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지역연고 프로축구팀이 없는 평택에서 자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자선 경기는 평소 지역 연고 프로팀이 없어서 프로축구 경기를 접하기 어려운 비(非)연고지 지역 축구팬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15일에는 울산 현대-대전 시티즌(16시·서산종합운동장)과 성남 일화-FC서울(18시·안성종합운동장), 16일에는 대구FC-부산 아이파크(19시·안동시민운동장)의 자선 경기도 펼쳐진다. 한편, K리그 각 팀들은 앞으로도 휴식기를 활용해 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적인 자선 경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남자 사이클의 간판 장경구(가평군청)가 국내 최대의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코리아 2013에서 종합 6위에 올랐다. 한국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장경구는 대회 셋째날인 11일 경북 구미에서 전북 영주까지 165.2㎞를 달리는 제3구간 경주에서 4시간01분15초로 2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장경구는 종합순위에서 11시간41분18초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장선재(RTS)는 이 구간에서 4시간58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8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류하오(MSS)가 4시간53초의 기록으로 구간 1위에 입상했다. 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은 종합 순위에서 4위(11시간40분57초)에 자리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홍콩의 청킹록(HKG)이 종합기록 11시간37분50초로 선두자리인 옐로 저지를 지켰고 니시타니 타이지(일본·AIS·11시간40분08초)와 찬 야트와이(홍콩·HKG·11시간40분28초)가 그 뒤를 따랐다. 산악왕에게 주는 빨간 땡땡이 무늬의 재킷은 총 16포인트를 받은 최형민(금산인삼첼로)에게 돌아갔다. 아이산 레이싱 팀(AIS)이 팀 기록에서 35시간03분26초로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 팀 중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35
부천 중원고 출신 정영식(KDB대우증권)이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정영식은 1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표 최종선발전 2라운드 결승에서 고교 동창생 서현덕(삼성생명)을 4-0(11-2 11-6 11-9 1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영식은 각 라운드 1위에게 돌아가는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조언래(에쓰오일)를 나란히 4-1로 가볍게 누른 정영식은 결승에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박성혜(대한항공)를 4-2(9-11 11-3 3-11 11-7 11-5 11-9)로 누르고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8강에서 유은총(포스코에너지)에게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서효원은 4강에서 윤선애(포스코에너지)를 4-2로 제압했다.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이 2013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부리그인 ‘팀 클래식’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0일부터 9일까지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 팬 투표 결과 김남일이 4만6천397표 중 3만57표를 얻어 팀 클래식 선수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1,2부 시스템을 기념하고 K리그 출범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1부리그 올스타와 2부리그 올스타 간의 격돌로 펼쳐진다.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진행된 팬 투표에서 팀 클래식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전북·2만4천774표)과 데얀(FC서울·2만4천739표)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 부문에는 최다득표를 얻은 김남일을 비롯해 이천수(인천·2만2천857표)와 박종우(부산 아이파크·2만3천467표), 에닝요(전북 현대·2만814표)가 선정됐다. 또 수비수 부문에는 수원의 곽희주(2만737표)와 홍철(2만5천47표)을 비롯해 차두리(2만8천342표), 아디(2만2천557표·이상 서울)가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수원·2만4천246표
권일구(인천체고)가 201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권일구는 10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50m 소총3자세 남자고등부 개인전 본선에서 1천130점으로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444.5점으로 김도윤(고양 주엽고·434.7점)과 홍성조(인천체고·424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권일구는 이어 단체전에서도 홍성조, 서종신, 김계형과 팀을 이뤄 인천체고가 3천357점으로 경기체고·3천340점)와 서울체고(3천339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공기권총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김희선(동수원중)이 376점을 기록하며 패권을 안았고 스탠다드권총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강태영(인천 안남고)이 554점을 쏴 우승했다.
한국이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핀란드에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핀란드에 2-3(25-23 18-25 24-26 25-15 14-16)으로 역전패했다. 핀란드에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한국은 2승2패, 승점 7점으로 핀란드(3승1패·승점 9점)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일본(19위), 핀란드(30위), 캐나다(18위), 네덜란드·포르투갈(이상 공동 36위)과 한 조에 묶여 결선라운드(6강) 진출권이 걸린 C조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3-2로 이긴 팀은 승점 2점,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점을 얻는다. 한국은 15∼16일 캐나다 미시소거에서 열리는 3주차 경기에서 캐나다와 결전을 치른다. 전날 평균신장 198㎝를 자랑하는 핀란드 장신 선수들의 블로킹 벽에 힘을 잃은 한국은 이날도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역전승 일보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세트 스코어 1-1이던 3세트에서 막판 추격
신한은행 유소녀 농구클럽이 2013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유소녀 클럽최강전 고학년부에서 우승했다. 신한은행 유소녀클럽은 9일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원 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에서 우리은행 유소녀클럽을 13-12로 제압했다. 신한은행 클럽 조현희는 평균 득점 24점, 리바운드 23개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저학년부에서는 분당 유소녀클럽이 패권을 안았다.
지난달 안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조은주(시흥시청)가 제6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부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은주는 5일 전남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제13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4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400m 결승에서 55초67의 기록으로 육지은(김포시청·56초59)과 박미진(충남 논산시청·56초7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은주는 지난 달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우승에 이어 육상 종합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자 400m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조은주는 지난달 3일 열린 종별대회에서 여자 400m 허들 예선 1조에서 57초3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2003년 8월 전국실업단대회에서 이윤경이 세운 57초90의 한국기록을 10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여자부 5천m에서는 김연아(인천체고)가 16분27초78로 현서용(삼성전자·16분34초58)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했고 멀리뛰기에서는 정순옥(인천시청)이 6
정유성(남양주 와부고)이 제1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유성은 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카약 1인승(K-1) 200m에서 39초160을 기록하며 권기홍(경북 포항이동고·40초090)과 김민우(인천 백석고·40초94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성은 이어 열린 K-2 200m에서도 같은 학교 이종현과 팀을 이뤄 36초236으로 박지환-최종배 조(강원체고·37초302)와 구종호-최용범 조(충남 부여고·37초518)를 꺾고 1위로 골인해 2관왕에 등극했다. 여고부 K-2 200m에서는 이진화-김혜원 조(구리여고)가 44초017로 유수인-유지솔 조(충북 증평정보고·45초487)와 이나래-오정옥 조(포항이동고·46초001)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한주미, 박한비가 가세한 K-4 200m에서도 구리여고가 42초196으로 부여여고(42초464)와 대구 수성고(42초94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K-2 200m에서는 장혜선-김채윤 조(구리여중)가 50초538로 김지현-이한솔 조(인천 용현여중·57초778)를 꺾고 우승한 뒤 K-4 200m에서도 이예린, 최유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 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 부족을 드러내며 ‘약체’ 레바논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5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전반 12분 하산 마툭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김치우(FC서울)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레바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우즈베키스탄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 +6, 우즈베키스탄 +2)에서 앞서 A조 1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카타르(승점 7점)를 1-0으로 꺾은 3위 이란(승점 10점·골 득실 +1)에 승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하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레바논의 주전 선수들이 승부조작 여파로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에서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예상됐지만 ‘선수비 후공격’을 앞세운 레바논의 전술에 말린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9분 이동국(전북 현대)이 후방에서 날아온