경기에 등판해 37승 31패 23세이브 60홀드와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SK는 1차 협상 기간에 최대어라던 최정을 비롯해 김강민, 조동화 등 핵심적인 FA 선수들을 잔류시킨 데 이어 나주환·이재영과도 계약해 전력 누수 없이 FA 시장을 마무리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이 새해 첫 날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데스티니 후커(28점)와 김희진(15점), 박정아(13점) 등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0 12-25 25-17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을미년 새해 첫 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11승5패 승점 31점으로 수원 현대건설(승점 30점)과 성남 도로공사(승점 29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가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4연패에 빠져 8승8패, 승점 24점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한 채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데스티니와 김희진의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조직을 흔들며 세트 초반 10-5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이재영(8점)과 루크의 강타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0으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갑작스럽게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리시브의 안정을 찾은 흥국생명에 서브 에
■ 2014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한국 펜싱 남자 에페 1인자’ 정진선(화성시청)이 2015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정진선은 30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4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정승화(부산시청)를 15-13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때까지 7년여 동안꾸준히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런던올림픽 이후 9개월여간 휴식기를 가졌던 정진선은 2013년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후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정진선은 이날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에페 개인전 1회전에 나종관(국군체육부대)을 15-9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도 손태진(울산고)을 15-7로 가볍게 따돌렸다. 결승에서 정승화를 상대한 정진선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부 검객’ 남현희(성남시청)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 1회전에서 박미현(강원도청)을 12-7로 꺾고 4강에 오른 뒤 4강에서 임승민(서울시청)에게 14-15, 1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패자 부활전에서 6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고 여자 사브르 개인
■ 도생활체육회, 올해 10대 뉴스 선정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014년을 ‘건강100세 고품격 생활체육 복지 실현으로 가는 한 해’라고 평가하며 올해 10대 뉴스를 30일 선정, 발표했다. 도생활체육회가 정한 ‘2014년 10대 뉴스’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대 최고 성적 및 2015년 이천시 개최 ▲생활체육 진흥법 제정 노력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업무협약 ▲도민참여 新프로그램 개발 ▲‘무한씽씽’ 브랜드 대상 ▲경기도생활체육 혁신위원회 위촉 ▲사회배려계층 사업 확대 ▲생활체육 일반·어르신지도자 확대 ▲청소년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사업진행 ▲대학생 중심 생활체육 자원봉사 활동 등이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대 최고 성적 및 2015년 이천시 개최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경기도는 역대 최다인 28개 종목우승 기록을 세우며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또 내년 전국대축전이 이천시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생활체육 진흥법 제정 노력 생활체육이 국민기본권이자 보편적 복지라고 하면서도
축구 팬들이 올해 최고의 축구 경기로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뽑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북한과의 경기가 올해의 경기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2천606명의 팬이 참여한 조사에서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1천420표를 얻어 5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0월 2일 벌어진 북한과의 결승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임창우(대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올해 최고의 선수는 소속팀 레버쿠젠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1천319표로 과반이 넘는 51%의 지지율을 보이며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골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엘자이시)의 선제골이 749표(29%)로 1위에 올랐고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터진 임창우의 골(535표·2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이승우가 터뜨린 추가 골(514표·20%)이 그 뒤를 이었다. /정민수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1승 4패, 승점 30점으로 화성 IBK기업은행(10승5패·승점 28점)을 제치고 또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8승 7패, 승점 24점으로 4위에 머물며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려났다. 현대건설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2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황연주는 역대 1호로 통산 후위득점 900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폴리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11-4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17로 세트를 챙겨갔다. 2세트들어 리시브가 불안한 사이 흥국생명이 3~4점 차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이후 흥국생명의 범실과 루크의 공격 실패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3세트에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폴리의 후위공격과 황연주의 속공 등으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